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나눔으로 채워가는 나의 만족 - 임송규 후원가족님

2022.11.17

  • 작성자 조아영
  • 조회수 768
  • 첨부파일

장애가족 향한 애정으로 키워온 나눔의 크기

멈추지 않고 응원하며 꾸준히 키워가고파

임송규 후원가족님께서 환하게 웃으며 두 손으로 나눔증서를 들고 계신다. 우측하단 둥근네모 안에 임송규 최우수후원가족님이라고 기재되어있음
 

“올해 초에 전화 받으신 복지사님이죠? 목소리 들으니 딱 알겠어요!”

장애가족을 향한 애정으로 승가원과 함께해주신 것이 어느새 100회가 되신 임송규 후원가족님.

승가원 사회복지사를 마주하고 목소리를 듣자마자 함께 전화를 나눴던 순간을 단번에 기억하셨다.

후원가족님께서 기억하시는 그 순간은 바로 올해 초,

마음의 크기를 키워주시고자 승가원에 직접 걸게 된 전화 한 통이었다.

 

“처음 후원을 시작할 때부터 여유 될 때 좀 더 하자는 마음이었어요. 그래서 연초에 연봉이 오를 때마다 전화로 마음을 키웠죠.

후원가족님께서는 매번 먼저 승가원에 전화 주셔서 부지런히 나눔의 크기를 키워주셨다.

추운 1, 2월이면 걸려 오는 후원가족님의 전화 덕분에 장애가족들은 몸과 마음이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전화를 주실 때마다 사회복지사들이 반갑게, 그리고 진정성 있는 감사를 표현해주어 오히려 더 고마운 마음이셨다는 후원가족님.

“내년 2월에도 전화 드릴게요! 하하” 이렇게 후원가족님은 더 커질 나눔을 또 한 번 약속해 주셨다.

 

훌쩍 커져 버린 후원가족님의 마음, 그 시작은 약 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가 처음 승가원을 거리에서 만난 것이 2013년도인가요. 14년도인가요? 

봄, 가을이었던 거 같은데... 날씨가 선선하고 좋았던 게 기억나요.”

미소를 머금고 추억을 회상하시는 것을 보니 승가원을 처음 마주한 순간이 아직도 뚜렷하게 기억나시는 듯했다.

“다른 단체들도 거리 캠페인을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승가원은 뭔가 다르더라고요. 

국내 장애가족들을 위해 힘쓴다는 정체성, 진정성이 느껴져서 기억에 남아요.

 

그렇게 시작된 승가원과의 인연은 매달 받아보는 문자, 웹진을 통해 더욱 깊어지셨다고.

달마다 장애가족들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승가원 소식을 접할 수 있어 특히 애정을 갖고 봐주신다고 하셨다.

매월 모이고 있는 후원가족님들의 마음은 잘 전달되고 있는지, 장애가족들이 어떻게 자립을 준비하는지

세심하게 관심을 보이시며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늘 함께해주고 계셨다.

 

“맛있는 것을 먹고, 제가 사고 싶은 것을 사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가치 있는 곳에 쓰는 것.

그게 바로 저만의 돈 쓰는 재미인 것 같아요. 하하. 그만큼 승가원에 후원하는 것이 저에게는 가치 있는 일이에요.”

장애가족을 위해 나누고, 그 크기를 조금씩 키워가는 실천들은, 결국 후원가족님의 마음까지 가득 채웠던 것이다.

 

늘 진심으로 함께 해주시는 후원가족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전달한 

기념품과 나눔 증서를 후원가족님은 한참 진지하게 바라보고 읽어내려가셨다.

“나누기 시작한 것이 벌써 100회가 되어 이렇게 감사함을 전달받으니 너무 뿌듯하네요. 200회까지! 해보겠습니다. 하하~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약속하며 지어주신 후원가족님의 푸근하고 밝은 미소에서 장애가족과 승가원에 대한 애정이 깊게 느껴졌다.

 

따르릉~ 임송규 후원가족님의 마음 가득 담긴 따뜻한 전화 한 통처럼 

올 겨울에도 많은 이들이 전해오는 나눔의 벨소리가 울려퍼지길 기대해본다.

정기후원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