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개발사업(자비나눔)

자비나눔캠페인은 행복나눔캠페인과 비슷했지만 달랐다. 자비나눔캠페인의 장소는 절에서 진행되며 불교적으로 특별한 날에 진행한다. 여기서 행복나눔캠페인과는 달리 보시함에 일시후원을 받는다. 또한 행복나눔캠페인에서 후원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자비나눔캠페인은 주로 불교의 성향에 후원에 이유가 자신의 덕을 쌓기 위해서다. 이러한 후원의 모습에서 승가원의 불교의 정체성을 볼 수 있었다. 교육에서 자비나눔캠페인에서의 사람들의 시선이 행복나눔캠페인의 시선보다 따듯하다고 말씀하셨다. 이는 승가원이 불교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후원의 목적이 다르더라도 기본적으로 그 기관에 믿음이 있어야 후원을 시작하고 유지한다. 이에 자비나눔캠페인은 후원의 유지에 있어 행복나눔캠페인 보다 높은 유지률을 보인다. 하지만 승가원의 전체적 후원금의 비율은 자비나눔캠페인이 더 높다. 이는 자비나눔캠페인의 경우 특정일에만 진행한다는 점도 있으나 모든 종교를 포함하여 불교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어서 이다. 교육에서 사찰의 수가 현저히 적으며 새롭게 생기는 사찰 또한 없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보통 2시면 유동인구가 없어지는 사찰에 특징에 홍보의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셨다. 이에 나는 관광지의 특성을 갖고 있는 사찰에서 자비나눔캠페인을 진행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예를 들면 부산의 해동용궁사가 있다. 지리적으로 멀지만 방문 할 때마다 사람이 많았다. 사실 이 중 종교가 불교인 사람보다 절과 바다의 조화가 아름다워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 이처럼 점점 줄어드는 불교의 영향력에서 우리는 자비나눔 이전에 불교를 홍보해야 한다. 이는 자칫하면 불교가 가진 의미를 희석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불교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이에 따라 불교에 뜻을 갖게 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삼전종합사회복지관

과거와 달리 현재 삼전복지관은 조직운영화(사례관리, 지역조직, 서비스개발)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밀착팀으로 운영이 된다. 지역밀착팀은 복지 서비스를 지역의 상황에 맞춰 보다 주민들에게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전복지관의 경우에는 5개의 팀 중 4개의 팀이 하나씩 동을 맡아 전담한다. 각각의 팀마다 지역의 상황을 고려해 특화된 사업이 있다. 예를 들어 방이1동을 담당하는 미소마을팀은 고립위기지원 사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송파1동을 진행하는 성장마을팀에서는 청년고립가구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처럼 집중적인 지역밀착 사업의 교육은 승가원법인에서는 한계가 있던 사회복지현장에 대해 접근할 수 있었다. ‘튼튼자람교실’, ‘삼전아동발달지원센터’는 삼전종합복지관의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종합사회복지관에 체계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승가원과의 연계성을 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의 장애프로그램의 접근이 조금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튼튼자람교실’은 학령기 장애아동의 방과 후 활동으로 아이들을 모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삼전아동발달교육’은 발달장애아동에게 언어치료, 미술치료 등 사설 병원보다 효율적인 비용으로 발달장애아동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두 개의 프로그램은 장애인을 하나의 돌봄을 목적으로 한다. 내가 승가원에서 배우고 생각한 장애복지란 돌봄과 치료로 장애인의 자립에 도움을 주는 것도 있지만 궁극적인 장애인의 자립 목표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지역주민들과 동화되어 함께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두 개의 프로그램 외에도 승가원의 여름캠프나 혹은 삼전복지관의 특화사업 중 하나인 참좋은이웃 프로그램에 장애인 또한 포함하여 지역사회에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면 조금 더 승가원과의 연계성이 두꺼워질 거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