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복지실습장학생들은 예비사회복지사로 성장하기 위하여 매일 그날의 교육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의 꿈을 펼칠 복지실습장학생들을 응원해주세요!

2021년 7월 5일 (월) 실습일지 정다희

2021.07.05

  • 작성자 정다희
  • 조회수 683
  • 학교 서울여자대학교
  • 실습일 2021-07-05
  • 실습내용 09:00 – 09:30 첫인사, 자기소개, 멘토소개 (이해송 대리)
    09:30 – 10:30 실습 OT (유정화 부장)
    10:30 – 12:00 승가원 바로알기 1/2 (유정화 부장)
    13:00 – 15:00 승가원 바로알기 2/2 (유정화 부장)
    15:00 – 17:00 모금의 이해 (장미랑 선임)
    17:00 – 18:00 종료피드백 (유정화 부장)
  • 첨부파일 [서울여대 정다희]승가원 실습일지 1일차.hwp
<첫인사, 자기소개, 멘토소개>

 7월 5일 화요일, 승가원 복지실습장학생으로서 첫 출근날이다. 법인사무국 승가원의 근무가족분들과 실습생 동료들과의 만남에 긴장과 기대가 가득했다. 승가원의 근무가족분들과의 첫 인사 이전에 한 달동안 승가원에서 실습할 동료실습생들과 실습실에서 먼저 인사와 소개를 나누었다. 모두 한껏 긴장되고 어색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서로 웃는 얼굴로 소개를 하고 앞으로의 한 달을 응원하니 실습에 대한 기대가 한 층 더 높아지는거 같았다. 오전 9시가 되자 근무가족분들 그리고 실습생들까지 모두 함께 사무실에서 아침회의를 시작했다. 자기소개를 하려고 하니, 준비했던 모든 멘트들이 잊혀질 만큼 긴장되고 떨렸지만 부족한 자기소개에도 환하게 맞이해주시는 모습에 매우 감사했다. 이후 멘토-멘티 소개시간을 가졌다. 본 실습생은 ‘이용진 대리님’과 매칭이 되었다. 실습커리큘럼 중 멘토사회복지사와의 만남이 매우 기대했던 점 중 하나였는데, 사회복지현장에 대해 더 진솔하고 솔직한 이야기가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진로의 방향을 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실습을 시작하는 만큼, 멘토 사회복지사님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받고 진로고민에 대해 많이 여쭤보고 싶다. 

 승가원의 아침회의 중 인상깊었던 점은 지정된 사회복지사님이 ‘1분 스피치’를 하시는 모습이었다. 이전까지‘회의’라고 했을 때, 딱딱하고 삭막한 분위기만을 항상 생각했는데 승가원은 달랐다. 일상적이고 자신이 하고싶은 어떠한 주제로 편안하게 이야기하시는 모습은 아침회의의 분위기를 한층 더 부드럽게 하였고, 승가원의 즐겁고 따뜻한 분위기가 실습생에게도 잘 전달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의는 승가원의 힘찬 구령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승가원에서의 첫 인상은 이렇듯 매우 활기차고 따뜻했다.

 

<실습 OT>

 유정화 부장님께서 실습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주셨다. 실습일정을 차근차근 살펴보며, 실습의 전반적인 모습을 정리해나갈 수 있었다. 실습일정을 살펴보니 본 실습생이 느낀 흥미로웠던 점은 복지관의 실습일정과 차이점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이었다. 사회복지법인인 승가원의 실습은 이전 실습Ⅰ에서 경험해보지 못하는 실습활동들이 포함되어있었다. 그 중 가장 인상깊고 기대되는 점은 무엇보다도 실제로 ‘행복나눔캠페인’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었다. 모금과 후원개발과 관련된 전문적인 교육과 실제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회는 일반 복지관이나 봉사활동에서 경험하기 힘든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소중한 경험인 만큼, ‘행복나눔캠페인’을 시작하기 전 앞으로 계속 진행되는 교육들을 철저하게 숙지하고 잘 준비된 모습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전반적인 실습 오리엔테이션이 끝나니 실습의 본 시작을 알리는 느낌이었다. 이어서 진행될 다양한 실습교육과 활동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승가원 실습에서 법인의 현장을 최대한 경험하고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내 것’으로 만들어나가 발전된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도록 실습에 진심으로 임하고자 다짐했다.

 

<승가원 바로알기 1/2>

 실습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유정화 부장님께서 바로 ‘승가원 바로알기’교육을 시작하셨다. ‘승가원 바로알기’전반 교육에서는 승가원의 기본현황·설립목적·설립이념 및 정신·지혜경영에 대해 배웠다. 승가원의 ‘자비복지’라는 설립이념은 평소에도 승가원의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비복지’와 일반 ‘사회복지’의 차이점과 자비복지를 승가원의 설립이념으로 내세운 가장 본질적인 의미는 파악하지 못했다. 유정화 부장님께서 ‘자비복지’는 함께 잘 사는 것 뿐 아니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 한 쪽이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닌 서로가 얻어가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해주셨을 때 이를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공성’의 정신과 연결하여 이해하니 ‘자비복지’의 이념은 더욱 와닿았다. 승가원의 설립이념에 대해 이해하니, 승가원이 추구하는 복지정신을 알고 이를 실습기간동안 잘 되새기며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승가원은 최고법인이 아닌 모범사회복지법인을 표방한다는 말이 매우 인상깊었다. 사회복지법인으로서 승가원이 갖는 가치와 본질이 곧 잘 이해되는 문구였다. 마지막으로 승가원이 이념과 정신이 불교와 관련되어있지만, 모든 사업은 불교가 아닌 사회복지와 관련되어 있다는 부장님의 말씀을 들으니 어쩌면 본인이 가지고 있던 편견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종교의 색이 뚜렷한 재단이나 법인은 사회복지사업을 하더라도 종교와 결국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것은 본인의 선입견이자 편견이었음을 깨달았다. 스스로 깨달은 이 시점부터는 승가원을 불교가 아닌 장애가족의 행복을 위한 하나의 사회복지의 장으로서 바라보고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승가원의 활동에 참여하리라 다짐했다.

 

<승가원 바로알기 2/2>

 점심시간이 지나고 유정화 부장님께서 남은 ‘승가원 바로알기’교육을 진행해주셨다. 본 교육은 승가원의 연혁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본 실습생은 부장님께서 특히 승가원의 연혁을 구체적이고 꼼꼼하게 설명해주시는 부분이 매우 인상깊었다. 지금까지 기관 오리엔테이션 중 연혁을 중요하게 설명한 곳은 보지 못했다. 그만큼 모두가 간과하는 부분인데, 승가원은 달랐다. 연혁을 살펴보는 과정은 기관과 친해지는 과정과 같다는 부장님의 말씀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연혁을 살펴보면 기관의 모든 역사에는 연관성이 있음을 강조해주셨다. 부장님 말씀대로 연혁을 이해하고 승가원을 바라보니, 승가원과 더 가까워짐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본인이 어떠한 기관과의 첫 만남에서 기관의 연혁을 꼼꼼히 관찰하는 습관을 갖고자 다짐할 수 있었다. 이번 실습에서는 경험하지 못해서 아쉬운 사업인 ‘승가원 장애가족 통합캠프’의 내용을 매우 흥미롭게 들었다. 부장님께서 ‘하루라도 우리끼리 눈치안보고 지내보자’라는 취지로 시작했다는 장애가족 통합캠프의 동기에 적극 공감이 갔다. 완전한 사회통합,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분리되지 않는 환경 물론 중요하지만 본 캠프와 같이 장애인중심적인 장애인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업이라면 유용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승가원 장애가족 통합캠프’에 대해 더 이야기를 여쭈고 듣고싶다. 

 승가원의 연혁을 살펴보며 또 느낀 한가지는 승가원의 인재육성에 대한 열정이었다. 대학-현장 업무협약사업부터 시작하여 복지실습장학금제도에서 이를 느낄 수 있었다. ‘현장으로 나올 인재를 개발하기 위해서’라는 취지의 본 사업들은 현장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본 실습생에게 매우 반갑고 감사했다. 이러한 승가원에서 예비사회복시자로서 ‘실습생’의 신분으로 지내는 한 달 동안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한번 더 다짐할 수 있었다. 또한, 승가원처럼 다양한 복지현장에서 현장에서 일할 예비사회복지사를 개발하고 육성하는데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러한 관심은 더 준비되고 능동적인 사회복지사를 배출해 미래의 사회복지현장을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연혁에서 승가원의 투명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법인은 국가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 만큼, 모금을 통한 후원금이 매우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후원개발과 후원의 지속성여부는 법인의 투명성과 직결된다. 승가원은 이를 놓치지 않고 투명성을 높이고 유지하려 노력함을 연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사회복지현장에서 본인이 속한 현장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노력하는 것은 필수이고, 언제나 이를 고민하는 것은 사회복지사로서 당연한 자세일 것이다.

 

<모금의 이해>

 다음으로 장미랑 선임 사회복지사님이 ‘모금의 이해’교육을 진행해주셨다. 모금과 관련된 내용은 평소에도 항상 궁금하고 실천해보고 싶은 분야였다. 하지만, 접하기 쉽지않았기 때문에 본 교육을 받을 때 매우 기대되는 마음으로 교육에 임했다. 모금을 이해하기 위해서 선임 복지사님은 ‘모금은 왜 하는가’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본인도 타 기관에 후원을 하고 있는 한 명의 후원자로서 이 질문을 고민해보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쉽게 답변을 내리기는 어려운 질문이었다. 이번 수업 그리고 앞으로 있을 수업과 실제 현장을 체험하며 내가 모금을 하는 이유에 대한 답변을 찾고자 하며, 모금에 대해 고민하는 자세를 갖고자 다짐했다. 선임 복지사님이 말하는 사회복지사가 모금을 해야하는 이유는 ‘진정성을 전달하는 기술’이 사회복지사에게 잘 내재된 기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주셨다. 복지사님 말씀대로 평소에 모금을 복지사의 주 업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사회복지사가 모금을 해야하는 이유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이 모금에서 사회복지사의 강점이라는 것을 알고나니, 승가원의 ‘모금전문사회복지사’라는 용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모금이 단순한 부가적인 업무가 아닌 사회복지사의 필수적이고 중요한 업무로서 인식되어야 함을 느꼈다. 

 모금에 적용되는 법칙을 세 가지를 배울 수 있었다. ‘80/20 팔레토 법칙’, ‘85:15 데밍 법칙’, ‘70/20/10 법칙’이었다. 모금에 법칙과 기술이 있다는 것은 5년동안 복지를 공부하며 처음으로 접한 내용인 것 같다. 평소 캠페인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을 때는 스크립트는 불사하고 법칙과 기술을 배운 적이 없었다. 법칙을 배워보니, 모금이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술과 법칙이 구사된 매우 구체적인 업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모금을 하는 사회복지사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법칙을 모금에 활용할지, 이를 이용해 어떻게 설득력 높은 모금활동을 할지 항상 고민해야하는 부분임을 느꼈다. 본인이 느끼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필수적인 85를 서론으로 설명하고 결정적인 15로 후원자의 집중과 호기심을 이끌어 모금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있을 모금교육과 캠페인활동을 통해, 본인이 계속해서 모금에 유용한 전략을 구상해보고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교육을 통해 본인이 반성한 한 가지는 평소 사회복지이슈는 관심있게 찾아보지만, ‘후원’과 관련된 이슈는 게으르게 본 것이다. 선임 복지사님께서 후원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질문했을 때 바로 대답하지 못한 점이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본인에게 매우 부끄럽고 반성이 되는 순간이었다. 사회복지사는 사회의 흐름과 이슈에 민감해야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니 만큼 앞으로 ‘모금전문사회복지사’로 성장하기 위해 모금 그리고 후원과 관련된 이슈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겠다 다짐했다.

 

<종료 피드백> 

실습일정의 마무리로 유정화 부장님, 이해송 대리님과 종료 피드백 시간을 가졌다. 실습생 모두가 첫 날인 만큼 느낀 점과 배운 점이 많았던 것 같다. 본 실습생은 승가원의 연혁을 교육받은 부분과 승가원의 구체적인 발전계획의 인상깊었던 점 그리고 법인에서의 모금의 중요성에 대해 배운 것을 부장님과 모두에게 나누었다. 부장님께서는 구체적인 발전계획이 있음으로서 조직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가 잡힐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주셨고, 승가원의 긍정적인 미래와 발전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단기목표와 장기목표를 동시에 세워 구체적인 발전방향을 세우는 것이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 좋다는 하나의 교훈이 생긴 것 같다. 부장님의 피드백 시간 중 기억에 남은 피드백은 ‘조직은 모금을 통해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원가족이라는 사람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다’라는 말씀이었다. 단순히 모금을 돈을 모으는 것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았나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모금에 대해 모호한 생각이 드는 시점에서, ‘사람을 모으는 것’이라는 피드백은 이후 모금을 준비할 때 가져야 하는 자세를 다질 수 있는 피드백이었고 계속해서 되새기고자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실습목적 및 목표를 작성하는 피드백 시간을 가졌다. 실습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작성 하다보니, 본인이 실습커리큘럼 외에 달성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작성한 것 같았다. 실습을 통해, 스스로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뭔지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할 거같다.

 실습 1일차가 마무리되었고, 하루 내내 긴장되면서도 새로운 하루였다. 앞으로 하루하루 더 성장하는 모습의 실습생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또 내일의 실습을 준비하였다.​
정기후원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