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

 ​모금사업팀 B팀으로 길음역 안에서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하였다. 길음역은 전철을 타고 내리는 시민들로 유동 인구가 많았다. 또 오가는 시민들이 활발히 순환되었다. 그렇기에 전철이 올 때마다 쉴 틈 없이 어프로치를 시도하였다. 하지만 쉽게 성공이 되질 않았다. 선임복지사님께서 피드백으로 매번 똑같은 자리에서 말로만 하면 어프로치가 어렵다고 말씀해 주셨다. ‘시민분이 걸어가는 걸 막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라는 교육을 신경 쓴 나머지 유연하게 행동을 하지 못했고 적극적으로 어프로치를 할 기회를 많이 놓쳤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 사람들이 몰려올 때는 홍보를 하듯 소극적으로 좀 떨어져서 어프로치를 시도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시민들이 전철에서 내려서 한 번에 나올 때는 적극적으로 나에게 집중해 줄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 가까이 다가가서 유도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전에는 한 번에 사람이 몰려온 적이 없었는데 역 안이다 보니 한 번에 많은 시민이 우르르 길을 지나가셨다. 전엔 몰랐는데 어프로치를 하면서도 내 멘트가 너무 로봇같이 하고 있음을 느꼈고 캠페인이 끝나고 나서도 이것에 대해 피드백을 받았다. 유연하게 장애 아동을 위해 정기후원자를 개발해 내야 한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매번 한 스크립트만으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다양한 연령, 바쁘신 분들, 오래 설명하면 지루함을 느끼시는 걸 더 세밀하게 고려하지 못했었다. 젊으신 분들이면 간단하면서 빠른 설명으로 장애 아동이 좋은 환경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정기후원에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며 진행하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어머니 이야기 한 번 들어주실 수 있으실까요?”와 같은 친근하면서도 명확하게 “장애 아동을 위해 정기후원을 함께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로 유도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게 생각하다 보니 다들 ‘빠른 설명을 좋아하시기도 하고 빠른 게 효과적일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정답일지, 효과적일지는 앞으로 현장 경험을 더 하며 알아가야 하겠다.

 오늘 후원자 한 분을 개발하였다. 승가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정기후원을 권했는데 흔쾌히 수락해 주셨다. 그래서 승가원에 대해 알고 계셨는지 질문을 드렸는데 길을 지나다니며 캠페인을 자주 보셨다고 말씀해 주셨다. 모인으로서 의미도 있다고 교육을 통해 배웠는데 캠페인을 나가는 게 이렇게 홍보 효과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