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개발사업(자비나눔)> - 승가원의 특성을 활용한, 자비나눔 캠페인

사찰과 함께하는 자비나눔은 사찰에서 진행하는 행복나눔캠페인이라고 볼 수 있다. 승가원은 중앙승가대학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불교의 색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때문에 그 특성을 이용하여 불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라고 정재봉 복지사님께서 말씀해주셨다. 매월 정기법회와 매년 정기법회 일자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불교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날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일반 행복나눔캠페인이랑 달랐던 점은 일시후원이 가능했다는 점이었다. 그것을 ‘보시’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자신의 덕을 쌓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도 덧붙이셨다. 사찰에서는 보시를 진행하기 때문에 그 특성을 활용하여 일시적 후원인 ‘보시’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다. 특히 승가원은 광고나 홍보를 따로 진행하진 않지만, 불교 방송에서는 꾸준히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비나눔 캠페인이 더 효과가 있을 수밖에 없겠다. 반면 복지사님께서 사찰의 수가 한정적이고 신도인원의 증가율이 정체됨과 동시에 사찰 자체의 복지재단 설립이 증가하여 사찰 컨택의 어려움을 말씀해주셨다. 불교적 색채를 잘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불교 내에서도 하나의 체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각 사찰별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후원가족분들 중 불자분들은 중도 하차률이 낮다고 말씀해주신 것을 들으니 불교 색채를 버릴 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는데, 나는 장애인복지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꼭 장애인복지와 관련된 집회나 축제의 공간을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컨대 최근에 DDP에서 ESG 축제 혹은 행사가 열렸는데 그런 곳에서도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삼전종합사회복지관> - 지역밀착형 사회복지

석촌고분역에서 내리면 꽤 걸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삼전종합사회복지관. 첫인상은 흔히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던 종합사회복지관의 모습이었다. 내부는 B1층부터 4층으로 되어 있었고, 내부에 삼전동송파키움센터와 삼전어린이집이 외부기관으로 들어와 있다. 프로그램실이 많지 않아서 어떻게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그램실 자체는 많지 않지만 요리실이나 도서관, 문화 활동실 등 목적에 맞는 공간이 있어서 앞선 니즈를 보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계단 밖에 없어서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복지사님께서도 2층에 있는 프로그램실을 가장 많이 이용하신다고 말씀해주셨다.

가장 특이했던 점은 지역밀착형 사회복지를 진행한다는 것이었다. 학교에서는 지역사회복지관의 기능이 사례관리 기능, 서비스제공기능, 지역사회조직화기능으로 나누어진다고 배웠다. 복지사님께서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사람들의 욕구도 달라진다고 말씀해주시며,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은 3대 기능으로의 운영에서 벗어나 동별 특화팀으로 바뀌고자 노력하신다고 덧붙이셨다. 때문에 처음 사무실에 방문했을 때 복지사님들께서 ‘행복마을팀 ㅇㅇㅇ복지사입니다.’ ‘희망마을팀 ㅇㅇㅇ복지사입니다.’ 라고 말씀해주신 것 같다. 이런 지역밀착형 사회복지는 3개 기능을 지역을 담당하는 한 팀에서 모두 진행하기 때문에, 모든 팀마다 사례관리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

희망마을(석촌동)에서는 중장년 사회참여사업인 ‘참살이’가 특화사업이었다. 중장년층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참여를 돕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기도 하고 조직화하기도 한다고 말씀하셨다. 행복마을(삼전동)에서는 청소년 ESG사업인 ‘그린캐스터’가 특화사업이다. 이외에도 독거 어르신을 위한 여가사업과 어르신 일상지원사업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 성장마을(송파 1동)에서는 청년고립가구 사업인 ‘청아함’이 특화사업이다. 다른 특화사업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프로포절을 진행한 사업이었는데, 청아함은 생명의 전화에서 프로포절 진행한 사업이었다. 2030 청년들을 대상으로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의식주에 초점을 맞추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또 성장마을에서는 승가원과의 연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우주공’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는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같이하는 사업이다. 준특화사업으로 진행된다고 하셨다. 미소마을(방이 1동)에서는 ‘주민이 주민을 돌보다’라는 슬로건을 가진 고립위기지원 사업을 특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이전에 관악구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의 옹심이 사업과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취약계층들은 생활이 단조로워서 반복된 루틴을 가지고 계신데, 갑자기 그 루틴이 깨질 경우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때문에 주변 슈퍼와 약국 사장님들과 함께하여 술을 갑자기 사지 않으시거나 평소보다 많이 사시거나, 이럴 경우 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교육복지 사업도 특이했다. 삼전초에서는 외부지원사업으로 진행하였고, 석촌초는 교육청에서 할당된 복지금액으로 운영된다고 하셨다. 참여자 선정에 있어서는 ‘교육복지우선지원아동’으로 분류되어 있는 아동들을 위주로 진행하신다고 말씀해주셨다.

종합사회복지관이기 때문에 장애인복지와 관련된 사업은 많이 없었다. 하지만 장애방과후교실을 운영한다는 점과 우주공이라는 특화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승가원의 방향성에 동참한다고 생각했다. 아직 ‘사내제안’에 대한 나의 이해가 부족한 듯 싶어, 법인사무국에 돌아가면 슈퍼바이저님들께 사내제안에 대해 자세히 여쭤보고 싶다.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주간보호센터로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지향하고 있는 것 같아 승가원의 방향성에 동참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음.

삼전종합사회복지관처럼 동별로 진행하는 사업들이 존재하고 있음.

이전의 기관들과 다르게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유일하게 가족상담센터가 있음.

2021년부터 승가원이 수탁운영하기 시작하였는데, 크게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