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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분의 책임감 - 김의동후원가족님

2023.09.21

  • 작성자 이진주
  • 조회수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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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동 후원가족님(우)과 배우자 이향숙(좌)님이 팔짱을 끼고 활짝 웃고 있다. 두분 앞에는 명예평생후원가족님 감사기념패가 놓여져있다.

 

 

승가원과 장애가족의 든든한 동반자로

30년 간 뚝심 있게 나눔의 길을 걷다

 

미아역 일대의 유일한 문구점으로 오며 가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곳. 

바로 이번호 행복한부자의 주인공, 김의동 후원가족님께서 운영하고 계시는 문구점이다. 

이 일대에서 김의동 후원가족님은 친절한 문구점 사장님으로 통한다.

 

“이 자리에서 20년을 일했어요. 

이 인근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니까 얼굴 못 들고 다닐 짓은 못하지요. 하하~” 

 

시시각각 모든 것이 변화를 거듭하는 요즘. 

그 속에서 한 자리를 우직하게 지켜온 후원가족님의 꾸준함책임감은 

승가원 장애가족들에게 전하는 나눔의 모습과도 닮아있었다.

 

“다들 어려운 상황에 내가 안 하면 누가 하겠어요? 

나 같은 사람이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야 승가원에 도움이 되고 장애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거죠.”

 

코로나19로 가게 운영이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런 때일수록 후원가족님께 나눔은 장애가족들을 위해 더욱 책임감을 느끼며 해야 하는 것이었다. 

나눔에 대한 책임감이 곧, 오랫동안 후원을 이어올 수 있던 원동력과도 같았다.

 

승가원을 통해 나눔에 처음 발을 디디고 누적 후원금액 1천만 원에 이르기까지. 

30여 년을 한결같이 후원을 해오신 김의동 후원가족님께 승가원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

 

 “나라에서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그 도움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우리 승가원이라고 생각해요. 장애가족들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곳과도 마찬가지죠.”

 

특히 시설에서 생활하던 장애가족들이 하나둘 자립을 하는 소식을 접할 때면, 

승가원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으셨다고. 

 

소식지 속 장애가족들의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볼 때면 

승가원은 믿고 후원할 수밖에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하셨다. 

승가원을 향한 후원가족님의 애정은 후원가족님의 가게 한 쪽에 

비치된 승가원 저금통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

 

동전으로 시작하는 참 쉬운 기부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는 승가원 저금통. 저금통 안에 지폐와 동전들이 한아름 들어있다.
 

“봉툿값으로 받은 동전을 넣기도 하고, 관심 있는 손님들은 먼저 저금통에 돈을 넣기도 하죠. 

누가 뭐냐고 물어보면 승가원을 알려드리기도 하고요.”

 

이렇듯 일상에서부터 승가원 후원가족이자 승가원 알림이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김의동 후원가족님. 

후원가족님께서는 앞으로도 묵묵히 꾸준하게 나눔을 전하는 후원가족으로 남고 싶다는 소회를 전해주셨다. 

또한 승가원에서 알아서 잘해 주고 있기에 당부할 것 일절 없이 믿고 맡기겠다는 말씀을 남겨주셨다.

 

후원가족님께서 전해주신 무한한 애정과 신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승가원은 남다른 뚝심과 책임감으로 장애가족들을 응원해 오신 

김의동 후원가족님의 마음을 오래오래 기억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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