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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사랑이자 끝사랑, 승가원 - 이경미 최우수 후원가족님

2022.09.20

  • 작성자 조아영
  • 조회수 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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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사랑이자 끝사랑, 승가원

 

 

이경미 후원가족님께 앉아서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계시는 모습. 오른쪽 창가에서 밝은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배려와 이해로 전해온 나눔이

장애가족의 내일을 응원하는 힘으로

 

 

처음으로 느끼거나 맺은 사랑을 의미하는 첫사랑.

풋풋하던 때의 가장 순수한 첫사랑처럼 9년 전 승가원과 맺어진 인연을 통해 나눔의 의미와 기쁨을 깨달은 후원가족님이 계신다.

승가원을 ‘첫사랑’이라고 말씀해주신 이경미 후원가족님은 2014년 추운 겨울 명동 거리에서 승가원을 마주했다.

당시 취업 준비 중이었던 후원가족님은 소액으로도 동참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5천원으로 나눔을 시작하셨다.

 

사랑을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이 커지는 마음처럼 그렇게 시작한 나눔은 후원가족님께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배로 커졌다.

취업에 성공하고 나서 1만원으로, 연봉이 올랐을 때는 2만원으로 나눔을 키워주시기까지.

늘 삶의 기쁨을 장애가족들과 함께 나누어주신 후원가족님은

“돈 열심히 벌어서 증액 더 하고 싶어요. 하하” 라고 웃으며 말씀하셨다.

 

최근 장애에 대한 이슈가 다양한 만큼 그 속에서 많은 생각이 든다는 후원가족님. 

“그저 나와 다를 뿐 이니 장애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 그들이 조금 느릴지라도 기다릴 줄 아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라며

장애를 동정이 아닌 동행의 마음가짐으로 바라본다면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하셨다.

 

그러한 후원가족님의 간절한 바람으로 승가원과 함께 한 시간은 어느덧 9년 가까이 되었다.

“평소 예술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앞으로 장애인들이 예술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업을 해보고 싶어요.”

나눔, 장애에 대해 남다른 시각과 관심을 가지고 계신 후원가족님께서는 

승가원과 오랜 시간 함께 해오면서 새롭게 생긴 계획에 대해서도 수줍게 말씀하셨다.

아직 먼 미래라서 구체적인 내용은 아니라고 부끄러워하셨지만, 

이 또한 관심과 사랑이 깃들어야 함께 할 훗 날을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진정한 부자는 재산이 많은 사람보다 많이 나눌 줄 아는 사람이라는 말이 인상 깊더라고요.

가진 것 중에서 저를 위해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하는 것에 더 관심이 가는 요즘이에요.”

후원가족님께서 장애가족이 자립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도움이 필요함을 알고 계신만큼 진심을 다해 응원하고 싶으시다고.

 

현재 상황상 장애아동들을 직접 만날 수 는 없어 매달 전하는 후원금으로 그 마음을 대신하고 있지만, 그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고 하셨다.

“지금 마주한 상황이 비록 어려울지라도, 용기를 가지고 버텨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장애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승가원이 아마 첫사랑이자 끝사랑이지 않을까요?” 라며

승가원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신 이경미 후원가족님.

승가원 장애가족들에게 보내주신 용기와 진심이 장애가족들에게, 

나아가 많은 이들에게 닿아 배려와 이해가 가득한 세상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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