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여행을 통한

자기이해 및 변화

일시 : 2014년 7월 09일 ~ 7월 11일

장소 : 한국능률협회

수료자 : 박수인 사회복지사

Ⅰ. 과정의 기대효과

‘심리여행을 통한 자기이해’를 통해서 자신의 사고, 감정, 행동패턴을 이해함으로서 자기 이해를 확장한다. 무의식적 자기를 이해하고 포용함으로서 스스로에 대한 통제력을 확대하고 향상된 자기 통제력을 바탕으로 주변의 대인관계에 원만하게 대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교육을 통해 자기 통제력을 활용하여 자신의 일에서 더 높은 성취를 이룰 수 있다.

Ⅱ. 조해리창 (Johari's window of mind)

조해리창 (Johari's window of mind)이란 1955년 조셉(Joseph Luft)과 해리(Harry Ingham)라는 심리학자에 의해 만들어진 개념이다. 자신과 타인의 관점에서 아느냐, 모르냐를 기준으로 인간의 마음을 네 가지로 분류한다.

1. 개방된 창 (Arena)

자신의 행동, 감정 및 동기 등에 대해 자신도 충분히 알고 있고 남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부분이다.

2. 깨닫지 못하는 창 (Blind spot)

자신의 행동, 감정, 동기 등이 타인에게는 잘 보이고 알려져 있으나 자기 자신이 깨닫지 못하거나 아직 모르고 있는 부분이다. 무의식 중에 나타나는 자신의 버릇이나 습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3. 감춰진 창 (Facade)

자신의 행동, 감정, 동기 등에 대해 자신은 잘 알고 있으나 타인에게는 감추어진 의도적인 부분을 말한다.

4. 미지의 창 (The unknown)

자신도 알지 못하고 타인도 모르는 잠재의식이나 무의식과 같은 부분을 말한다.

Ⅲ. 자기이해 및 변화과정

Ⅳ. 자기이해 및 변화에 필요한 5가지 팁

1. 세밀하게 관찰하기

2. 자기방어 내려놓기

3.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기

4. 통합적으로 사고하기

5. 다양한 옵션 만들기

Ⅴ. 맹아 탐색 및 인식

** 맹아란? : 나 자신도 모르는 나의 모습을 칭함

1. 맹아 탐색

자신의 모습 중에서 이해되지 않는 모습, 맹아라고 생각되는 모습을 기술해본다. 하나 이상일 수 있으며 생각나는 모든 내용을 기술한다. 그 후에 맹아 탐색 및 인식에서 한 가지 내용을 선택하여 상세히 기술한 후 6하원칙에 따라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누구와, 어떻게, 왜 진행되었는지 가능한 상세하게 기술해본다.

(예 : 다른 사람이 무언가를 부탁하면 귀찮아한다. / 지난 달 00이 새로 산 mp3에 음악 파일을 넣어달라고 했는데 귀찮아하고 짜증을 냈다.)

2. 가계도 그리기

자신의 성장한 가족구조는 복잡하다. 가계도는 복잡한 가족 구조에 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조직화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계도는 나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사건이 있었던 최초의 기억을 더듬어 그 시점의 가계도를 그린다. 그 시점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등장하는 인물이 현재는 사망하여 없으나 가계도에는 생존하여 나타날 수도 있다.

3. 미해결 과제 (Unfinished Business)

미해결 과제란 게슈탈트 심리치료에서 나온 개념이다. 과거의 해결하지 못한 마음 속 과제가 우리 마음에 남아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얘기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의 경험이 달라지는 것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 마음은 같은 형태의 사건을 반복해서 경험하는 때가 많다. 우리 마음의 많은 에너지가 특정 경험에 집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 경험 속에 미해결 과제가 있다. 대게 미해결 과제는 개인의 상처와 연결되어 있고, 이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 그 경험은 끊임없이 재현되기 마련이다. 미해결 과제가 많을수록 현재의 삶에 집중하기 어렵고, 지금 여기에서의 행복을 느끼기 어렵다. 따라서 우리는 각자가 품고 있는 미해결 과제를 잘 인식하고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결되지 않은 분노, 해소되지 않은 슬픔, 충족되지 않은 애정 욕구 같은 것들을 알아차리고 해결하지 못하면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다. 예를 들면, 아버지에 대한 해소되지 않은 분노가 타인에게 투사됨으로써 대인관계가 어려워질 수 있고, 어머니로부터 충족하지 못해 자신의 애정욕구를 억압해온 사람은 타인의 애정욕구에 대해 차갑게 반응할 수 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잘 들여다볼 때 미해결된 과제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다.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강렬한 감정을 느끼거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반복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한다면, 해결하지 못한 과제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 미해결 과제를 하나 둘씩 풀어나가는 것은 가슴에 올려놓은 바위덩이를 하나씩 내려놓는 것과 같다. 이 과정을 통해서 해방과 함께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4. 원형사건과 이름 붙이기

자신의 이해되지 못하는 부분들이 반복되는 사건을 잘 생각해본다. 유사한 사건이 여러 차례 반복 되었을 때 그런 사건들 중에 가장 어린 때의 사건을 원형사건이라고 한다. 원형사건이 일어난 때를 생각해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누구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상세히 기술해본다. 그리고 난 후 원형사건 속의 맹아의 모습을 도식화 해 자신의 사고, 가정, 행위 (행동과 말) 등을 정리해본다.

Ⅵ. 자기이해

1. 머물기

정서는 우리가 추구하는 관심사에 미치는 상황을 평가하면서 일어난다. 무엇이 좋거나 나쁜 것을 묵시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 감정이다. 즉, 사람은 자신을 두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감정은 그 이면에 현재 욕구와 목표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

2. 묵은 감정 지우기

무의식 속에 오랫동안 담아두고 억압해 온 묵은 감정을 다시 드러내 처리하는데 강력한 효과가 있다. 이런 감정의 찌꺼기를 모두 처리하여 철저히 정화해 버리면 심신이 아주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① 눈은 감아도 좋고, 떠도 좋지만 처음에 시작 할 때는 잠시 감는 편이 좋다.

② 두 다리를 어깨너비 만큼 벌리고 편하게 선 다음 온몸의 힘을 빼고 긴장을 이완시킨 상태로 1~2분간 아랫배로 천천히 호흡한다.

③ 호흡에 대한 생각을 잊어버리고 온몸에 흐르는 어떤 기운, 에너지를 느끼며 몸이 움직여지는 대로 따라 움직이면서 저절로 올라오는 분노, 증오, 두려움, 질투, 피해의식 등을 큰 소리와 함께 온몸의 몸짓으로 표현한다. 가령 미워하는 사람에 대한 증오의 감정이 올라 온다면 그 대상이 지금 내 옆에 잇느 ㄴ것처럼 상상하고 그 대상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을 크게 과장하여 표현한다. 아무리 그 감정이 격렬하더라도 그것을 절대 억압하지 말고 철저히 경험하여 끝을 본다.

3. 원형사건 드라마 대본 쓰기 및 잠재욕구 해소방법

시나리오 작가가 되어 원형사건 속 핵심 장면을 대본으로 작성해본다. 사건을 상세히 기술하되 그 당시 내가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던 행동이나 말을 떠올려 마지막 장면으로 구성해본다. 해소되지 않은 욕구는 (잠재욕구) 끊임없이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 원형사건 속에 해소되지 않았던 잠재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행위 (말과 행동)을 했었는지 생각하고 정리해본다.

4. 이해하기

자기이해는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끼며,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아는 것이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자기이해가 꼭 필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내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충족될 때 행복함을 느낀다. 자기이해는 자신의 내적 욕구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경험 속에 응축된, 과거의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이해할 때 자신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5. 보듬기 (자기수용)

자기수용은 자신을 비난하거나 변명하지 않은 채 온정적으로 바라보는 방식이다. 하지만 자신의 나쁜 면을 두둔하거나 마치 선한 것처럼 당연시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자신의 현재 모습 그대로의 자신을 직시하고, 왜 현재의 모습이 되었는지 이해를 통해 그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① 개방한다 : 스스로에게 마음의 문을 연다. 우리 자신 모습 있는 그대로를 스스로 바라본다.

② 이해한다 : 자신의 현재 모습이 되기까지 자신의 환경, 자신의 특성 등을 이해한다.

③ 인정한다 : 스스로의 모습을 지금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

④ 안는다 : 스스로 자신을 꼭 껴안는다.

Ⅶ. 자기통합

1. 통합 된 자기

인식하지 못했던 내면적 욕구를 인식한 후 억압당했던 자기와 억압한 자기 간의 화해와 통합을 통해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성숙해진다. 맹아의 잠재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취했던 무의식적 행위전략이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수정방향을 정리해본다.

Ⅷ. 느낀 점

교육을 받는 3일 내내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오고 갔다.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 내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상처와 아픔들을 하나씩 꺼내어 놓는 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기 때문이다. 교육을 시작하기 전, 과연 이 교육을 통해서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지 그리고 내가 내 모습을 인정하고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의아했다. 하지만 3일 동안 나를 되돌아보면서 무의식적으로 행했던 행동들이 사고들이 어린 시절 사건과 상처로 시작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교육을 받는 기간에는 한 가지 사례만을 다루어 진행되었다. 하지만 교육 이후에도 교육 내용을 되새기며 나의 행동과 말투를 점검해보았더니 내가 왜 그랬는지, 어떤 감정이 해소되지 않았는지 전 보다는 더 명확히 알 수 있게 되었다. 거리에서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는 모금전문사회복지사로서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대한 이해가 정확히 성립되어야 가능하다. 이 교육을 통해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내가 고치거나 수정해야 할 부분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