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7
안녕하세요, 승가원입니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10월!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계절, 가을입니다.
이 날씨 좋은 계절,
장애가족들은 어떻게 가을을 만끽하고 있을까요?
승가원자비복지타운이 위치한 이천에서는
매년 10월이면 이루어지는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이천시 관내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인분들의 끼를 뽐낼 수 있는 예능제입니다.
예능제를 위해 1년 동안 진행해온 프로그램들을
지역사회에 발표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모두들 열정적인 모습입니다.
올해에는 각 기관에서 영상을 촬영하여
SNS와 유튜브 등에 게시를 하여
지역사회로 송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기관 홈페이지를 들어오면
QR코드를 활용하여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11월 21일 예정)
승가원자비복지타운의 장애가족들도
이 예능제에 참여하기 위해
1년 동안 다양한 악기를 준비하여
연주회를 꾸몄다고 합니다.
연주회에 사용되는 악기들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에코악기, 캐스터네츠, 패들드럼, 트라이앵글,
탬플블럭, 레인스틱, 봉고드럼, 카혼!
이렇게 8종의 다양한 악기들로 연주회를 진행합니다.
장애가족들이 각자의 악기를 들고 자리를 찾아
앉아 있는 모습이 마치 오케스트라의 단원들 같이
멋지지 않나요?
촬영 전, 최종 연습을 하기 위해
음악선생님과 함께 마지막 점검을 해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레인스틱을 연주하는 차OO, 설OO 장애가족은
서로 합을 맞춰보기 위해 마주보며 박자를 맞춰보고,
봉고드럼을 연주하는 이OO 장애가족은
리듬과 템포에 맞춰 드럼 스틱을 움직여 봅니다.
영상촬영이 시작되자,
장애가족들은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각자 긴장된 시간 속에서
익숙한 멜로디 소리가 들리자
언제 긴장을 했냐는 듯이 박자에 맞춰
악기들을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처음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악기에 대해 공부하고,
어떤 소리가 나는지 탐색도 해보고,
또 어떤 악기를 연주하고 싶은 지 의견도 나누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20여명의 장애가족과 근무가족이
하나의 연주로 완성되기까지
그동안의 연습한 결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멋진 조명이 비추는 공연장에서 연주를 하지 못하여
아쉬워하는 장애가족들도 있었지만,
본인들의 모습이 촬영된 영상을 큰 스크린으로 송출하여 보여드리자
만족스러운지 엄지를 치켜 올리기도 했습니다.
배움에는 나이와 끝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 승가원자비복지타운의 장애가족들도 다양한 활동을 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더 노력할 것입니다.
후원가족님들도 장애가족들이 배우며
변화되는 모습을 바라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