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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나눔 대물림 - 최경의, 김기웅, 김수민 후원가족님

2023.05.18

  • 작성자 조아영
  • 조회수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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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나눔 대물림

아들에 이어 손녀의 이름으로 시작한 후원
다시 한번 100번의 나눔으로 이어지다
양손으로 엄지를 세워 '최고'를 표현하고 계시는 최경의 후원가족님 모습/ 초록색 모자를 쓰고 소녀같은 수줍은 미소를 짓고 계신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 유독 가족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할 기회가 가득한 5월이다.

우리에게 늘 소중한 가족. 특히 자녀에게 좋은 것만 물려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

좋은 습관, 재산 등 많은 것 들 중 가장 먼저 나눔을 물려주고자 결심하신 최경의 후원가족님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승가원에 해오던 나눔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새롭게 손녀딸 이름으로 이어오던 나눔이 100회가 넘어 최우수후원가족님이 되신 최경의 후원가족님.

사랑하는 가족의 이름으로 나눔을 대물림하고 계시는 후원가족님께 나눔은 어떤 의미일까.

 

“후원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게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최경의 후원가족님께서 승가원을 방문하여 나눔이야기를 들려주신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아들 김기웅 후원가족님의 이름으로 승가원에 해오던 후원이 100번째가 되었을 때도 인터뷰에 응해주셨다.

그때 당시, 장애가족들에게 마중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던 것이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손녀딸 김수민 후원가족님 이름으로 이어오던 후원도 100회가 넘었으니 감회가 더욱 새로우실 터.

 

가족들이 승가원과의 연을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시는 

최경의 후원가족님을 보고 자란 손녀딸 김수민 후원가족님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했다.

“우리 수민이가 아직 어려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할머니, 나도 나중에 할머니처럼 후원하고 싶어요 ~’그러더라고요. 호호”

후원가족님께서는 손녀딸에게 나눔은 그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하셨다.

 

후원가족님이 손녀딸을 생각하는 애정과 애틋함은 승가원 장애아동들에게도 전해졌다.

“아이들이 어쩌면 그늘이 질 수 있는데, 승가원 아이들은 굉장히 밝아요. 함께 계셔주시는 선생님들이 잘해주신다는 뜻이겠지요?”

댁이 멀지않아 종종 산책을 하다 마주하는 장애가족들의 표정을 보며, 잘 지내고 있음에 안심하신다는 후원가족님.

장애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하여 생활하는 모습에 큰 뿌듯함을 느꼈을 때가 바로, 

승가원에 나눔을 전해주시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라고 말씀하셨다.

 

후원가족님께서는 매년 재적사찰에도 연등을 밝혀주고 계시지만, 

승가원에는 장애가족들이 있어 연등을 밝히는 의미가 특별하다고 하신다.

“제가 나이가 들고, 가끔은 혼자 있는 자유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 있는 가정을 보면 너무 좋아 보이더라고요.”

후원가족님께서 매 년 연등을 밝히고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실 수 있었던 것은, 

연고가 없는 장애가족들이 외로움과 그리움을 느끼지 않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었다.

 

그 특별한 마음을 표현한 다섯 글자 ‘ ’.

후원가족님께서 밝혀주시는 연등에 매 년 빠지지 않고 기록 되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후원가족님의 가족뿐만 아니라 승가원 장애가족들의 행복까지도 간절히 발원하는 후원가족님의 따스한 마음이 깃들어 있다.

늘 장애가족을 응원해주시는 후원가족님의 마음이 가득하기에 후원가족님께서 밝혀주시는 연등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오랜 세월 승가원에 가족들과 함께 해주신 최경의 후원가족님께서 나눔이란 주변을 살피고 마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장애가족들에게 필요한 건 무엇인지, 잘 지내고 있는지 늘 살피고 응원을 보내주시는 후원가족님.

삼대가 ‘온 가 족의 행복’을 위해 밝혀오는 연등처럼,

5월 끝자락에도 많은 후원가족님이 장애가족들의 행복을 함께 기원하며 오색빛깔 자비나눔등을 밝혀주시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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