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회계교육

   이번 교육은 비영리기관에서 지출을 할 때 지켜야 하는 방법들에 대해 이해하고, 회계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회계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투명성, 정확성, 공익성인데 복지 시설은 이 세 가지 원칙이 명확하게 실현되어야 하는 조직이다. 특히 승가원은 후원가족들의 소중한 후원금으로 이뤄진 조직이기 때문에 후원금을 더욱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하여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회계 관리 과정에서는 지출의 증빙에 대한 부분을 서류로 확실하게 남길 수 있어야 한다. 서류를 형식에 맞게 깔끔히 작성하는 요령을 아는 것도 사회복지사의 필수적인 자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회계의 기본 교육에 이어서 지출서류를 작성하는 시간도 가져보았는데, 가장 민감하게 운영되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류 작업을 꼼꼼하게 해낼 수 있도록 익혀둬야겠다고 다짐하였다.

-어린이나눔교육2/2

   오늘 어린이나눔교육은 인형극을 시연해보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아이들이 대상인 만큼, 인형 아래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모르게 하여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줄 수 있도록 그 부분까지 신경 쓴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야 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정확히 전달되어야 하는 교육이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인형극을 어떻게 느낄지 고려해야 하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만의 감성으로 인형극에 담긴 의미를 깨닫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인형극의 흐름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어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확실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보는 사람이 어색하다고 느끼지 않게 인형의 손짓, 입 모양 등을 익숙하게 조작할 수 있어야 하고 대본 또한 완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생각했던 것보다 섬세하고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회복지 행정실무1/2

   지금까지의 교육은 승가원의 정체성과 가치를 흡수할 수 있는 교육이었다면, 오늘 받은 행정 실무 교육은 승가원의 행정적 측면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교에서도 ‘사회복지행정론’이라는 수업을 들었지만 그 수업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부분들까지 알 수 있었다. 승가원의 직원으로서 꼭 숙지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법인의 종류, 승가원 정관, 승가원 운영 규정, 이사회 등 승가원의 구조적인 내용을 자세히 배웠다. 행정과 법령 관련한 내용이어서 어렵고 딱딱하지는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법과 친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복지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복지 관련 정책들을 대폭 보완하고 증대시키는 추세이다. 우리사회는 많은 부분이 복지와 직결되어 있고 국가적 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관련 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법인 직원으로서 법을 잘 안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복지 관련 법의 시행은 사회복지현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사항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산하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승가원의 직원으로서 법에 대해 충분히 알아야 할 것이다. ‘이런 법이 있구나.’, ‘이런 법이 시행될 예정이구나.’하고 무심코 지나쳤던 법들에 대하여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전화상담&진우정보시스템2/4

   오늘은 진우정보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의 정보를 직접 등록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진우정보시스템을 다루는 방법은 어렵고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다. 후원가족의 돈과 개인정보의 관리가 이 시스템 안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업무보다 조심하고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이 시스템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면 결국 후원가족과의 신뢰를 깨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경험과 연습을 통하여 수많은 사례를 막힘없이 입력할 수 있도록 익혀둬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내가 승가원의 근무가족이 아닌 후원가족이 되는 과정을 직접 시스템에 입력하는 기분이 색달랐다. 사회인이 되어 실천하는 첫 나눔인 만큼 많은 의미 부여가 된다. 시작은 작은 나눔이지만 조금씩 그 크기를 늘려가며 사회복지 종사자로서 더욱 큰 가치를 느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종료 피드백

   오늘 종료피드백에서는 ‘실제로 업무에 투입되었을 때 실무에 과도하게 몰두하여 사회복지사로서의 가치관을 잃어서는 안 된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가치를 이제 막 만들기 시작한 신입 직원이기 때문에 아직은 크게 체감되지는 않지만, 현장에서 늘 마음에 새기며 상기시켜야 하는 말인 것 같다. 사회복지를 실천하며 다짐했던 초심과 가치관이 흔들릴 때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시 바로잡을 줄 아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회복지사라고 생각한다. 업무적 측면뿐만이 아니라 삶에 있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자신이 세운 목적과 가치들을 지켜나가는 것은 곧 이제껏 다져놓은 자신의 존재와 삶 자체를 지키는 것이다. 앞으로 어떠한 위기가 찾아와도 승가원 안과 밖에서 나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지켜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