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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4.03.(수) 신입직원 수습일지 곽수현

2024.04.04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

오늘은 길음역에서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하였다. 길음역은 대부분 대중교통 이용자로 타기 위해 가는 사람과 타고 내린 사람이 명확히 구분된다. 사람들의 기본적인 발걸음이 빨랐으며 어프로치는 가능하지만 지하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거절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시간적 여유로 거절하시는 분들께는 다음에 참여 부탁드린다며 말씀드렸고 지하철 하차 승객분들에게 어프로치가 가능할 듯했다. 지하철에서 승객이 내리면 한 번에 많은 사람이 지나갔다가 이후에는 한적하기를 반복하여 체력분배에는 수월할 수 있었다.

어프로치가 성공하여 설명까지 이어진 과정이 수차례 있었는데 후원은 경제적 이유로 거절하신 분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다시 권유 드리는 과정에서 내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말이 매끄럽지 못하고 시민 입장에서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후원을 결심할 수 있도록 이끄는 힘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스스로에게 아쉬움이 남아 심리학이나 마케팅 관련 서적을 통해 말에 마음이 동할 수 있거나 호감을 살 수 있는 표현들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창희 복지사님께서 조사 하나를 바꾸어도 주는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고 피드백 주셨다. ‘승가원이란 곳에서 나왔습니다.’, ‘승가원에서 나왔습니다.’의 차이를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며 전자는 승가원 소속직원이 아닌 거 같아 후자의 말이 더 신뢰감 있다는 피드백이었다. 이에 말에서 주는 이미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 내가 하는 어프로치 중 ‘~ 안 될까요?’해주시겠어요?’, ‘~ 부탁드려요.’로 바꾸는 것이 더 캠페인 중 효과적일 것 같아 의식적으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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