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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3.22.(금) 신입직원 수습일지 이윤지

2024.03.25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10:30

주간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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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12:00

행복나눔캠페인(후원개발사업)

나승혁 대리

14:00~18:00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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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회의

순환발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 먼저 입사한 1분기 신입사회복지사의 중간보고발표가 있어 주의 깊게 들었다. 세분 모두 경험과 생각을 잘 드러내는 내용이어서, 참고하기 좋았다. 다만 누군가 앞에서 말 할 때면 갑자기 긴장하고 백지가 되는 상태를 자주 겪어, 무척 떨리기도 하다. 선배 신입사회복지사처럼 의연하게 할 수 있도록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겠다.

 

행복나눔캠페인(후원개발사업)

행복나눔캠페인은 승가원의 행보와 장애가족의 성장을 볼 수 있는 쌍방향적 정기후원사업이다. 1:1 대면을 통해 모금과 우리의 비전, 목표를 전달 할 수 있어 중요한 사업이다. 그리고 신규후원자의 80%가 행복나눔캠페인으로 발굴되지만 그 후원자의 80%20대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유동인구가 있는 장소와 새로운 지역사회 장소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행복나눔캠페인은 장소와 야근활용 등을 통해 팀원과 목표를 설정하는데, 현실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간회의 때 신입사회복지사 발표에서 장기레이스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잘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조언을 참고해야겠다. 그리고 현장에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걱정이 됐다. 내가 통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는 불안감, 혹여나 실수로 인해 폐를 끼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너무 걱정이 많은 것도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일단 부딪혀보고 다양한 수퍼비전을 받아야겠다.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은 기관라운딩 동안 명성이 자자하여 많은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다. 넓고 웅장한 규모와 예상치 못한 입사 축하 꽃을 받아 더욱 마음이 들떴던 것 같다.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은 삼전종합복지관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바로 고립가구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는 앞서 받은 수퍼비전처럼, 요즘 비슷한 이슈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고립이란 무엇이며 고립현상은 왜 계속해서 발생할까. 고립은 사회적심리적 고립으로 나눌 수 있다. 단순히 혼자 사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지속하기 어렵거나 자립이 어려운 것을 고립이라고 생각한다. 고립현상은 다양하지만, 사회적 낙인, 자존감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은 지금까지 기관라운딩을 하며 고립가구를 위해 가장 현실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담당구마다 찾아가는 주민단원을 꾸리고, 문고리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해 보았다. 사회복지사로서 문제 현상을 인지하는 것, 더 나은 방법은 없을지 계속해서 알아보고 생각해보는 것들이 있다.

기획복지부의 특화사업 단팥빵은 지역조직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주민역량 강화, 지역주민 소통증진, 후원처 대상으로 소상공인 광고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인상 깊었던 것은 코로나19로 회기가 늘어나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었지만 중간 이탈자가 1~2명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끈끈한 지역조직화의 가장 긍정적 사례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덕양행신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국내최초 지역사회형 주간보호센터이다. 사업은 발달지원과 뇌병변 지원 두 가지로 나뉘며, 법인사무국처럼 장애바로알기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중 특화된 것은 바로 VR을 통해 교육을 하는 것이다. VR이라는 얘기를 듣자 나도 모르게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를 체험한다는 것은 경계해야하며 장애가족은 비장애가족과 함께 가야한다는 인식을 계속해서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장애를 한 사람의 손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환경의 장애라는 것을 다시금 배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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