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4
성북소방서와 행복마을 장애가족과 함께한 모의화재대피훈련 "불이야,불이야!"
춥고 건조한 겨울이 다가오며, 화재소식이 종종 들려오곤 하는데요!
행복마을에서도 화재발생을 예방하고, 신속! 안전!한 대응을 위해
'성북소방서'와 함께 모의화재대피훈련을 진행하였습니다~
승가원 행복마을에서는
분기별로 자체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하고,
매년 1~2회씩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성북소방서와의 실습전엔 이론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
교육이 시작되자 장애가족들은
"선생님! 저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알고있어요!",
"불나면 엄마랑 친구 손잡고 뛰어야해요!"라고 하며
담당자가 알려주기도 전에 그동안 배웠던 내용들을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재시 엘레베이터를 타면 안된다는 새로운 정보를
하나씩 배워나간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론수업 이후 "위~잉"소리와 함께 모의화재대피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장애가족들은 "불이야~ 불이야!"를 크게 외치고,
배웠던 것들을 기억하며 손으로 입을 가리고 대피장소로 뛰어갔습니다
하지만, 막상 큰소리의 경보벨이 울리자 일부 장애가족은 당황하며
제자리에 멈추어 서거나 돌발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때 담당 사회복지사들은 빠른 위기대처능력으로
장애가족들을 품에 안고 대피장소로 뛰어가셨습니다!!
이를 본 장애가족은 "우리 손 잡아! 빨리 가야해!"라며 사회복지사들을 도와
동생들의 손을 잡고 함께 대피장소로 이동했습니다 :)
뿐만 아니라,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뇌병변 장애가족들의 방으로 뛰어가 휠체어를 끌어 주었습니다ㅠㅠ
대피장소에 모인 이후엔 소화기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는데요!
소방관들에게 직접 사용방법을 배워보며 유익한 교육시간을 보냈습니다~
장애가족들은
"그동안 불이나면 도망가야되는걸 알고 있었지만, 막상 경보음이 울리니 너무 무서웠어요.",
"한번 해봤으니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어요!"라며 각자의 소감을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