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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모의 면접 및 피드백
사전에 작성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 자기소개도 준비했었지만, 나를 간단하게 수식할 수 있는 표현만 준비했었는데, 1분 자기소개를 해달라는 말에 당황하여 자기소개로 시작해 지원동기로 마무리하게 됐다. 입장할 때까지는 한 번쯤은 다 뵌 적이 있는 복지사님들이어서 크게 긴장은 안 했는데, 자기소개에서부터 꼬였다는 생각이 들어 그 이후로 갑자기 긴장되고 손에서 땀이 나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다대다 경험이 2번 있었는데, 그 당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화상 면접을 봤었던지라 느낌이 많이 달랐던 것 같다. 자리도 끝자리가 아니라 항상 누군가 답변을 한 뒤에 내 차례가 왔는데, 앞사람과 겹치면 나와 앞사람 모두에게 좋지 않을 것 같아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을 하게 되었고 준비한 키워드도 충분히 활용을 못 한 것 같다. 나에 대한 피드백은 면접 자세, 말투 및 언어 습관이었다. 전체적으로 대답 내용이 길어 두괄식으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무의식적으로 ‘뭔가’라는 말을 쓰는 언어 습관이 있어 이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다. 질문에 대한 대답을 복기했을 때 한 번도 그 단어를 썼던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나도 몰랐던 내 언어 습관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말끝을 흐려 자신감이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을 또 받았다. 객관적인 나의 모습을 알기 위해 앞으로는 거울 보고 연습하기, 캠코더로 녹화해서 전반적인 모습을 체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의 면접을 해보니 현직 복지사님들로부터 내가 개선해나갈 방향을 확실히 배울 수 있어 의미가 깊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장애 바로알기 퀴즈
장애 바로알기 퀴즈는 50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면서 까먹었던 부분을 다시 상기시키고 몰랐던 내용을 새로 배울 수 있었다. 새로 알게 된 것은 점자와 관련한 것이다. 작년에 종로구청에서 진행하는 수어 초급반 수업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때 한국에서 쓰는 수어와 국제 표준 수어가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점자도 나라 별로 상이할 줄 알았는데, 6개의 점을 활용해서 각 나라의 언어를 표현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내가 정확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는 부분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픽토그램과 AAC를 둘 다 알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나타낸 시각디자인은 AAC이다.’를 보고 맞다고 생각했는데, 이는 픽토그램에 대한 설명이고, AAC의 정의는 우리말로 보완 대체 의사소통인 만큼 표현이나 이해에 장애를 보이는 사람들에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대체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문제를 풀어봤을 때 지식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객관식 문제로 ‘시각장애인을 안내할 때 가장 적절한 방법은?’이라는 문제에는 다양한 선지가 있었다. 흔히 시각장애인이 팔을 잡도록 하는게 매너라는 것을 배운 적이 있어 답을 바로 골랐지만 다른 선지들은 왜 안되는지 궁금했다. 이용진 과장님께서 모두 정답이 될 수 있는 것이며, 시각장애인이 선호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직접 물어보면 된다고 하셨다. 승가원에서 실습을 하면서 장애인에게 개별적 접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수차례 배웠음에도 내 생각이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아쉬웠다.
종료피드백
면접에서 중요한 태도에 대해 피드백 받았다. 집단 면접을 하다 보면 나와 다른 지원자들을 비교하게 되면서 대충 누가 잘하고 못하고가 구분이 되고, 내가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면접에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내 경험이 되고, 그 속에서 배울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양한 사회 이슈를 알고 있어야 함을 강조하셨다. 사회 이슈를 바탕으로 내 생각을 정리해나가는 과정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크게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