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복지실습장학생들은 예비사회복지사로 성장하기 위하여 매일 그날의 교육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의 꿈을 펼칠 복지실습장학생들을 응원해주세요!

2022년 1월 12일 (수) 실습일지 배경탁

2022.01.13

  • 작성자 배경탁
  • 조회수 447
  • 학교 서울시립대학교
  • 실습일 2022-01-12
  • 실습내용 09:00 – 09:30 법인사무국 아침회의
    09:30 – 10:00 아침회의 (유정화 부장, 이해송 대리)
    10:00 – 12:00 후원개발 심화교육 (장미랑 선임사회복지사)
    13:00 – 18:00 신문사 그림자체험
  • 첨부파일 2022년 1월 12일 (수) 실습일지 배경탁.hwp

 

 <후원개발 심화교육>

 모금사업팀 장미랑 선임사회복지사님께서 <후원개발 심화교육>을 통해 성공적인 캠페인의 운영전략, 캠페인 팀 운영계획, 전략적인 접근방안과 후원개발의 과정 등을 설명하셨다. 단순히 자료만을 활용하여 교육하지 않고, 장미랑 선임사회복지사님의 생생한 경험담을 함께 이야기해 주셨기 교육에 대한 집중 및 이해가 훨씬 잘 되었다.

 <후원개발 심화교육>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팀’과 ‘돌발 상황’ 두 가지였다. 행복나눔캠페인은 보통 3인 1팀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안에서 선임으로서 역할, 둘째로서 역할, 막내로서 역할이 모두 달랐다. 그러나 선임에서 막내까지 동일한 것은 열린 마음으로 팀원들과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막내로서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에 따른 어려움을 팀원과 공유하지 않으면 팀의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기 힘들 것이다. 또한, 선임으로서 팀원들에게 오늘 캠페인 진행에 대한 진행 시간, 목표 등이 공유되지 않아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여 결국 그 팀이 가진 특징을 캠페인에 어떻게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해 팀원 모두가 고민하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캠페인에는 여러 ‘돌발 상황’이 존재한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 물론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그 중 지역분석보고서에 대해 생각하였다. 지역분석보고서에는 시간대별 특이사항, 유동인구 특이사항, 캠페인 분석, 정차 장소 등의 내용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승가원의 근무가족 누구나 지역분석보고서를 본다면 처음 장소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캠페인을 진행할 장소에 대해 정보를 충분히 습득할 수 있었다. 길을 묻는 사람이 많다, 노점상과 마찰이 있다, 주변 상가에 후원가족님이 계시다 등 다양한 그 장소만이 가진 특징을 이해하고 사전에 준비를 대비할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 또한, 새로운 장소 개발에 있어서 앞으로 최소 1-2번은 더 오게 될 것인데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더 대비하고 이번 경험과 앞으로의 경험이 비교분석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역분석보고서 작성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장미랑 선임사회복지사님께서는 후원개발 과정은 크게 어프로치와 설명, 설득 그리고 감사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하시며 다양한 특징을 가진 사람들을 예시로 말씀하셨다. 나는 문신을 가진 사람들은 후원에 비협조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하셨다. 이를 통해 후원에 대한 생각은 개개인이 모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사람의 겉모습으로 후원개발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였다. 물론 연령대별, 직업별, 성별로 큰 특징은 있겠지만, 단순히 ‘이런 사람은 후원에 부정적인 편이고 설득하기 어려우니까 어프로치 하지 않을 거야’보다는 ‘이런 사람에게는 어떤 어프로치나 설명, 설득 방법이 효과적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다짐하였다.

 오전 교육이 마무리되고 신문사로 이동하는 동안 지나가는 많은 사람 중 몇 명을 대상으로 어떤 후원개발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였다. 가장 기억에 남은 분은 한 손에는 큰 캐리어를 한 손에는 여자아이의 손을 꼭 잡은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이었다. 정말 짧은 순간이지만 저렇게 짐이 많고 아이와 함께 있을 경우에는 어떤 어프로치와 설명 그리고 설득이 필요할지 생각하였다. 우선 두 명이지만 부모가 아이의 손을 이끌고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부모의 손을 이끌고 “저기 가볼래”라는 말을 만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초등학교 여자아이의 이목을 끌기 위해 가볍게 손 인사와 함께 눈을 마주칠 것이다. 오히려 적극적인 어프로치는 부모가 아이를 방어하는 태도로 인하여 후원개발의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만약 성공하여 아이가 부모의 손을 잡고 캠페인 부스에 왔다면 먼저 양손에 아이의 손과 짐이 있었기에 하나를 내려놓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펜을 잡도록 유도해야 하고 무엇보다 캠페인 설명을 듣는데 있어 몸이 편해야지 설득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손보다는 큰 캐리어를 놓기가 편할 것이므로 캐리어를 부스 옆쪽에 옮길 것을 안내해 드릴 것이다. 설명에 있어서는 아이를 둔 부모이기에 장애아동에 대한 공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설명을 하기에는 영하 기온의 밖에서 아이와 함께 있기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면 안 될 것이다. 만약 설명을 듣고 고민을 하신다면 “옆에 자녀분이죠? 어머님이랑 닮았네요~ 자녀분 성함으로 후원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소액으로 시작하셨다가 자녀분이 점점 자라면서 천천히 증액해 주셔도 돼요”와 같은 설득 방법을 생각하였다.

 후원개발 대상이 30대 후반 여성이더라도 자녀의 유무, 현재 가지고 있는 짐이나 가방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고민 과정과 앞선 지역분석보고서를 통해 후원개발에는 정말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 <행복나눔캠페인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해 오늘 배운 후원개발 과정을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현장을 가보지는 못해 지역분석보고서에 대해 실제로 어떻게 파악하고 적용해볼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실습 기간 동안만이라도 번화가나 지역사회가 잘 보이는 카페 같은 곳에 1~2시간 동안 앉아서 그 장소의 특징들을 생각하고 지역분석보고서와 연관 지어 볼 것을 다짐하였다.

 

 <신문사 그림자체험>

 그동안 작성하였던 단체 서브 기사뿐만 아니라 1월 자비복지승가원 20면이 나오기까지 그 과정을 신문사에 볼 수 있었다. 우리가 노트북으로 보았던 글과 잘 짜인 신문에 들어가 있는 글은 다른 느낌이었다. 사진과 다양한 일러스트, 글의 여백을 통해서 글의 느낌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성한 단체 서브 기사를 단순히 퇴고할 뿐만 아니라 다른 기사의 발문을 확인하며 아이디어를 함께 생각하고, 후원가족님 명단을 함께 확인해 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였다.

 이번 신문사 그림자체험을 통해 후원가족님께 감사한 마음을 신문을 통해 피드백 드린다는 것이 얼마나 책임감이 필요하고 어려운 일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편집회의를 통해서 신문이 반으로 접었을 때의 느낌, 사진에서 인물이 잘 보이는지, 일러스트가 잘 활용되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두가 신문을 완성하는데 ‘이 정도면 되겠지?’보다는 ‘더 후원가족님들께 와 닿게 할 수 없을까?’라는 마음가짐으로 신문을 만드는 것 같았다. 처음 신문사를 방문하였을 때에는 ‘사회복지사가 신문까지 직접 만들어요? 신문 틀도 직접 다 짠다고요?’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신문사 그림자체험>을 통해 후원가족님들이 매달 신문을 받아보셨을 때 따뜻하고 생생한 장애가족의 이야기를 받아보실 수 있는 이유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회복지사가 만든 신문이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정기후원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