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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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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0일 (목) 실습일지 배경탁

2022.01.21

  • 작성자 배경탁
  • 조회수 470
  • 학교 서울시립대학교
  • 실습일 2022-01-20
  • 실습내용 09:00 – 09:30 법인사무국 아침회의
    09:30 - 10:00 아침회의
    10:00 - 12:00 프로포절의 이해 (이용진 대리)
    13:00 - 18:00 성북장애인복지관 기관방문
  • 첨부파일 2022년 1월 20일 (목) 실습일지 배경탁.hwp
<프로포절의 이해>
 교육을 듣기 전 실습생들은 각자 프로포절의 주제를 하나씩 가져왔고, 나는 ‘대학생 1인 가구의 적절한 영양 섭취의 어려움’에 대해 생각하였다. 현재 내가 대학생 1인 가구이기에 식생활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느끼고 있었고, 이번 프로프절의 이해 교육을 통해 생각의 깊이를 확장하고자 해당 주제를 선정하였다.
 이용진 대리님께서는 프로포절에는 필요성, 누가, 목적 및 목표, 방법, 평가, 예산 등으로 구성된다고 하셨다. 그중 필요성에 가장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이 사업을 당신은 왜 하려고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것부터 시작될 수도 있다고 하셨다. 나 역시 대학생 1인 가구로서 ‘직접 해 먹는 것이 비싸다.’라는 생각으로 주로 배달음식을 많이 먹었다. 이로 인하여 다양한 음식을 통한 적절한 영양 섭취가 어렵다고 생각하여 사업을 통해 해결해 보고 싶었다. 그런데 만약 내가 사회복지사로서 해당 상황에 처해있지 않거나 해당 지역에 살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사업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자신이 사는 곳이 아니기에 그 지역의 특징이나,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조차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용진 대리님께서는 지역주민들과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특히 그 지역에 오래된 동네슈퍼를 공략한다고 하셨다. 학부모들이 모이는 놀이터, 어르신들이 자주 모이시는 정자 등 지역사회 내에서 지역주민들이 잘 모이는 곳을 파악하여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만약 지금처럼 추운 겨울, 코로나 상황 속에서는 지역주민들을 만나 뵙고 소통하기는 어려울 것인데 현장에서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궁금하였다. 또한, 사업명이 누군가 설득하거나 설명하는데 있어서 사업의 첫 이미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를 통해 ‘대학생 1인 가구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단체 요리교실 프로그램’이나 ‘보글보글바글바글 – 대학생 1인 가구가 함께 만들어 먹는 요리교실’ 등 대상, 목적, 방법을 파악할 수 있는 사업명을 생각하였다.
 필요성 이후 프로포절의 다양한 구성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누가’에 대한 부분이었다. 이용진 대리님께서는 선정기준과 모집방안을 고민한 뒤 참여자를 선정한다고 하셨다. 선정기준에서 저소득, 장애 여부 등이 고려될 수 있는데 이후 참여자로서 활동하는데 낙인이 발생할 수 있고, 비장애인도 참여하고 싶은데 장애인 대상만으로 하는 것은 가끔 민원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대학생 1인 가구라면 누구나라고 생각하였지만, 한정된 시간과 예산 안에서는 인원 제한이 필수적이었다. 단순히 선착순으로 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저소득층이나 장애여부에 따라 일부 인원을 우선 선발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들었다. 저소득층이나 장애를 가진 대학생 1인 가구가 식생활에 있어서 더 취약한 것은 맞지만, 대부분의 대학생 1인 가구가 가진 공통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였다. 만약 10명이라고 한다면 30%로 정도는 대학생 1인 가구 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 선발하고, 70%는 모든 대학생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추첨 방식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또한, 여러 회차가 준비되어 있는데 1~2주나 한 달에 한 번씩 참여자를 새롭게 선정하고, 기존 참여자는 해당 회차 종료 후 약 2번 정도 후순위로 밀리는 것을 구상하였다. 과연 단기성 참여로 대학생 1인 가구의 불균형한 영양 섭취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하여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많은 프로포절의 구성 중 두 가지만 짧게 고민하였을 때도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었다. 고민 과정을 통해 담당자는 자신의 사업에 대한 설득이 먼저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을 설득하기 위해 사업의 필요성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많은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좋은 사업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남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북장애인복지관 기관방문>
 오후에는 승가원의 산하기관 중 성북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하였다. 기관 소개를 통해 성북구의 지역적 특성과 함께 성북장애인복지관의 특화사업이나 방향성에 대해 알게 되었다. 교육을 통해 성북장애인복지관은 장애 유형 및 생애주기별 욕구를 모두 고르게 고민한다는 것과 기관을 장애인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열린복지관을 지향하며 운영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북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 중 ‘장애인 재능 개발을 통한 자립 지원’이 인상 깊었다. 장애인의 욕구 충족을 넘어 개인의 재능을 개발하여 취업 연계를 통한 자립을 목표로 한다고 하였다. 실제 바리스타나 제과 및 배드민턴 선수단이 현재 기업에 취업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배드민턴 선수단이 취업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립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과 친선 경기를 하면서 ‘장애바로알기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장애인인데 비장애인보다 잘 할 수 있겠어?’라는 생각을 직접 경기를 통해 경험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정립될 수 있다고 하였다.
 단순히 열린복지관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서로를 알아가는 ‘옹심이 및 스몰스파크’와 장애가족들을 위한 여러 가족사업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 누구 한 명도 배제하지 않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맞춤형복지과 김병수 팀장님은 지하의 헬스장을 언급하시며“단순히 장애인이니까 이 정도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비장애인까지 오고 싶어 하는 헬스장을 만들어 모두가 행복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씀하셨다. 앞으로도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는 성북장애인복지관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다.
 이번 산하기관 방문을 통해 승가원과 성북장애인복지관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였다. 단순히 전출금과 전입금으로 이루어진 법인과 산하기관이라기보다는 승가원의 미션을 공유하는 파트너라고 생각하였다. 성북장애인복지관은 취업을 통한 장애인의 자립,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자조모임 활성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장애인, 장애가족, 지역주민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런 마을이 많아진다면 결국 ‘모두가 행복한 자비복지세상’이라는 미션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두 번째 산하기관 방문을 통해 법인사무국과 산하기관의 역할 차이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남은 법인사무국의 교육과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을 통해 나의 다양한 역량은 어떤 곳에 더 잘 맞고 앞으로 진로를 결정할 때까지 어떤 역량을 추가로 개발해야 할지도 함께 고민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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