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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나눔 공식! 수입의 1%, 지출의 1% - 김재연 후원가족님

2023.03.17

  • 작성자 이예지
  • 조회수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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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상단에 장애가족 행복지킴이 승가원ci 삽입 / 가운데엔 소파에 앉아 양손으로 손가락 하트를 만들고 계신 후원가족님의 사진이 위치함. 검정색 긴팔을 입고 단발머리를 반으로 묶으셨음.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을 전하고

평온한 일상에 감사하며 나눔을 키우다"



따스함 봄 햇살이 반가운 3월이 찾아왔다.

설렘이 가득한 이달엔 장애가족의 새 출발을 축하해주신 후원가족님이 특히 많았다.

그중 특별한 ‘나눔공식’을 갖고 승가원에 나눔을 전해주시는 김재연 후원가족님을 만날 수 있었다.

수입뿐만 아니라 지출의 1%까지 기부하는 후원가족님의 나눔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자.

 

후원가족님의 후원은 차곡차곡 모아온 저금통을 승가원으로 보냈던 2017년부터 시작됐다. 

 

“학생 때부터 모아온 저금통을 꽉 채웠을 때였어요.

이 돈을 어디에 사용하면 좋을지 고민하는데,

어머니께서 후원을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권유해주시더라고요.”

 

오랫동안 절약한 만큼 사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았을 터.

그럼에도 본인이 아닌 다른 이를 위한 나눔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어릴 적부터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걸 실현시킬 기회가 생겼던 것 같아요.”

 

뜻깊은 나눔을 승가원과 함께하게 된 배경엔 김재연 후원가족님의 어머니, 송근순 후원가족님이 있었다.

2012년부터 정기후원에 동참하고 계신 어머니덕분에 승가원을 향한 믿음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이다.

 

 승가원과 함께 후원의 첫 걸음을 내딛은 김재연 후원가족님과 승가원의 인연은

2020년 12월에 정기후원으로 이어졌다.

 

“오래전부터 돈을 벌게 되면 수입의 1%는 꼭 기부해야지!’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취업하고 바로 후원을 시작하진 못했어요. 그런데 더 이상 늦으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하하.”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첫 번째 공식을 실천한 후원가족님의 나눔은 놀랍게도 점점 더 커졌다.

이는 매년 오르는 연봉의 1%씩 증액해왔기 때문이다.

늘어난 수입만큼 나눔의 크기를 키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재연 후원가족님은 이 어려움을 후원가족님만의 ‘나눔공식’으로 풀어갔다.

 

작년 9월엔 새로운 ‘나눔공식’을 갖고 승가원을 찾아주셨다.

새로운 나눔공식은 바로! ‘지출의 1%’를 후원하는 것이었다.

다양한 나눔이 존재하지만 어떻게 지출과 관련된 후원을 결심하게 된 것인지 여쭤보지 않을 수 없었다.


“제가 가계부를 쓰거든요. 여느 때처럼 가계부를 작성하려고 하는데,

카드사에서 받은 지출명세를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내가 이렇게 많이 사용했을 리 없어!’라는 생각으로 내역을 봤는데, 다~ 제가 쓴게 맞더라고요.”

 

 하지만 ‘지출의 1%’를 후원하겠다는 후원가족님의 결심은 단순히 놀라움때문만이 아니었다.

 

“어느 순간 제가 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감사하더라고요.

돈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몸 건강히 직장에 다니는 사소한 것들까지 전부 다 그렇게 느껴졌어요.”

 

후원가족님께서는 감사의 마음으로 가계부가 정리될 때마다

직접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따뜻한 나눔을 전하셨다고 한다.

 

“승가원에도 나눔을 전하지만, 그때그때 제가 관심이 생기는 곳에 기부하고 있어요.

부모님의 몸이 편찮으시면 독거노인과 관련된 곳에 후원을 해요.

집 문제가 생기면 주거지원이 필요한 곳에 보내고요.”

 

김재연 후원가족님께서는 ‘수입 1%와 지출 1%’ 나눔공식 이외에도 특별한 날이면 반가운 소식을 승가원에 전하고 있다.

연말, 연초엔 새해맞이 복돈 나눔을, 지난달엔 생일을 기념한 ‘기념일나눔’에 동참해주셨다.

그리고 이맘때쯤이면 장애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승가원 자비나눔등을 밝혀주고 계시다.

올해 역시 장애가족의 소원이 담긴 오색연등이 다채롭게 빛날 수 있도록 연락을 주시기로 했다.

 

후원의 시작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함이었지만,

지금은 평온한 일상에 감사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후원가족님.

후원가족님의 ‘1% 나눔공식’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소소한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덕분이지 않았을까.

 

김재연원가족님과 같이 소중한 나눔을 전해준 후원가족님이 계시기에,

장애가족은 평안한 일상을 지키고 자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수 있었다.

 

올 봄에도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하는 장애가족의 발걸음마다

이 피어날 수 있도록, 후원가족님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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