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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 백금옥 후원가족님

2023.03.20

  • 작성자 조아영
  • 조회수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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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장애가족 향한 애틋함으로 실천해온 인연

부처님의 가피로 변함없이 이어가고파 

 

백금옥 후원가족님께서 걸려있는 세탁물들 중 하나를 손으로 살포시 잡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미소를 보이고 계신 모습. 우측 상단 핑크 네모 박스에 백금옥 최우수후원가족님이라고 적혀있다
 

 

‘사장님이 친절해요~’ 사장님이 친절 하시다는 후기가 많은 한 세탁소.

그곳에서 오랜 시간 세탁소를 굳건히 지켜 오신 백금옥 후원가족님을 만나 뵐 수 있었다.

많은 후기들이 증명하듯 후원가족님께서는 어머니 같은 포근한 미소로 승가원 사회복지사들을 반겨주시며 이야기를 시작하셨다.

“나보다 더 대단한 사람들이 많을텐데, 제가 이렇게 인터뷰를 한다니 부끄러웠죠~ 그래도 서로 얼굴보고 이야기 나누면 좋으니까 오시라고 했어요. 호호”

 

8년 전, 구룡사에서 승가원을 만났던 순간을 마치 어제 일처럼 정확히 기억하고 계신 후원가족님.

“법당에서 스님께서 이야기하시는데, 제가 너무 부끄럽더라고요.

우리 같은 불자들이 다같이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이렇게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살았나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승가원 장애가족들이 우리보다 도움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되어 큰 금액 아니더라도 조금씩 장애가족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오셨다고 한다.

 

백금옥 후원가족님은 승가원 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꾸준히 나눔의 손길을 펼치고 계셨다.

“하나를 시작하면 끊지 않고 꾸준히 하는 편이라~ 승가원도 평생 이어가야죠.”

이러한 꾸준함은 후원가족님이 늘 장애가족을 위해 밝혀주시는 연등에서도 살펴 볼 수 있었다.

후원가족님께서는 승가원에 매년 1일 가족등을 잊지 않고 밝혀주시며 마음으로 장애가족을 응원해오셨다.

“해야죠~ 우리가 이렇게 부처님의 가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잖아요.

장애가족들이 그것으로 행복해지고,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하고 있어요.”

승가원 장애가족을 위해서라면 당연한 일이라는 후원가족님께서는 올해도 모름지기 등을 밝혀야하지 않겠냐며 한치의 고민도 없이 말씀하셨다.

 

승가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무가족들이 힘들지는 않은지, 장애가족들은 잘 지내고 있는지 살뜰하게 챙겨 물어봐주시는 후원가족님.

그 속에는 승가원을 향한 특별한 ‘애틋함’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후원가족님께서 오랜 시간 가정을 위해 일을 하시며 바쁘게 지내다보니 승가원에 직접 와보실 수 없으셨다.

그래도 마음으로나마 언제나 응원하고 있기에 장애가족을 향한 애틋함으로 인연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하셨다.

 

그러한 마음으로 오랜 세월 실천해오신 나눔이란, 후원가족님께 ‘삶’과 같다고 하신다.

“십시일반이잖아요~ 여러 사람이 모이면 그래도 큰 힘이 되니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다 같은 마음일 거예요.”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그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시며 앞으로도 그 행보를 멈추지 않으실 거라고 굳은 의지를 보여주셨다.

오색연등이 환하게 밝혀지는 부처님오신날. 백금옥 후원가족님의 나눔이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여 장애가족의 소원을 함께 기원해주길,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후원가족님의 행보에 동참하는 이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늘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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