실습생의견

[모의면접 및 피드백]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5대5 면접을 진행했다. 1분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공통질문, 개인질문이 이어졌다. 30분 면접이었지만, 5명이다보니 빠르게 마무리된 것 같다. 어제 이력서 피드백을 받으며, ‘복지사업팀에서 홍보, 제작 업무를 하고 싶은 지원자 이유경’으로 이미지를 구상했다. 공통질문으로 “어느 부서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가?”가 나왔을 때, 생각했던 이미지를 말씀드릴 수 있었다. 면접을 하면서, 느낀 점은 준비가 철저히 되어야한다는 것이었다. 답변을 하면서도, 쓸데없는 수식어나 단어가 너무 많이 추가된다는 걸 느꼈다. 답변을 하고 나서는, ‘아, 이 내용도 말할 걸’이라는 아쉬움도 들었다. 예상 질문을 생각해서, 미리 답변을 말하는 연습을 꼭 해야겠다. 다음으로, 면접에 임하는 태도가 부족했다. 내가 면접관이었어도, 30분 내내 다운된 분위기에서 면접이 진행되면 지루할 것 같다. 내가 한 답변들에 점점 만족스럽지 않아지다보니, 밝게 임하지 못한 것 같다. 또한, 기본적인 손동작도 추가됐으면 더 열정적인 지원자처럼 보였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면접에서 말려도,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면접 지원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총체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은 면접이었다. 실제 면접이었으면, 정말 많이 후회했을 것 같다. 이번 면접에서 들은 피드백과 느낀 점을 바탕으로, 더 준비된, 뽑고 싶은 지원자로 성장해야겠다.

[장애바로알기퀴즈]

장애전문복지법인인 만큼, 장애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장애인복지론을 수강하지 않아, 장애에 대해 관심만 있고, 이론은 쌓을 기회가 없었다. 교육을 들으며 새로웠던 3가지를 정리해봤다.

첫 번째는 점자였다. 점자는 6개의 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 세계 점자 구성 개수는 같다. 나라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기에, 문자 개수가 많은 나라는 점이 많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점자는 찍고 읽는 방식만 나라별로 다를 뿐, 전 세계적으로 기본 체계가 통일되어있다.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가 하나의 ‘언어’로 사용되겠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두 번째는 장애의 종류였다. 장애는 15종류가 있으며, 그 중 정신장애는 자폐성장애, 지적장애, 정신장애(하위)로 구성된다. 자폐성장애와 지적장애는 발달장애로 부른다고 한다. 장애에 15종류나 있다니, 이 내용만 들었을 때는 많이 구분되어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뚜렛증후군은 신체와 관련된 장애인데도, 하위 정신장애로 등록된다는 내용을 들으며, 현재 장애 종류는 덜 구분이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타 장애에 넣기보다는 장애 종류를 더 세분화시키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는 결국엔 딱 정답이 있기보다는 장애인을 개별적인 접근, 개별적으로 파악해야한다는 것이었다. ‘부모가 자폐성장애인 경우 자녀도 자폐성 장애를 가진다’라는 퀴즈의 답은 X였지만, 그럴 확률이 있을 수 있다. 또, ‘지적장애인은 같은 사람들끼리 함께 생활시설에 있는 것이 좋다’라는 퀴즈의 답은 X였지만, 지적장애인의 의사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문제이다. 따라서 정답이 어느 정도 정해져있긴 하나 가장 우선적인 건 장애인을 개별적으로 접근, 파악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이들의 니즈와 이들의 상황이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한다고 느꼈다.

[종료피드백]

피드백 시간에 동료 복지실습장학생께서 피드백 시간에 면접관에게 ‘그 질문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를 물어봤다고 말씀해주셨다. 면접이 끝나고 피드백을 들으며, 피드백을 수용해서 다음에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더욱 알아보려는 태도가 본받아야겠다고 느껴졌다. 다음 기회에 더욱 설득력 있고, 짜임새 있는 답변을 하기 위해 오늘 받은 질문들의 의도를 생각해봐야겠다.

[실습을 통한 성장]

함께 모의면접을 한 실습생들을 보며 배울 점을 생각해봤다. 백기범 실습생님은 자신감이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질문에 가장 먼저 손을 들고, 포부를 자신감 있게 말씀하셨다. 안선경 실습생님은 안정감 있는 답변을 해주셨다. 각 질문에 자신의 경험을 담아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홍지원 실습생님은 복장부터 태도, 답변까지 면접에 임하는 준비된 지원자다운 모습이었다. 황수빈 실습생님은 계속되는 개인 질문에도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이야기를 잘 전달했다. 함께한 실습생들에게서도 배울 점을 느낄 수 있던 모의면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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