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기관방문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 편리함이 있다. 위 복지관은 사람중심실천에 미션을 두고 고립지원사업, 자립지원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관 설명을 들으며 미션을 고려한 사업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느꼈다. 공동생산그림책사업은 대표적인 PCP사업이다. 장애가족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아이디어 공유 및 재확인 작업 등을 통해 욕구를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이 보였다. 청소년계절학기에서는 오랜 시간 있기를 원해 10시부터 17시까지 진행한다. 성인초기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프로그램 종료 후 “자주 보고 싶다”는 말에 착안해 졸업생모임을 개최하였다. 이 외에도 청소년방과후교실에서는 일주일, 한달, 1년을 목표로 세워 매우 구체적으로 실천함을 알게 되었다.

복지관의 사례를 보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사람중심실천은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새로운 시각이며 프로그램 성과를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림책사업에서 북토크까지, 북토크에서 장애교육 교안활용까지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와 같은 고민이 무색하게 항상 그 이상을 생각하고 움직인다. 어떻게 이 모든 것이 가능했을까. 내가 생각한 바로는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이 모였기 때문이다. 복지관 직원들은 기관이 설정한 미션∙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하고 적용할 것이다. 노력의 절실함은 장애가족에게 닿고 장애가족의 부모님, 친구까지 모두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듯 하나의 합의된 목표를 통해 복지관은 장기비전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기관 라운딩을 하며 이곳만의 특징적인 부분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둘러보고 지나가는 것이 익숙해 좀 더 세심히 바라볼 필요성을 느꼈다. 이후 남은 기관 라운딩 때에는 종합복지관인지, 장애인복지관인지에 따라 건물에 섬세함을 어떻게 풀었는지 면밀히 바라보고자 다짐했다.

2. 장애바로알기사업

장애바로알기사업의 명칭을 장애인식개선사업이라고 하지 않는지에 대한 물음으로 교육을 시작하였다. 장애바로알기는 장애에 대해 정견을 가지게끔 도움을 주는 사업인 것 같았다. 특히 장애가 좋은 단어냐 아니냐, 장애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와 같은 질문을 자주 활용해 생각 확장을 위한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 인상 깊었다. 교육을 들으며 장애바로알기교육이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가장 현장과 맞닿아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업을 꾸준히 지속한다면 4단계 비전달성기의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장애바로알기사업 교육을 들은 후 편견 없는 올바른 용어를 사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단어에서 주는 힘이 분명 존재하기에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승가원의 근무가족이라면 반드시 장애에 대해 바로 알아야 한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생각을 발전시키고 편견 없이 업무에 임하고자 한다.

3. 정기∙특별 후원관리시스템, 후원사업

후원사업 교육은 어떻게 후원금과 후원자를 관리하는지 중점적으로 배웠다. 승가원의 후원관리 특징으로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가족”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가족이라는 의미가 친숙한 느낌을 주어 후원가족이 자연스럽게 대소사를 나눌 수 있게 된다. 이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인 공성을 실현할 수 있게 만든다. 둘째, 관리방법이 세분화 되어있다. 후원가족은 금액별, 횟수별, 기간별, 특별 후원자로 나눈다. 각각 담당자를 배치해 매 시기마다 문자메시지 전송, 유선연락을 통해 후원가족에게 자극을 준다. 후원가족과 대소사를 나눌 수 있는 것 또한 개별화가 되었기에 가능하다.

내가 후원상담팀 담당자가 된다면 어떻게 후원자 관리를 해야 할 지 고민해 보았다. 먼저 밝고 긍정적인 강점을 활용해 유선연락을 할 때 “나는 승가원의 얼굴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좋은 인상을 심어줄 것이다. 그 후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배경지식을 쌓아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바로 대답할 수 있게끔 대처할 것이다. 후원가족이 클라이언트인 것은 다소 낯설지만 “내가 후원가족이라면?”이라는 물음을 자주 던져 보다 투명하고 신뢰 있는 법인으로 인식하게끔 업무에 임하고자 다짐했다.

4. 종료 피드백

오늘 배운 교육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다양한 생각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같은 교육을 받더라도 누군가는 사람 중심 실천에 대해 이야기하고, 누군가는 건물 내부의 세심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로 다른 관점을 통해 내가 놓친 부분을 점검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 종료 피드백 때에는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리 후 깔끔하게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