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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0일 (목) 실습일지 권해인

2022.01.21

  • 작성자 권해인
  • 조회수 555
  • 학교 서울대학교
  • 실습일 2022-01-20
  • 실습내용 09:30 - 10:00 아침회의
    10:00 - 12:00 프로포절의 이해 (이용진 대리)
    13:00 - 18:00 성북장애인복지관 방문
  • 첨부파일 2022년 1월 20일 (목) 실습일지 권해인.hwp

<프로포절의 이해>

오늘 오전 이용진 대리님께서 프로포절의 전반에 관한 교육을 해주셨다. 프로포절의 필요성, 목적, 대상, 방법, 평가를 각각 나누어서 설명해주셨다.

프로포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이 사업이 필요한지에 대해 묻는 것이었다. 어떠한 일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그것을 해결할 사업을 구상하기 위해서, 즉 그것의 필요성을 느끼기 위해서는 그 문제와 연관이 있는 지역과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우선이다. 관심을 가진 후에야 비로소 그 해결의 필요성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나 자신을 설득하는 일이며, 나 자신조차 설득하지 못한 채로 프로포절을 읽는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설득력 있는 프로포절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문제와 그와 연관된 지역, 그리고 사람들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프로포절에서 중요한 또 다른 요소는 이 사업으로 기대하는 결과에 대해 생각을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기대 효과의 파악이 선행됨으로써 해당 사업의 목적 달성을 위한 효과적인 방식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포절은 그 목적의식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 및 구체적인 계획 또한 꼭 필요하다. 이러한 수단과 계획을 마련하는 것의 시작이 기대 결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와 같이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아동 돌봄 교실에 대한 간단한 프로포절 개요를 생각해 보았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에 의해 생긴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의 대상은 초등학교 1-3학년 연령의 장애 아동이 있는 가정이다. 사업의 방법은 방과 후 시간 동안 아이들을 돌보아 줄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것이다. 사업의 예산에 포함될 항목에는 인건비, 아이들의 간식비, 기타 부대비용 등이 있으며, 이 사업의 평가를 위해서는 돌봄 교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 또는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는 방법이 있다.

 

<성북장애인복지관 방문>

오늘은 승가원의 산하기관 중 한 곳인 성북장애인복지관에 방문하였다.

교육은 기관 소개, 기관라운딩, 보편복지과 소개, 지역복지과 소개, 맞춤복지과 소개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각 교육은 각 팀의 담당 사회복지사님께서 맡아주셨다.

복지사님께서 설명을 해주신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정책 관련 핵심 목표는 자립이었으며, 성북장애인복지관에는 이러한 목표와 맞닿아 있는 사업이 많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복지사님께서는 그러한 사업들을 설명하시며 재능개발을 통한 자립지원을 강조하셨다. 특히 바리스타, 제빵, 배드민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그러한 교육과 이용자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바탕으로 취업을 한 여러 사례들을 보여주셨다. 뿐만 아니라 기관 측에서는 교육과 취업 연계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또한 지속하고 있었다. 사회복지사로서 사업과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대한 사후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와 같이 복지관 측에서는 지역과 그 주민들을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고, 그렇다면 이와 관련하여 지역 주민들과는 어떠한 방식으로 소통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들기도 하였다. 복지사님께서는 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는 방식인 무더위 쉼터와 지역자원캠페인이 그 방법 중 하나라는 설명을 해주셨다. 이와 더불어 소외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 복지관에 대한 편지를 남기는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요즘은 정보통신 기술이 많이 발달되어 많은 활동이 인터넷상에서 수행됨에 따라 소통의 방법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옮겨 갔지만, 지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욱 밀접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직접 접촉하는 방식이 큰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 나도 추후 사회복지사로서 근무를 하게 된다면 지역의 주민들과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많이 마련하고, 그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는 시간을 자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장애인 복지에 대한 시각에 관하여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맞춤복지과에 관한 교육을 해주신 팀장님께서는 실습생들에게 라운딩을 하며 어떠한 느낌이 들었는지를 물어보셨다. 나는 기관이 깔끔하고 단정하게 꾸며져 있으며, 다수의 시설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팀장님께서는 복지관 내의 시설이 비장애인들이 이용하는 다른 시설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점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시며, 그 예시로 헬스장을 드셨다. 이와 더불어 기관 내의 시설을 비장애인도 찾아와서 이용하고 싶을 만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현재 계획하고 있는 방향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확실히 기관의 헬스장은 다른 헬스장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렇지만 나는 처음 봤을 때 그 부족함을 인식하지 못하였다.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팀장님의 말씀을 새기며, 앞으로 장애인 복지에 대해 더 넓은 인식과 섬세한 시각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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