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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이기심 - ​이규탁 후원가족님

2023.10.25

  • 작성자 이진주
  • 조회수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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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탁 후원가족님께서 연구실에서 팔짱을 끼고 카메라를 보며 웃고 있는 사진이다. 뒤로는 많은 책들이 꽂혀있는 책장들이 보인다.
 

 

스스로의 위안을 위해 전하는 나눔이

다른 이의 행복을 위한 위안이 되어

 

 

이제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케이팝(K-POP). 

승가원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케이팝과

한국 대중문화 연구자로 활약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 

바로 지난 9월, 누적후원금액 1천만 원을 달성하며 승가원 명예평생후원가족이 되신 이규탁 후원가족님이다.

 

“음악이 주는 힐링, 음악을 들으며 위안을 얻는 시간을 참 좋아해요. 

그저 음악이 좋아서 시작한 공부였는데 시기적으로 운이 참 좋았죠. 

예전만 해도 연구 분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 않았거든요. 

동료 교수님은 저를 ‘성공한 덕후’라고 부르시곤 합니다. 하하~”

 

이어지는 한류 열풍 속, 좋아하는 일을 하며 넘치진 않아도

부족하지 않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는 이규탁 후원가족님.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지만, 후원가족님께서는 결코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가진 운과 행복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줄곧 해오셨다고. 

실제로 승가원 후원에서 비롯하여 다른 단체들로까지 후원을 추가적으로 이어나가고 계셨다.

 

“제가 다른 누군가를 돕고 나누는 것은 스스로의 위안과 평온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제 자신을 위한 일이니 어떻게 보면 저 역시 한낱 이기적인 사람에 불과한 것이겠죠.”

 

후원가족님께 나눔이란 모두의 위안을 위한 일이었다. 

다른 누군가를 위함이 곧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후원가족님의 말씀에서 

이타심은 이기심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소식지를 보면 승가원에서 얼마나 장애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하고 계시는지 느낄 수 있어요. 

장애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후원가족님은 매달 매달의 장애가족들의 일상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장애가족들을 위한 환경과 제도의 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계셨다.

 

“미국에서 유학할 당시 학생식당의 직원들이 모두 장애인이라는 점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그곳에서 일하는 게 너무나 당연한 분위기였죠. 

우리나라에도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장애가족들이 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전문적인 직업 교육을 받고, 불편한 시선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후원가족님께서 전해주신 바람은 승가원이 장애가족 행복지킴이로 나아갈 방향이 아닐까.

 

끝으로 후원가족님께서는 앞으로 나눔을 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봉사를 통해 직접 도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을 전해주셨다. 

후원가족님께서 걸어갈 ‘이기적이지만 결코 이기적이지 않은’ 행보는

승가원 장애가족들, 그리고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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