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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3.22.(금) 신입직원 수습일지 유지민

2024.03.24

중간발표

주간회의 시간에 입사 한달 중간발표를 진행하였다. 그동안 배운 수습교육 내용과 더불어 모금업무에 대한 나의 생각과 고민을 구체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발표였다. 발표를 준비하며 신입 직원으로서 모금 업무에 있어 나의 강점은 무엇이며 나는 어떤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는지 고민할 수 있었다. 중간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지금 내가 승가원의 직원으로서 잘 적응하고 있고 캠페인을 잘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실 말을 잘하거나 친화력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기에 거리에서 시민을 만나는 모금업무에서의 나의 뚜렷한 강점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피드백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관찰력과 흡수력, 적응력이 뛰어난 강점임을 알 수 있었다. 여러 사회복지사분들의 캠페인 모습을 관찰하며 좋은 점들, 나에게 맞는 점을 금방 흡수하여 성장하려고 노력했던 부분이 개발의 성공경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배 사회복지사분들께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던 시간이었다. 피드백으로 나는 인지하지 못했던 나의 특징도 살필 수 있었다. 할 때는 하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캠페인 안에서의 재미를 찾으며 캠페인을 즐기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앞으로 최종발표까지는 내가 인지하지 못했던 강점들을 계속해서 찾아가며 캠페인 속에서 발휘할 수 있는 나의 여러 모습들을 발견하고자 한다.

또한 동료들의 발표를 들으며 새롭게 배우게 된 점도 많다. 두분 다 막내지만 2인 캠페인으로 운영하고 있어 부담이 되었을텐데 운전자로서 팀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하는 노력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또한 설명 시, 이성적인 부분도 전달하는 것,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설명 방식이 와닿았다. 나아가 동료들의 발표와 실습일지를 참고하며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었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고민하기도 하셔서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 1분기 신입 사회복지사 모두가 잘 성장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던 시간이었다.

 

행복나눔캠페인

오늘은 오후에 왕십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었기에 우천 시에도 진행할 수 있는 장소에서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왕십리에서 캠페인을 자주 진행했었기에 이제는 어떤 시간대에 어느 시민분들이 주로 다닐지 예측이 가능하였다. 오늘은 끝까지 어프로치를 시도해서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어프로치를 하였을 때는 시민분께서 간단한 목례로 거절의 의사를 밝히셨지만 한 번만 더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드리니 부스로 다가와주셨다. 그리고는 설명을 들으시더니 흔쾌히 마음을 내어주셨다. 이처럼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시민분도 끝까지 어프로치를 시도하였더니 후원가족이 될 수 있었다. 어프로치와 개발의 성공은 한순간에 판단할 수 없다. 따라서 끝까지 노력하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봐야 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또 이번에는 개발 시, 어떤 마음으로 참여해주시게 되었는지도 여쭤보기도 하였다. 오늘 발표에서처럼 후원 계기를 묻고, 계기와 승가원을 연결시키고 감사를 표현하며 캠페인에서도 승가원에 특별한 기억을 가져갈 수 있게끔 노력하였다. 중간 발표로 고민한 내용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캠페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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