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7
파릇파릇 돋아났던 새싹들이 어느덧 무성하게 자라나 여름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고 있다. 자그마하게 얼굴을 내밀었던 새싹이 커다란 잎으로 자라난 것처럼, 쑥쑥 성장한 아동들을 보며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는 보육교사가 있다. 이번 승가원사람들에서는 삼전어린이집 박세리 보육교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박세리 보육교사는 삼전어린이집에서 7년째 근무 중인 막내 보육교사로 만 3세반 영유아들을 담당하고 있다. 박세리 보육교사는 아이들의 변화하는 모습에 가장 보람과 뿌듯함을 느낀다. 3월, 처음 만 3세 아동들이 어린이집에 등원하던 날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무서워 하루 종일 엉엉 울던 아이가 지금 6월, “선생님, 보고 싶었어요!” 하며 씩씩하게 혼자 어린이집에 들어오고 “얘들아, 모여라~!”라는 박세리 보육교사의 목소리에 아동들이 순식간에 줄맞춰 모인다. 아동들의 변화와 성장이 느껴지는 그 순간이 박세리 보육교사에게는 가슴 뛰는 순간이다. 이 말을 전하는 박세리 보육교사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 번졌다. 그 미소가 아동들을 향한 그녀의 마음을 한가득 보여주었다.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들 또한 박세리 보육교사에게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서로 함께 고민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며 바로바로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삼전어린이집의 근무 분위기 덕분에 박세리 보육교사에게는 이곳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회사이자 동시에 힐링이 되는 곳이다. 작년에는 조금 특별한 아이가 입소하였다.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동료들의 많은 도움으로 모든 영유아들을 모자람 없이 보살펴 줄 수 있었다. 아마도 이런 끈끈한 동료애가 삼전어린이집의 자랑이 아닐까.
“영유아의 성장에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꾸준한 상호작용을 해야 해요.”
보육교사는 하루 일과 대부분을 영유아와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보육교사의 행동, 말투, 표정, 정서 등이 영유아들의 성장과 발달에 결정적이고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박세리 보육교사는 이 점을 누구보다 피부로 느끼고 있기에 보육교사로서의 덕목과 더불어 전문성 또한 갖추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박세리 보육교사는 퇴근 후와 주말에 틈틈이 공부를 하고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피곤하고 힘든 점도 있지만 아동들 앞에서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어느 때보다 힘내어 달려가고 있다.
삼전어린이집의 아동들이 무럭무럭 멋진 나무로 자라날 수 있도록 태양과 같이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는 박세리 보육교사의 앞날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