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3
안녕하세요, 승가원 한국장애바로알기센터입니다.
11월의 장애에티켓을 소개드립니다.
“점자블록 위에 장애물을 올려놓지 말아주세요”
길을 걷다 보도블록 위의 노란색 블록들을 본 적 있으시죠?
이것들은 바로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점자블록(안전유도블록)”입니다.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에게
정확한 보행위치와 보행방향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사진출처: 픽사베이)
길쭉한 막대기가 그려진 선형블록은 길의 방향을 유도해주고,
동그란 점이 그려진 점형블록은 횡단보도, 지하도, 육교, 계단 등
보행로 시작과 끝지점에 설치해서 정확한 위치에 멈출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점자블록은 이동에 필요한 엘리베이터, 계단, 출입문 등의
위치를 표시하기도 하는데요.
말그대로,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외출을 위한 이정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자블록 위에 물건을 올려두면 어떻게 될까요?
점자블록을 이정표 삼아 길을 걷던 시각장애인이
물건에 부딪히거나 걸려 넘어질 수 있겠죠.
(사진출처: 헤럴드경제)
실제로 최근에는 공유 킥보드 등이
점자블록 위에 무분별하게 주차되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출입구 점자블록 위에 매트 등을 깔아두어
블록의 모양을 잘 인지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죠.
시각장애인의 안전보행을 위해
점자블록 위에 장애물을 올려두는 것은 금물!
작은 배려로 모두의 안전을 지켜주세요.
이번 한 달도 장애에티켓 실천과 함께 풍성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