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개발사업- 자비나눔]

모금사업팀에서 진행하는 ‘사찰과 함께하는 자비나눔’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사찰캠페인이라고도 부르며, 간단하게 이해하면 행복나눔캠페인을 사찰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매월 정기법회, 매년 정기법회, 이밖에도 일요법회, 특별법회 등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찰캠페인의 후원개발 방법은 가장 먼저 사찰을 선정하고 법회를 섭외해 캠페인을 하고 마지막으로 후원가족관리까지 총 4단계로 이루어진다. 행복나눔캠페인와 사찰캠페인의 차이점은 현장후원금의 유무이다. 사찰캠페인은 ‘보시함’이라는 곳에 현장에서 후원금을 받기도 한다. 행복나눔캠페인에서는 종교 색을 드러내지 않지만, 사찰캠페인 때는 승가원의 불교 색을 다 드러낸다고 하셨다. 이를 보여주는 것이 보시함과 연꽃 저금통이다. 정재봉 복지사님께서 보시함과 연꽃 저금통을 가져오셨는데 직접 보니까 왜 인기가 많은지 바로 알 수 있었고 나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찰캠페인은 승가원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사업이다. 불교계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승가원은 불자들에게 승가원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또 승가원만이 할 수 있는 후원개발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불자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홍보 채널과 섭외 채널을 넓힐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삼전종합사회복지관]

삼전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해 기관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기관 라운딩을 하고 기관 소개를 들었다.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은 총 4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같은 건물이지만 별도 시설로 분류되는 송파키움센터와 삼전어린이집도 볼 수 있었다. 기관 라운딩을 하며 기억에 남는 장소 3가지는 첫 번째로 [아름인도서관]이다. 이곳은 공동육아 느낌으로 영유아와 어머니들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간이다. ‘열린 옷장’이라는 아이들 백일 한복이나 옷을 대여해주는 사업도 있었다. 영유아 시기에는 또래들과 같이 지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아름인도서관이라는 곳이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4시 이후부터는 아이들 웃음소리와 어머니들의 대화 소리가 끊임없이 들리는 것으로 보아 공간이 아주 잘 활용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두 번째로는 [주민사랑방]이다. 이곳은 현재 직원들 회의장소로 쓰이는 곳이지만 전에는 주민조직화 프로그램을 할 때 쓰이던 방이라 이름을 주민사랑방으로 지었다고 하셨다. 복지관이 원래는 3대 기능으로 운영이 되었지만, 현재 서울에 있는 복지관은 대부분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으로 바뀌는 중이다.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의 경우에도 현재는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씽글벙글사랑방]이다. 이곳은 1인가구 소통공간이라고도 불리며 삼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장 밝고 화사한 분위기의 공간이었다. 이 공간에서 독거, 고립과 같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일반 지역 주민들한테는 오픈되지 않는다고 하셨다. 우드톤의 산뜻한 느낌으로 리모델링해 클라이언트가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느껴졌다.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은 각 층별로 프로그램 게시판을 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각종 사업 홍보지,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스터가 있었다. 한대희 복지사님께서 이 게시판은 각 층마다 많이 오는 대상을 타겟팅 해 적절한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단순히 이 복지관의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것이 아닌 층마다 프로그램실이 다르고 항상 같은 층을 가는 사람들은 비슷하기에 이를 고려해 홍보물을 배치한 것도 인상 깊었다.

라운딩이 끝난 후 기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의 업무는 지역별로 나뉘는데 행복마을팀(삼전동), 희망마을팀(석촌동), 성장마을팀(방이1동, 송파1동), 감동마을팀(총무,행정)과 같이 관할지역이 총 4개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기관 라운딩 때 들었던 것처럼 현재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으로 변화한 것은 각 동에 살고 있는 주민이 다르고, 특성이 다르고, 욕구도 모두 다를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실제로 동마다 진행하는 사업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개별화된 접근을 통해 효율적으로 클라이언트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느껴졌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동안 쌓아온 탄탄한 역사를 가지고 지역사회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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