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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6일 (화) 실습일지 정민선

2024.01.17

신문사 그림자체험

서울역 인근 신문사에서 자비복지 승가원 1월호 발간을 위한 마지막 검토 작업이 있었다. 지난 2023년 한 번이라도 승가원에 후원을 해주신 후원가족님의 명단을 확인하면서 혹시 중복 명단은 없는지, 성명 배치도 확인했다. 이후 우리 서브기사팀의 기사를 최종 검토하고 수정사항을 말씀드리고, 편집회의에 참관하였다. 회의에 참관하면서 각 담당복지사님들이 신문 지면별로 들어가는 내용과 특성에 대해 가볍게 설명해주시고, 후원가족님들께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신문 판 구성을 짜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다. 중간중간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적절한 색깔과 일러스트를 사용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그러면서 , 우리 서브 기사에도 후원가족님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트 일러스트를 넣으면 어떨까?’싶었다. 하지만 우리 페이지는 이미 기사와 사진, 발문이 페이지에 맞게 다 배치되어 무언가를 더 추가하면 저지분해 보일 것 같았다. 일지 피드백 시간에 내가 이 사업의 담당자라면?’자세를 가져보라는 조언을 받고 그렇게 되어보려고 하니 자연스레 그런 고민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이 자비복지 승가원 제작 과정을 몰랐다면 그냥 1월에 발간된 신문지로 생각했을텐데, 이 과정을 보고 나니 후원가족님을 생각하는 근무가족들의 정성과 노력이 느껴졌다. 그 노력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아 후원가족 명단 점검도 꼼꼼히 체크했던 것 같다. 실습생으로서 신문 제작에 대단한 기여를 한 부분은 없지만 최종 발간을 앞두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신문사 그림자체험에 임했던 것 같다.

 

행복나눔캠페인 2/3 과천 정부청사역

두 번째 행복나눔캠페인은 과천 정부청사역 인근에서 진행되었다. 나도 과천에 살고 있긴 하지만 과천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작은 마을에 살고 있기 때문에 내가 주로 활동하는 곳은 아니었다. 다만 과천 지역 자체가 작고, 시청이나 일 보러 서너번은 갔었기에 어떤 장소인지는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다. 과천시는 전체 행정구역 35.8729.75가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전체 면적의 약 83%가 개발제한구역이다. 그러다보니 과천시 전체 인구도 8만여명 밖에 되지 않고, 직장과 주거지역은 대부분 별양동과 문원동 인근을 중심으로 모여있다. 이번에 진행한 행복나눔캠페인 장소인 과천 정부청사역도 이곳에 있다. 주거와 직장이 혼합된 곳이어서인지 전에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했던 회기역보다 더 연령대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 같았다. 학생들, 아이와 부모, 어르신들, 직장인들을 고루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는 않았다. 횡단보도 신호 앞이라 건너오는 시민분들에게 어프로치 시도를 할 수 있었지만, 반대로 신호를 건너려고 급하게 가는 시민분들도 있어 그 부분은 어려웠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 부스 우측으로 지하철역 출구가 있었는데, 어프로치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부스 보다 전에 있는 지하철 역으로 들어가셔서 몇 분 놓칙도 했다. 캠페인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시민분께 설명할 기회가 생겼는데, 정기후원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계셔 양수정 복지사님께서 이어 설명을 드렸고, 승가원에 관심을 보이신 한 여자분이 계셔 그분께 이어 설명드렸다. 장애아동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고, 장애아동 자립의 어려움에 공감해주시며 큰 망설임 없이 후원을 약속해주시면서 봉사나 다른 활동도 궁금해 하셨다. 정기후원만 가능하냐는 물음에 정기후원을 받고는 있지만 만약 나중에 너무 부담되시면 그냥 마음이 닿는 정도까지만 해주시면 되고 후원 중지는 승가원 홈페이지에 전화번호가 있다고 안내드렸는데, 장애아동을 위해 중지할 생각은 없다고 하시며 월 10,000원을 하시겠다고 하여 감사하다고 했다. 과천에 이런 따뜻한 이웃이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고, 힘을 얻어 이전 캠페인보다 더 열심히 했다. 전에는 나와 비슷한 연령대 위주로 어프로치를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나이와 성별을 막론하고 너무 바빠보이지 않는 시민들에게 다 어프로치를 시도했다. 헤드폰을 쓰고 지나가던 중년 여성분께도 장애 아동을 위해 시간 한번 내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다가갔다. 크게 관심이 없어 보였지만 선뜻 시간을 내주셨고, 장애아동들이 향후 건강한 자립을 할 수 있게끔 도와달라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며 승가원의 비전과 가치를 전달드렸다. 이미 다른 곳에 정기후원을 하고 계셔 약간 부담스러워 하셨는데, 금액의 크기보다 아이들과 함께해주시는 마음이 더 중요하고 도움이 된다고, 커피 한 잔 값도 장애아동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설득했다. 잠시 고민하시면서 너무 금액이 적다고 민망해하시며 망설이셨는데, 전혀 상관없다고 캠페인에 동참해주시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재차 말씀드리자 후원을 약속해주시며, 학생처럼 보이는데 설명을 꼼꼼히 해주어 후원을 결심하셨다고 말씀해 주셨다. 후원개발에 성공한 것 보다 나의 설명이 후원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 이후에도 많은 어프로치를 시도했지만 설명으로 이어진 것은 한 번 뿐이었다. 양수정 복지사님, 이창희 복지사님, 안해주 복지사님이 캠페인 시작 전부터 정말 많이 격려해주셔서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캠페인은 팀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팀원의 합이 중요하다고 배웠는데, 모든 복지사님의 많은 칭찬과 배려 덕에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던 것 같다. 캠페인 시작 전에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시연하고 난 후 꼼꼼히 피드백 주셔서 걱정을 덜 수 있었다. 항상 부족한 실습생을 답답해하기보다 격려하고 많이 도와주셔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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