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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기억 거름되어, 나눔이란 꽃 피우다 - 서한솔 최우수 후원가족님

2022.10.14

  • 작성자 조아영
  • 조회수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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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기억 거름되어, 나눔이란 피우다

 

서한솔 후원가족님이 하얀 벽 앞에서 활짝 웃으며 손가락을 펼친 손바닥을 인사하듯 들고 있는 모습
 

운명처럼 마주하게 되는 승가원

꾸준한 나눔으로 그동안을 돌아보고 앞으로를 그려보게 돼


돌고 돌다가 결국 만나게 되는 사람, 어떤 날에 우연히 마주하고 그 우연이 반복 되는 것.

우리는 이럴 때 ‘운명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연이 운명이 되는 특별한 순간을 승가원과 함께 해주고 계신 후원가족님이 계셔 만나뵙지 않을 수 없었다.

 

“제가 언제부터 후원했었죠?” 후원을 시작하게 된 시기를 물어보시곤 곧 추억에 잠기신 서한솔 후원가족님.

20대 중반에 시작한 나눔이 어느덧 100회가 넘어 최우수후원가족님이 되셨다는 승가원의 전화를 받으시고

그동안 전해왔던 나눔에 대해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게 되셨다고 하신다.

 

대학생 때 로타렉트라는 봉사동아리에 들어가 승가원에서 봉사를 하신 것이 승가원과의 첫 인연.

장애아동들과 놀이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낸 것이 엄청난 정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지금 아이들의 이름이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때 함께 했던 아이들의 웃는 모습과 봉사자들을 잘 챙겨 주셨던 승가원 선생님들이 기억에 남아요.

아이들도 많이 컸죠? 하하”

 

그때 당시 봉사활동을 했던 소중한 추억으로 몇몇 봉사단원들과는 아직까지 연락을 주고 받으신다고.

가끔 모임을 가져 이야기 꽃을 피울 때면 봉사활동을 하며 찍었던 영상들도 함께 돌려보며 추억을 회상한다고 하셨다.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어주신 후원가족님이 우연히 승가원을 두번째로 마주한 곳은 고려대학교 인근 거리.

거리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던 승가원 사회복지사를 마주 하시고는 그 자리에서 정기후원을 결심해 주셨다.

첫 만남부터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이 그때보다 더 나은 사회가 되었는지, 후원가족님의 나눔이 보탬이 되고 있을지 등

여전히 뜨거운 관심으로 승가원과 함께 해 주시는 후원가족님.

 

현재 아이들을 만나는 일을 하고 계시다보니, 승가원에서 봉사했던 시절이 종종 떠오른다고 하신다.

승가원에서 장애아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장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셨다고.

조금 더 장애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행동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승가원에서의 추억이 더욱 뜻 깊다고 하신다.

 

최근에는 직장에서 장애바로알기 교육을 진행하는 승가원 근무가족을 마주하셨는데 아무래도 나눔을 하고 있는 곳이고,

남다르게 연이 계속 닿다보니 무척이나 반가웠다고 하셨다.

승가원과의 우연이 운명이 되는 순간. “정말 승가원과의 인연은 모든게 운명적이고 딱딱 들어맞았어요.

그 인연이 이어져 지금 이 자리에서 이렇게 이야기도 하고 있네요. 하하”

 

이렇게 나눔의 순간들을 온전히 승가원과 함께하고 있는 후원가족님께 나눔이란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나눔이란, 그동안을 돌아보게 되고, 앞으로에 대해 그려보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 최우수후원가족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도 승가원과의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되었거든요.”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서한솔 후원가족님과 함께 나눈 추억, 이야기보따리는 한 없이 포근했고,

그동안 승가원에 전해주신 나눔, 마음들이 온전히 따스하게 전해지는 듯 했다.

서한솔 후원가족님과 승가원의 운명같은 순간들처럼 많은 이들에게도 우연히 운명이 찾아오길,

그리고 그 순간들이 따스한 기적을 만들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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