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문화 및 용어

우리의 일상생활은 불교와 그리 동떨어져 있지 않다. 우스갯소리로 ‘보살이다’, ‘이 중생들아’라는 말을 곧잘 쓰기도 한다. 고인을 49일간 추모하는 ‘49재’도 제사의례의 하나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오랫동안 불교의 영향을 받았기에 종종 불교용어와 문화를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지만, 스님과 불자의 입장에서의 기본예절과 용어 그리고 명절 등에 관한 내용은 생소하기 마련이다.

승가원은 불교복지법인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스님, 불자님들과 소통하게 되는 일이 많다. 근무가족, 이사회뿐만 아니라, 캠페인을 위해 사찰 섭외를 하는 과정에서 여러 스님을 만나게 된다. 또한 승가원과 오랜 기간 함께해주시는 든든한 후원가족님은 대개 승가원의 자비복지 이념에 동참해주시는 불자님이다. 그러므로 승가인으로서 불교에서의 예절과 용어들을 숙지해두는 것은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면접을 보던 날, 스님께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했던 기억이 있다. 주간회의가 익숙하지 않아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그래서 오늘 교육을 통해 불교용어와 문화에 익숙해지는 첫 단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배운 내용을 잘 숙지하여, 앞으로 만나게 될 스님들과 후원가족님이 승가원에 친근감과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승가원의 정체성을 알리는 승가인의 역할을 다 하겠다.

- 멘토사회복지사와의 대화(차담)2/2

2주차 교육이 끝나가는 시점에야 비로소 교육실이 아닌 사무실 의자에 앉아 사무실의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사무실에 익숙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함께 일할 다른 복지사님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차담 시간에는 어떻게 다가가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멘토인 장미랑 선임복지사님께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우선 사무실에 익숙해지며 다른 복지사님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그리고 사소한 변화라도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를 눈치챈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것을 표현할 수 있으며, 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갈 수 있다. 멘토-멘티 시간을 마련하여 신입 사회복지사의 적응을 적극적으로 돕듯, 승가원은 개방적이고 소통이 활발하므로 먼저 다가간다면 다들 편하게 대해주실 거라고 말씀해주셨다. 다른 복지사님들께서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기 위해 신경 써주시는 만큼, 장미랑 선임 복지사님께서 해주신 조언을 토대로 다른 복지사님들에게 다가가는 연습을 할 것이다.

- 전화상담 & 진우정보시스템2/4

매뉴얼을 토대로 전화상담 연습을 하고 난 후 최서연 대리님께 피드백을 받았다. 먼저 목소리가 작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후원가족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고 말씀해주셨다. 두 번째는 말을 시작하기 전에 '어…어…' 라고 운을 떼는 것이었다. 멘트 숙지가 부족했고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정리가 안되어있다 보니 매끄럽지 못했다. 대리님께서 피드백 해주신 대로 거울을 보며 웃으면서 말하는 연습과 친구와 전화하듯 밝게 전화하는 연습을 통해 후원가족님께 감사하는 마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