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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향기를 남기고 - 노명희 후원가족님

2022.10.21

  • 작성자 조아영
  • 조회수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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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나눔꾸준한 증액 실천으로

장애가족을 위한 성장의 원동력 만들어

 

 

 

“어머나, 벌써 10년이나 넘었나요? 신청하고 후원한지 엊그제인거 같은데~

호호~ 이렇게나 시간이 흘렀다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밝은 목소리. 이번 달로 누적 후원금액 1천만원을 달성하여 

승가원의 769번째 명예평생후원가족님이 되신 노명희 후원가족님의 목소리이다.

근무 중에 바쁘셨을텐데도 승가원에서 온 연락에 그저 반가운 마음으로 다정하게 말씀을 이어주시는 모습에서

그동안 승가원에 보내온 애정의 이유를 벌써부터 알 것만 같았다.

 

노명희 명예평생후원가족님이 승가원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무려 11년 전인 2011년 9월.

“평소에 후원하는 것에 관심이 있던 편이었는데, 

마침 옆자리에서 일하던 직장 동료가 승가원에 후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켜봐왔던 것 같아요.

제가 직접 인터넷을 통해서 승가원 장애가족들의 이야기를 둘러보다가

승가원의 방향성이나 가치관들이 제 마음에 잘 와 닿아서 후원까지 신청하게 되었었죠.”

 

특히 노명희 후원가족님께서는 11년의 세월동안 무려 3번의 증액으로 장애가족을 향한 마음도 꾸준히 키워주셨다.

이번 감사인사에도 그동안 마음은 있었지만 선뜻 실천하지 못했다며 매년 1천원씩 후원금을 키워줄 수 있는 정기증액 신청으로

장애가족들의 건강한 성장에 잊지 않고 소중한 원동력을 더해주신 것이다.

 

“저는 사실 지금도 제가 후원하고 있는 금액이 많은 금액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증액은 소식지가 오거나 아이들의 새 보금자리를 짓는다는 이야기들을 보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급여가 조금씩 오를 때마다, 물가상승에 따라 후원금도 더 올려왔었던 것뿐이에요~”

 

3만원으로 시작했던 정기후원금이 10만 1천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 되기까지,

노명희 후원가족님께서 나눔을 향해 부지런히 마음을 키워주신 노력이 깃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말씀을 남겨주시기만 한다. 

 

“사실 후원이라는 것이 하다보면 여기저기 문제되는 단체들도 많은데, 승가원은 제가 처음 마음을 냈을 때도 그랬듯

항상 투명하게 후원금을 운영해주시고 늘 믿는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어요.

‘늘 잘하고 있어 고맙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호호.”

 

장애가족들이 성장해온 순간순간마다, 후원가족님께서 승가원을 향한 믿음과 나눔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키워주신 마음이 자리하고 있었기에 지금의 행복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저는 앞으로도 계속 중단 없이 승가원과의 인연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승가원도 장애가족들의 복지에 힘써주시고 꾸준히 노력해주시기를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승가원에 전하는 따뜻한 응원을 들으며, 

‘동행’이라는 것은 단순히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마음으로 함께 걸어가는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

‘선한 사람이 남기는 향기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널리 번진다’는 말처럼,

노명희 후원가족님의 나눔은 마치 가을의 길목에 차가워지는 공기를 견디며 숨을 고르고 겨울을 기다리는 성숙한 나무의 향기와도 같았다.

변함없는 나눔과 장애가족과의 평생인연을 약속해주신 노명희 후원가족님께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장애가족들이 꾸준히 성장해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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