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사업팀 그림자체험

: 내일 진행되는 이사회 준비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다. 근로장학생을 할 때에는 이사회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승가원의 일원으로서 이사회를 준비하면서 이사회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 첫 번째로 사회복지 행정실무 테스트를 준비하며 이사장 스님과 이사님, 감사님들의 자리에 대해서 외우는 것에 대한 의미를 몰랐지만, 직접 이사회를 준비하면서 해당 자리와 그 의미를 아는 것이 승가원 법인사무국 직원으로서 얼마나 중요했던 일인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이후에는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의 다양한 사업을 홈페이지에 작성하는 일을 진행하였다. 전날에 작성했던 성북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사업과는 차이가 있었지만, 담당자의 자세로서 해당 사업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 후원상담팀 그림자체험

: 그동안 우수후원가족님들과 전화상담을 진행했지만 오늘은 승가원과의 인연이 100회가 넘으시는 최우수후원가족님들과 전화상담을 해왔다. 초반에는 불자이신 분과 통화를 많이 했기에 많이 떨렸었고, 집에 돌아와 녹음한 파일을 들어보니 승가원의 얼굴로서 부족하다는 점을 많이 느꼈다. 특히 오늘은2010년도에 사찰 후원을 하시며 고향이 같으신 후원가족분들과의 통화가 많아 상담을 진행하면서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나도 모르게 사투리로 전화상담을 하고 있는 부작용이 두드러졌고, 이 부분은 확실히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내가 추구했던 전화상담은 ‘정확한 정보전달’과 ‘진심어린 감사’였지만 퇴근 전에 내가 작성했던 오늘의 전화상담 일지를 읽으면서 느낀 점은 적게는 8년, 길게는 11년이라는 기간 동안 승가원을 믿고 후원을 하신 분들에게 스스로 계획했던 오늘 하루의 계획이 무너졌던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승가원에 대한 인연에 대해 이야기해주시는 것은 너무나도 감사했지만, 나에 대한 이야기를 여쭈어보는 후원가족님들에게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은 기간동안 후원상담팀에게 이러한 부분은 어떻게 대처나가야 할 지를 여쭤보고, 앞으로는 오늘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