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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실천 - 한영이, 이현지 후원가족님

2023.12.18

  • 작성자 조아영
  • 조회수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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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이 후원가족님의 가족이 해외여행에 가서 찍은 가족사진. 이현지 후원가족님은 한쪽 팔을 길게 뻗고 있고, 이윤아 후원가족님은 브이를 하고 있음

 

​나눔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실천


​두 자매가 장애가족에게 같이 전하는 가치 있는 나눔

새해 새로운 인연 추천하여 장애가족에게 복 나누고파


연말연시는 365일 중 가장 추운 날씨인 동시에 가장 따스한 시기이기도 하다.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하는 나눔 소식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승가원에도 전해진 많은 나눔 소식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 중 승가원과 인연을 맺은지 100회를 기념하며

자녀의 이름으로 새롭게 후원을 신청해주신 한영이 후원가족님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한영이 후원가족님이 처음 첫째 자녀 이현지 후원가족님 앞으로 후원을 시작한 건 8년 전 어느 봄 날.

당시 9살이었던 아이와 집 앞 마트에서 승가원 캠페인 부스를 마주한 한영이 후원가족님은 승가원에 대해 잘 몰랐기에 그저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근데 그때 현지가 저를 붙잡고 먼저 승가원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이야기했어요.

그래서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이야기를 듣고, 현지에게 펜을 쥐어줬어요, 호호.”

후원가족님은 자녀들이 용돈 안에서 조금씩 후원하며 점차 나누는 삶에 익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을 신청하셨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이현지 후원가족님이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어온 후원이 어느덧 100회.

100회 나눔에 대한 감사인사를 드렸을 당시, 후원가족님께서는 둘째 자녀분 이윤아 후원가족님 앞으로도 새롭게 나눔을 신청해주셨다.

“윤아가 워낙 언니가 하는 것을 다 따라하고 싶어해서 안그래도 윤아 앞으로 후원할 곳을 알아보던 찰나에 딱 승가원에서 연락이 왔어요.

8년 전 마트 앞에서 마주한 것 도, 우연히 연락이 닿아서 우리 윤아를 추천할 수 있었던 것도 승가원이랑 참 인연이에요.”

승가원과 후원가족님의 인연이 특별하기도 하지만 늘 승가원 장애가족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함께였기에 망설임 없이 새로운 인연을 추천해주신 것이 아닐까.

 

두 자매가 이렇게 장애가족을 위해 나눔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장애에 관심이 많았던 어머니 한영이 후원가족님의 영향이 컸다.

장애에 관심이 많으신만큼 지속적으로 특수교육에 대한 공부를 이어오신 후원가족님.

그러한 관심이 승가원 장애아동들에게도 닿아 마음이 갈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저는 현지, 윤아가 앞으로도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장애라는 것에 대해 차별이 아닌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러한 관심과 애정으로 승가원 장애가족들을 바라봐 주신 후원가족님은 장애가족들을 향한 응원의 말씀도 잊지 않으셨다.

“남들과는 조금 다르고, 느릴 뿐. 아이들에게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위축되지 말고, 주눅 들지 말고, 부디 함께 힘내자!”

방긋 웃으시며 전하시는 말씀에서 장애가족을 향한 진심이 오롯이 전달되는 듯 했다.

 

나눔이란 실천이라고 생각해요.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행동함으로써 많은 걸 변화시키고 이룰 수 있으니까요.

만약 후원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나눔의 크기가 크지 않아도 서로 나누고 베푸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어요.

다른 것은 몰라도 나눔에 있어서는 ‘행동파’인 후원가족님께서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승가원에 새로운 인연을 추천해 주신 것처럼,

올 연말연시 장애가족들을 위한 후원가족님들의 또 다른 인연 소개가 기대된다.

특별히 올해 새해복나누기로 새로운 인연을 추천해주시는 후원가족님께는 승가원의 새로운 마스코트인 이루리, 피우리가 그려진 복주머니 형태의 파우치를 보내드리니

장애가족, 후원가족님 모두가 복을 주고받는 풍성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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