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복지실습장학생들은 예비사회복지사로 성장하기 위하여 매일 그날의 교육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의 꿈을 펼칠 복지실습장학생들을 응원해주세요!

2022년 1월 20일 (목) 실습일지 송어진

2022.01.21

  • 작성자 송어진
  • 조회수 562
  • 학교 동국대학교
  • 실습일 2022-01-20
  • 실습내용 09:30 – 10:00 아침 회의
    10:00 - 12:00 프로포절의 이해 (이용진 대리)
    13:00 – 18:00 성북장애인복지관 방문
  • 첨부파일 2022년 1월 20일 (목) 실습일지 송어진.hwp

<프로포절의 이해>

  이용진 대리님께서 프로포절이 무엇이고, 작성 시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교육하였다. 프로포절은 프로그램을 실현하기 위해 외부에 설득하는 행위였다. 필요성, 대상, 목적 및 목표, 방법, 평가, 예산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필요성이었다. 문제의식은 프로그램의 당위성을 부여하는 단계이기에 가장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상대방을 설득할 만큼의 확신 있는 자세가 필요했다. 실습생들은 각자 정한 대상자에게 프로그램이 왜 필요한지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여성 이주민을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코로나 19의 확산 이후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혐오인식이 증가해 그들이 지역사회배제를 경험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 참여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그분들이 누구와 지내는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관련 사회적 이슈는 무엇인지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체감하였다. 대리님은 수많은 프로포절 작성의 원동력은 지역과 사람에 대한 관심이라고 말씀하셨다. 아무리 글쓰기 능력이 탁월한 사람일지라도,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참여자의 특징을 알지 못한다면 보람 없는 결과를 맞이할 것이다. 따라서 내게는 뉴스나 다큐멘터리와 같은 매체를 자주 접하며 대상자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기른 후, 추진력을 발휘하는 자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성북장애인복지관 방문>

  동료실습생들과 승가원의 산하기관인 성북장애인복지관에 방문하였다. 김용진 관장님과 인사를 나눈 후, 김희정 사회복지사님과 기관라운딩을 하였다. 기관은 전체적으로 식물이 많은 편안한 카페 분위기가 풍겼다. 이동하는 곳 중간중간에는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특히 화장실이 슬라이딩도어로 이루어져 있고 거울이 유니버셜 디자인으로 제작되어있어 모든 편의시설이 이처럼 변화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챌린지2 공간이 기억에 남는다. 도전적 행동에 대비하기 위해 사무실과 가까운 위치에 존재했고, 아픔을 최소화할 수 있게 푹신푹신한 벽지를 설치하고 있었다. 수영장과 헬스장이 갖추어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김병수 팀장님은 지금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변화되는 모습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비장애인도 오고 싶을 정도의 생활환경이 마련될 때, 비로소 동등한 환경세팅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후 강호균 팀장님, 황경희 팀장님, 김병수 팀장님께서 보편복지과, 지역복지과, 맞춤사업과에 대해 소개해주셨다. 특화사업인 옹심이와 스몰스파크를 비롯하여 장애인이 지역 내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지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사업이 다양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복지사의 주요한 역할 중 하나는 장애인의 재능과 특기를 발굴하고, 고용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성장이 취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배드민턴 선수단, 바리스타 자격취득과정, 여성장애인 아로마테라피 공방 등은 장애인이 교육과 서비스의 제공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반증한다. 따라서 모든 복지관에 장애인들에게 자신의 무기를 만들어주는 사업들이 더욱 많아져야 함을 느꼈다.

  법인과 기관의 특성상 승가원과의 차별점도 많았다. 우선 기관에서는 장애인을 대상자로서 만날 기회가 많았기에, 잠깐이지만 장애인분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또한, 승가원의 사례관리 대상자는 주로 후원자이고, 그들의 정보는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얻는다. 하지만 성북장애인복지관의 클라이언트는 지역주민과 장애인, 장애인 가족이었다. 따라서 장애인을 사례관리 할 때는 그림으로 이루어진 평생설계기획서를 제공하고 있었다. 장애인에게 서류를 이해하는 기회를 줌으로써 그들이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무엇인지 명확히 아는 과정이 중요했다. 더불어 이용자의 제안으로 나눔성장가게들에게 감사표현을 이어가는 피드백, 장애인 부모를 대상으로 한 정서 교육, 비장애형제자매를 위한 사업, 장애인이 참여하는 무장애만들기사업과 장애바로알기 캠페인 등 장애인복지관의 강점을 활용함으로써 사업을 넓혀가는 과정이 법인사무국 사업의 성격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내가 법인과 기관 중 어떤 현장에 잘 어울릴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탐방이기도 하였다.

 

 

정기후원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