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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4.01.(월) 신입직원 수습일지 이윤지

2024.04.02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09:30

아침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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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12:00

후원개발 심화교육 및 강점관점을 통한 긍정적 관계형성

나승혁 대리

13:00~18:00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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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회의

후원개발 심화교육 및 강점관점을 통한 긍정적 관계형성

성공적인 캠페인을 위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았다. 효율적인 캠페인을 위해 "시민에게 핵심적으로 말하기"처럼 성장하기 위한 목표를 가치적인 것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혼자만의 수치나 목표가 아닌 팀원으로서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팀의 막내로서 선임이 하는 어프로치를 배우고 나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내 강점은 잘 웃는 것이다. 교육에서도 배웠지만 그림자체험을 하며 웃는 사람은 한 번 더 바라보고 거절하더라도 무시하기보다 웃으며 지나가는 빈도가 더 높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선임의 강점을 찾아 함께 북돋아 주는 것도 중요하다.

후원개발을 위해 승가원은 어떤 방식으로 다가가는지도 중요하다. 나는 승가원의 얼굴이기 때문에 밝고 긍정적으로 다가가야 하며 시민과의 만남을 모인으로서 생각해야 한다.

캠페인을 하며 필요한 요소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현재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거절하는 시민을 자주 만나고 그런 상황이 익숙지 못해 새로운 시민을 만날 때마다 과연 성공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을 들으며 안 된다는 것보다 된다는 생각을 가져야하며 팀 내에서 성공하는 사례를 보며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함을 배웠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면이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모금전문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나에게도, 후원가족에게도, 팀에게도 모두 필요하다. 때문에 선임을 바라 볼 때도 강점을 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교육을 들으며 관점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단점이 장점으로, 장점이 단점으로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편견을 가지지 않는 태도는 비단 장애가족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시각임을 깨달았다. 이타적인 태도를 통해 강점관점을 가져 좋은 팀원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

오늘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은 나승혁대리님, 박한수복지사님과 함께 중앙대학교 앞에서 진행했다. 대학가 특성상 20대 초~중반이 대다수이며 무리지어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이 장소는 저번주에 방문한 길음역, 안암 KFC보다 넓은 공간이었으며 수업을 들어가는 시민, 수업을 마치고 내려오는 시민 등 양방향으로 오가는 공간이다. 선택과 집중을 하고자 양방향에서 올 경우 학교에서 내려오는 여유로운 시민에게 어프로치를 했다. 멀리서 올 때부터 내 존재를 알리고자 크게 인사를 하고 눈이 마주치면 캠페인중이라는 것을 소개했다. 많은 시민을 마주치며 기계적으로 멘트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의식적으로 눈을 마주보고자 노력했다. 눈을 보자 자연스럽게 시민을 관찰하게 되었고 바빠 보이는 시민에게는 바쁘시죠”, 다리를 절뚝거리는 시민에게는 다치셨나봐요같이 개별적으로 시민에게 다가간다는 의미를 조금 느끼게 되었다.

어프로치를 많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거절하는 이유의 대부분이 금전적인 부분이었다. 사실 최소금액을 권유해도 짧은 시간 안에 설득하기 어려운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 후원에 참여해주신 세분은 각각 뭔가를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돼서, 본국(베트남)에서 결연중이어서, 얘기를 듣고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후원개발을 하며 내가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진정성을 알아주시는 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한편으로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분께서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모금전문사회복지사로서 어떤 역할일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면 예비후원가족을 만나고 승가원의 얘기를 전달하는 것이다. 그 의미를 되새겨보면 내 스스로가 어프로치와 개발건수에 조금 더 의미를 두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또한 의식적으로 내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오늘 아쉬웠던 점은 캠페인에만 집중하다보니 선임복지사님의 컨디션은 어떤지, 특이사항은 없는지 파악하지 못했다. 다음 캠페인에서는 오늘처럼 긍정적인 텐션 유지, 선임복지사의 컨디션이나 응원을 좀 더 챙기고 외국인 후원가족을 위한 기본적인 언어를 준비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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