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0.03.10
시간 | 교육내용 | 담당자 |
09:00 ~ 09:30 | 아침회의 | - |
09:30 ~ 17:00 | 후원상담팀 그림자체험 2/3 | 최현경 복지사 |
17:00 ~ 18:00 | 종료피드백 | 유정화 차장 |
-후원상담팀 그림자체험
오전에는 우수후원가족님께 기념품 발송 업무를 최현경 복지사님과 함께 진행했다. 승가원 종이박스에 레터지와 브로셔, 주차번호판과 저금통을 같이 담아 발송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였다. 업무 중 받는이와 레터지의 적힌 후원가족님의 성함이 같은지 확인하는 작업을 더욱 꼼꼼히 했다. 업무를 하면서 느낀 점은 우편을 제대로 받으실 수 있게 확인하는 차원에서도 성함을 확인하는 것도 있지만, 감사전화를 드렸던 후원가족님의 성함을 보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상기시킬 수 있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감사전화를 드렸던 후원가족님의 성함을 보고 전화통화 했던 순간들이 기억나면서 기분이 좋았고,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느낀점과 더불어 담당자로서 ‘어떻게 하면 더욱 감사함을 전달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현재 휠체어맨과 승가원 주소, 전화번호가 기입된 박스에 기념품을 담아 감사함을 전해드리고 있다. 2020년도 키워드 중 ‘라스트핏 이코노미’가 있다. 물건의 객관적 가치의 만족을 넘어 배송을 받고 포장을 뜯는 최종적인 순간까지 만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뜻으로, 기존의 박스를 쿠키포장박스로 변경해본다면 어떨지 생각해봤다. 현재 박스의 가격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쿠키박스의 경우 100장의 33500원 개당 335원이다. 다른 포장지에 비해 단가가 조금 비싼 편이긴 하다. 후원금으로 모든 것을 운영하다보니 금액에 있어 다소 민감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감사함을 전달하고 받으시는 후원가족님을 생각한다면 한 번 고려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봤다.
오후에는 진우정보시스템을 통해 지로와 신문을 전달해드리는 과정을 배웠다. 먼저 진우정보시스템으로 후원가족님을 위한 시스템이 얼마나 잘 구축되어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놀라웠다. 올해 경우 ‘부처님 오신 날’이 4월이다 보니 2,3,4월이 불자님들에게만 신문이 가고 타 종교 후원가족님에게는 가지 않는 점을 고려하여 명단을 분류했다. 분류는 생각보다 쉬우면서 어려웠다. 특히 특별후원가족님, 가족후원가족님, 불교, 지로 등 특이사항에 맞춰 각각 분류하고 다시 추합하는 부분이 알쏭달쏭했다. 하지만 나중에 담당자가 되었을 때 꼭 필요한 작업이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최현경 복지사님께 다시 한 번 여쭤보며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이해하는 것에서만 끝이 아닌 틈틈이 시간이 날 때 마다 진우정보시스템을 보고 해봄으로써 내 것으로 소화시키려고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