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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6일 (화) 실습일지 이유경

2024.01.17

[신문사 그림자 체험]

자비복지승가원을 발행하는 신문사에서 소식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했다.

나와 동료 실습장학생들의 역할은 크게 3개였다. 첫 번째, 후원가족 명단을 확인했다. 1월 호이다보니, 소식지가 20면으로 구성된다. 그 중, 후원가족명단이 많은 분량을 차지해 여러 지면에 출력되었다. 우리는 중복되는 후원가족 명단이 있는지, 성함이 잘리진 않았는지를 하나하나 확인했다. 1년 중, 단 한 번 후원가족 명단이 기념으로 적혀있으니, 자신의 이름을 찾아보시는 후원가족님이 많다고 한다. 승가원을 대표해 감사함을 담아, 명단에 오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검수했다.

두 번째, 편집회의에 참여해 기사가 소식지 안에서 자리 잡는 과정을 봤다. 복지사님들께서 그래프, 사진의 크기를 조절하고, 기사 문단도 쪼개시며 소식지를 구성해나가셨다. 어떻게 하면 후원가족님께서 보셨을 때, 기사 가독성이 좋을지 고민하는 것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 현장에서 생각보다 기사 분량이 넘쳐서 줄이는 것, 각 지면 담당자들이 피드백을 공유하는 것을 보며, 한 소식지가 만들어지기까지 노력이 정말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지막까지도 최선을 다하시는 사회복지사님들을 통해, 자비복지승가원이 후원가족과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매개체임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최우수후원가족 기사 흐름을 확인하고 수정했다. 드디어 서브기사 조 동료 실습장학생과 수정을 거듭해 만든 기사가 완성됐다. 후원가족님에 대한 감사함을 잔뜩 묻어낸 기사가 최종 본으로 나오니, 너무 신기하다. 계속해서 더 좋은 퀄리티의 기사가 될 수 있게 피드백주신 조아영 복지사님께 감사드린다. , 우리의 기사가 자비복지승가원의 한 칸을 차지하는 걸 보며, 후원가족인터뷰 때 기억을 되새길 수 있었다. 후원가족님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나눔의 가치를 느꼈고, 승가원을 대표해 감사함을 전달하며 내가 더 감사했던 인터뷰 현장. 기사를 보시는 인터뷰이 후원가족님께서 본인의 후원에 보람을 느끼시길 바란다. , 이 기사를 보는 모든 후원가족이 마음이 따뜻해지며, 승가원과의 인연을 이어나가시면 좋겠다. 인터뷰, 기사 작성 과정에서 많은 고생이 있었지만, 뿌듯한 마음이 더 커졌던 신문사 그림자 체험이었다.

 

[행복나눔캠페인 2/3]

회기역 1번 출구 맞은편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확실히, 지난 번 캠페인을 했던 혜화역보다 유동인구가 적었다. 대부분이 지하철에서 내린 사람들이거나 지하철을 타러 가는 사람들이었다. 보통이라면 근처에 경희대와 서울시립대가 있어 대학생(20)의 비율이 가장 많겠지만, 방학을 해서 대학생과 노년층의 비율이 비슷했다. , 유동인구가 적다보니 사람들이 한 명씩 지나가서, 모두에게 어프로치를 시도할 수 있었다. 지하철이 도착해서 1번 출구로 나오는 사람들이 군중처럼 와도, 그 수가 많지 않고 사람마다 적당한 거리가 있었다. 따라서 혜화역에서는 엄청난 유동인구(혜화역으로 가는, 나오는 사람들 + 마로니에 공원 앞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는 사람들)로 인해, 모두에게 어프로치 시도를 못 하고, 지나가는 속도도 빠르셨는데, 회기역에서는 천천히 다가가서 어프로치 시도를 보다 많이 할 수 있었다.

캠페인을 하기 전, 실습계약서에 작성한 나의 실습 하위 목표였던 행복나눔캠페인에서 어떻게 어프로치할지 멘트, 행동 등을 종합해 3가지 방안을 기획하고, 피드백을 받은 후, 캠페인에서 실천하기를 달성하고자, 복지사님들께 준비한 어프로치 방안와 설명 멘트를 말씀드렸다. 복지사님들께서 자연스럽게 어프로치 멘트와 설명이 나온다고 칭찬해주시면서, 거절에 대한 팁을 주셨다. 집 가서 찾아보겠다는 분, 나중에 기회 되면 하겠다는 분에게도 정말 감사하지만, 다들 바쁘신지라 이렇게 가신 분들께서 다시 찾아주시지 않으셨다.’라고 말씀드리며, 한 번 더 정중하게 설득하라고 말씀해주셨다. 보통 저렇게 말하면 나는 거절을 수긍해왔는데, 앞으로는 할 수 있다면 더 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다.

내가 세운 이번 캠페인의 목표는 어프로치 5~7회와 설득을 통한 후원 개발 1였다. 나는 이 목표 중에서도, ‘설득에 초점을 맞추어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난 캠페인 때, 시민들의 거절 이유를 고려하지 못하고, ‘후원 금액과 기간이 안 정해져있다라고만 설득해서 아쉬웠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캠페인에서는 어프로치 4회에 성공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설득하는 법을 익힌 것 같아 만족스럽다. ‘타 기관을 후원해서거절한 시민 분께는 지금 하고 있는 소중한 나눔을 저희 장애 아동의 자립을 위해서 확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렸고, ‘지갑 사정이 어려워서거절하신 시민 분께는 많은 후원 금액이 아닌, 5,000원부터도 가능하다. 적은 금액을 나눠주셔도 큰 마음으로 장애아동을 위해 소중하게 쓰인다라고 말씀드렸다. 지난 캠페인 때보다는 설득 멘트나 방법에 있어서도 발전된 것 같다. , 지난 캠페인 때처럼 밝은 미소를 유지하며, 적극적으로 어프로치를 시도했다. 복지사님들께서도 이 점을 알아봐주시고, 승가원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들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걸어가는 사람과 적당한 거리에서 어프로치하는 게 좋겠다고 피드백을 주셔서, 다음 캠페인 때는 너무 앞에서 말고, 내 목소리가 들릴 거리에서부터 어프로치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캠페인 활동이 끝났을 때는 복지사님께 아쉽다고 말씀드릴 정도로, 캠페인에 몰두했던 것 같다. 오늘 들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세운 마지막 캠페인 목표는 어프로치 5회와 설득을 통한 후원 개발 1이다. 어프로치 성공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너무나도 감사하지만, 실제 개발까지 이어졌으면 더욱 좋았을 걸 아쉬움이 든다. 다음번에는 꼭 개발까지 이어지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야겠다.

 

[실습을 통한 성장]

지난 번 동료 실습장학생의 캠페인 장소 추천 리스트를 보며, 나도 내 경험을 활용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복지사님들께서 타 지역으로도 행복나눔캠페인을 하러 가신다고 말씀해주셔서, 내가 거주하는 이천시의 장소 추천 리스트를 생각해봤다.

 

1) 이천역

신둔도예촌역보다 이천역이 더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고, 시내와 연결되어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출구가 1개밖에 없어, 오가는 사람들 모두를 어프로치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경강선 배차간격이 커서, 출퇴근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매우 급하게,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움직인다. 오히려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어프로치를 시도했다가, 안 좋은 시선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출퇴근 시간대를 피한 오전~낮에 어프로치하는 걸 추천한다. (지금까지 이천역 앞에서 모금하는 곳은 밀알복지재단밖에 못 봤다.)

 

2) 이천 시내 못된고양이 앞

이천은 많이 발달된 지역이 아니어서, 약속이 있으면 대부분 못된고양이 앞, ‘시내로 사람들이 모인다. 이천에서 그나마 많은 유동인구가 있는 곳이다. 못된고양이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사거리가 형성되어있어, 캠페인 장소로 적합하다.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승가원 산하기관이므로, 이와 관련지어 어프로치를 시도하면,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아는 사람들을 후원 개발로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연말이면, 구세군도 이곳에서 모금한다.)

 

3) 이현고등학교 맞은편

이현고등학교 맞은편은 학원가로, 이현고등학교 학생들과 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붐빈다. 학생들은 캠페인 대상이 될 수 없지만, 이천은 학생을 픽업하는 부모님들이 많기에(대중교통이 미비함) 학부모 대상으로 어프로치를 시도할 수 있다. 게다가 아파트존(오래된 아파트, 신설 아파트 다양함)이 형성되어있어, 주민들 대상으로 어프로치가 가능하다. , 학부모들과 주민들은 평일 오후~주말에 볼 수 있기에, 캠페인을 평일 오전~낮에 하면 사람이 아예 없다는 단점이 있다.

 

전체적으로, 이천은 서울과 거리가 있어 왔다 갔다 하며 캠페인하기에는 힘들지만, 가끔씩 이천역 앞에 있는 밀알복지재단 말고는 모금캠페인을 하는 곳이 없어, 모금에 대한 피로도가 낮은 곳이다. , 승가원 산하의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있기에, 이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모금캠페인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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