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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6일 (화) 실습일지 류정은

2024.01.17

[행복나눔캠페인 2/3]

 오늘의 행복나눔캠페인 장소는 저번과 같이 성신여대입구역이었다. 조금 다른 부분이라면 저번 주에는 2번 출구 앞에서 진행했지만 오늘은 1번 출구 앞에서 진행했다. 성신여대입구역 1번 출구의 경우 2번 출구보다 거리의 폭이 넓고 더 많은 유동인구가 다닌다. 성신여대의 메인 거리를 가는 루트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곳이다. 그래서 오늘은 어프로치가 더 많이 될 줄 알았지만, 오후와 다르게 오전에 진행되는 캠페인은 사람이 정말 없었다. 나는 저번과 같은 장소에서 캠페인을 해서 그런지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다. 오늘의 목표는 저번 주와 동일하게 3회 어프로치에 설명까지 하는 것이었다. 오전 930, 사람이 없을 때 미리 써간 스크립트로 설명하는 연습을 해보았다. 옆에서 오정은 복지사님이 조금 더 물 흐르듯이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딱딱한 내 스크립트를 더 부드러운 말투로 바꿔주셨다. , 설명에 맞는 책자 페이지를 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셨다. 그렇게 몇 번의 연습을 거친 후에 처음으로 설명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막상 실제로 해보니 자연스러운 진행이 어려웠다.

 시민 분이 가신 후 장미랑 복지사님께서 내 설명을 듣던 시민 분의 자세를 짚어주셨다. 나보다 한 걸음 뒤에 서 있어서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첫 설명을 해보는 거라 시민 분이 얼마나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지는 고려하지 못했던 게 아쉬웠다. 이 점을 메모해서 다음 캠페인 때는 시민을 나보다 안쪽에 두고 설명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오늘 캠페인을 통해서 어프로치를 할 때 가만히 서 있지 않고 움직이면서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적으로 있는 상태에서 어프로치를 할 때보다 시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살짝 이동하면서 하는 어프로치가 더욱 관심을 끌기 쉬웠다. 그리고 긍정적인 피드백 중에서는 박경림 복지사님께서 일행이 두 명 이상일 때는 거절이 두려워 어프로치를 잘 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계속 시도하는 게 적극적으로 보였다고 하셨다. 오늘 배운 것들을 기억해서 마지막 행복나눔캠페인 때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신문사 그림자체험]

 행복나눔캠페인을 마친 뒤 방문한 신문사에서는 신문 제작 과정을 볼 수 있었다. 하나의 완성된 신문이 나오기까지엔 산하기관 근무가족들과 법인 근무가족들이 함께 모여 끊임없는 수정이 필요했다. 이를 통해 기사를 작성하는 것만으로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문사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기사의 제목과 발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었다. 탑기사 팀과 같이 여러 가지 후보를 내서 제목과 발문 각각 3개씩 추리고 담당자 분께 전달해드렸다. 탑기사를 작성하면서도 제목과 발문을 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는데 복지사님들께서도 끊임없이 수정하시는 모습을 보고 쉬운 일이 아님을 다시 한번 느꼈다. 제목만 봐도 이 기사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긴 글 속에서 핵심이 무엇인지, 어떤 키워드가 기사 내용의 주인공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을지 꾸준히 찾는 연습이 필요해 보인다.

 

 3시에 진행된 오후 편집회의에서는 각 신문 면을 펼쳐놓은 상태로 해당 지면 담당자가 설명한 후, 서로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문에 실리는 내용을 보며 한 달 동안 산하기관에서 주력으로 진행했던 사업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사진 배치, 발문 위치, 글씨 크기 조절, 단락 나누기 등 생각보다 수정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정해진 판에 맞추면서 가독성 좋게 구성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다. 편집회의 시작 전에는 펼쳐져 있던 신문을 보고 완성 직전 단계라고 생각할 만큼 괜찮았다고 느꼈지만, 하나하나 비교하며 파고들었을 때 수정해야 하는 부분이 끊임없이 나온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신문 기사를 작성하면서 탑기사 팀원들과 계속 회의하며 많은 수정을 거쳤지만, 마지막까지 100% 만족감을 느끼진 못한 것 같다. 처음으로 기사를 작성하며 막막하기도 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 이름이 적힌 기사가 나온 것을 보고서 신기하고 또 보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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