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9
지난 3월 소개해드린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여가모임, 기억하시나요?
다양한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장애가족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만든 작품들을 주변에 나눔도 해보는 소소하고 즐거운 모임입니다.
지난 1회기에서는 상호 간의 인사 및 소개,
그리고 주물럭 비누만들기 활동이 진행되었는데요,
그 후 2회기부터 4회기까지의 활동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장애가족들이 어떤 활동에 참여했을지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두 번째 모임부터는 만들기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보았다고 합니다.
지난 회기의 어색함을 뒤로 하고, 서로의 근황을 나누며
스스로의 일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장애가족들은 이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일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을
되돌아볼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이야기로 표현하는 방법도 함께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색종이 액자를 만들어 12월까지의 목표를 작성해보고,
여가모임 활동과 그 외 일상에서 이루고 싶은 다양한 목표들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공유하며, 모두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향수를 만들 시간!
여러 가지 향을 시향해보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향을 찾고,
선물하고 싶은 지인에게 어울릴 향도 찾아 정성스럽게 완성하였습니다!
장애가족들은 '향긋한 향에 기분도 덩달아 좋아진다.',
'선물하면 좋을 것 같다.', '복지관에서 만들어볼 기회가 생겨 기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활동에 참여해서 즐거움을 함께 느끼고 싶다.' 등
다채로운 후기들을 전해주셨습니다.
여가모임 3회기 활동주제는 석고 방향제 만들기였는데요!
이전 회기에서 만든 향수도 주변 지인 분들에게 나눔한 것처럼,
이번에도 선물하고 싶은 지인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향을 신중히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석고 가루에 향 원액과 물, 색소를 넣은 뒤 잘 저어서 틀에 부으면 끝!
약 2~3시간의 건조 시간이 필요했지만, 장애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잘 마른 석고 방향제에서 향긋한 향이 은은하게 솔솔~
양손에 들고 카메라 앞에서 단체 사진도 촬영해봅니다!
다음은 여가모임 4회기, 스칸디아모스 화분 만들기입니다!
스칸디아모스? 이름이 조금 생소하지만, 오며 가며 한번씩 보셨을 만한 식물입니다.
비록 생김새는 이끼와 비슷하지만 흡음, 습도완충, 유해물질 제거 등
많은 기능과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여가모임에 참여한 장애가족들은 이제 서로의 상호작용이 익숙한 듯,
난이도가 있는 활동임에도 스칸디아모스 화분을 뚝딱뚝딱 잘 완성해내었습니다.
완성한 작품을 서로 멋지게 소개하고, 칭찬도 해주며 활동 마무리!
이후에는 어떤 새로운 활동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앞으로도 이어질 장애가족들의 즐거운 여가모임 소식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앞으로도 승가원은 장애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