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0.03.11
시간 | 교육내용 | 담당자 |
09:00~09:30 | 아침회의 | - |
09:30~12:00 | 통장개설 | 이용진 대리 |
13:00~15:00 | 안정적인 장소섭외 | 오석민 선임 |
15:00~17:00 | 즐거운 모금을 위한 피지컬 멘탈관리 | 장미랑 선임 |
-통장개설
오전에는 승가원의 직원으로서 급여 통장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항상 부모님께서 주시는 용돈을 사용하던 ‘학생’에서 열심히 일한 대가를 받는 ‘직장인’으로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아직 첫 월급을 받기 전이지만, 통장을 받아 보니 괜히 더 설레기도 하고 책임감도 느껴졌다. 아르바이트비와 용돈으로 학생 때 손에 쥐어진 ‘수입’의 의미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들로 얻게 될 물질적 보상으로서 ‘수입’의 의미가 더욱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앞으로 이 통장을 통하여 받을 수많은 날의 월급을 마주할 때 누구보다 당당할 수 있게 열심히 일하고 싶다. 급여 통장을 처음 만들던 오늘의 이 기분을 잊지 않고 항상 초심을 지켜나가는 사회복지사가 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였다.
-안정적인 장소섭외
모금을 나가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인 장소섭외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장소 섭외는 직원들이 법적 허용이 이뤄진 공간에서 모금 활동을 진행하기 위하여 확보되어야 하는 과정이다. 장소 섭외는 많은 경험을 통하여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모금 현장에 많이 나가다 보면 장소를 섭외하기에 적합한 요소들을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이 길러질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경험이 쌓이기 전까지는 적절한 장소의 요소들과 섭외를 위한 절차들을 머리에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머릿속에 섭외를 위한 그림을 그려놔야 섭외를 함에 있어서 조금 더 설득력을 갖출 수 있고, 실패하더라도 성공을 위한 보완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다 보면 성공적인 모금 활동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즐거운 모금을 위한 피지컬 멘탈관리
모금을 포함한 모든 업무를 즐겁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나의 행복을 채울 수 있는 나만의 루틴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행복한 직장인이 되기 위해 행복한 나를 만드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알아야 그 스트레스가 나의 업무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내가 행복해야만 내가 하는 일도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을 할 때 즐거운지를 정확히 알고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실천력이 중요하다.
외부에서 이뤄지는 모금 활동은 멘탈 관리가 더욱 강조된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육체적·정신적 소모가 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즐거운 모금’을 위한 나만의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 ‘즐거운 모금’이란, 모금을 하는 목적을 자신이 명확히 알고 그것을 달성했을 때 오는 성취감과 원동력이라고 정의해볼 수 있다. 이러한 목적 달성이라는 성과에서 오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팀원들과의 협력 혹은 시민들로부터 얻는 응원의 힘 등이 될 것이다. 어떠한 이유로 자신이 즐거움을 느끼는지를 알고, 그 즐거움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것 또한 멘탈 관리 방법이 된다. 앞으로 많은 경험을 통하여 단순히 업무적인 차원을 넘어선 ‘즐거운 모금’을 만들도록 방법을 찾아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