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젠테이션 스킬

 앞으로 경험하게 될 발표들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스킬들에 대해 배우고, 발표의 본질인 ‘왜’라는 질문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라는 태도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교육이었다. 프레젠테이션이란 내가 가진 지식 혹은 생각을 상대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다. 때문에,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기 이전에 ‘어떤 생각’을 ‘어떤 상대’에게 ‘왜’ 전하려 하는지 먼저 생각해보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어, 중간발표의 경우 승가원 신입직원교육 속에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드리기 위해(왜), 내가 파악한 교육의 의도와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을 (어떤 생각), 앞으로 함께 일할 근무가족분들게 (어떤 상대) 보여드리는 발표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정리된다면, 4분 간의 발표를 통해 전달할 하나의 스토리를 정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이야기들을 구성, 점검해야할 것이다. 그 이후에야 시각적 효과, 목소리 높낮이 등 다양한 프레젠테이션 스킬들을 활용해 상대가 집중할 수 있고, 잘 이해할 수 있는 발표로 다듬어 갈 수 있다.

과거의 경험에 빗대어 보면, 나의 발표가 가진 강점은 ‘전달력’과 ‘이미지메이킹’이었다. 발음이나 높낮이, 속도 등을 활용해서 강조하려는 내용을 잘 전달하는 듯했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임기응변이나 자신감 있는 분위기로 발표를 이끌었던 것 같다. 하지만, 교육에서 말씀하셨듯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이 기본이고, 그것이 없다면 나의 강점은 힘을 잃고 허울만 좋은 발표가 될 수도 있다. 이를 갖추려면 많은 시간과 퇴고, 연습이 필요한 만큼, 수습기간 발표를 준비하면서는 충분한 고민과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매주의 교육내용을 정리해놓고 주말 중 하루는 발표준비에 할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 행복나눔캠페인 막내역할

승가원이라는 조직의 일원으로서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 예절, 행동팁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각자 다른 개성과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조직에서 같은 비전을 위해 일하는 만큼, 상호 지켜야 할 예절과 고려사항들이 있음을 알려주셨다. 상대의 입장에서 나의 행동이 어떻게 느껴질지 고민하고 그를 반영해 행동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특히, 당연하다 생각하지만 놓치기 쉬운 ‘인사’, ‘대화예절’ 등에 대해 배우면서 ‘같이 일하고 싶은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 인사 나누고 싶고, 이야기 하고 싶은, 즉,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막내로서 이해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정직하게 되묻고, 조언을 구하는 것,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즉시 보고하고 대처를 상의하는 것처럼 일에 있어 기본을 지키는 것도 같이 일하고 싶어지는 요소 중 하나 일 것이다. 나의 사소한 행동, 언행, 첫인상이 곧 근무가족들이 갖는 나의 이미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항상 기본적인 직장예절을 염두하며 나의 긍정적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 신문제작과 글쓰기

자비복지 승가원의 8면에 실리는 후원가족 인터뷰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과 노하우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과거 실습생으로서 우수후원가족님을 직접 인터뷰하고 기사를 작성해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교육을 들으면서 당시 후원가족님 말씀에 감동받았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기사를 작성하면서 부족했었던 점들이 새삼 느껴지기도 했다. 그때의 내가 부족했던 점이 아마 오늘의 교육에서 계속해서 강조되었던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기’가 아닐까 싶다. 후원가족님을 인터뷰 대상으로 섭외하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기사가 쓰여지기까지 끊임없이 후원가족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아야만 후원가족님이 가진 나눔의 의미를 녹여낼 수 있고, 기사를 읽으시는 후원가족님들께까지 그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특히, 인터뷰 진행에 있어서 공감하고, 요약하고, 의미를 이해하는 적극적 듣기를 통해 후원가족님이 더 편하고 쉽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해야 함도 교육에서 강조되었다. 내가 이러한 역할을 맡게 되었을 때에는, 후원가족님께 진정으로 소통한다는 느낌을 드리기 위해 질문에 집중하기 보다는 후원가족님의 이야기를 묻고 듣는 연습을 선행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