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나눔교육 1/2

오전에 이용진 대리님이 어린이나눔교육 사업에 대한 교육을 해주셨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교육이 진행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자칫하면 편견을 불러올 수 있는 ‘발달 장애인’이란 단어를 ‘생각주머니가 작은 친구’로 바꿔 말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올바른 의미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고민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듯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단어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정확한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 나라면 과연 어떤 노력을 통해 올바른 단어를 사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첫 번째로 추세에 민감해지는 것이다. 과거에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연대를 추구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장애우’라는 단어가 시대가 지나 장애인을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인식하지 못하게 한다고 하여 사용되지 않는 것처럼 항상 변화하는 추세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꼭 올바른 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두 번째로 직접 장애인 당사자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이다. 당사자가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구체적으로 피드백을 받아 올바른 의미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상황별 설득기술(멘트교육)

행복나눔캠페인에서 이루어지는 상황별 설득기술을 교육받았다.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책자를 사용하여 각각 개인마다 자신의 방식대로 설명하고 피드백을 받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이 교육을 통해서 내가 배운 점은 자신만의 키워드를 잘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자의 각 페이지마다 중요한 내용의 키워드를 찾고 내용이 서로 이어지고, 승가원의 방향과 일치하는 나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하여 내가 생각한 키워드는 ”태호“,”노후된 건물“,”새로운 보금자리“,”자립“ 이었다. 나는 태호가 출연한 다큐멘터리를 보신 적이 있는지 공감을 유도하고, 거기에 나온 태호와 다른 장애아동들이 이렇게 허름하고 노후된 건물에서 불편하게 살고 있다는 점을 얘기하며 그래서 우리 승가원은 아이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고, 그들이 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저희와 함께 뜻을 같이해 달라는 내용을 구상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이 이야기만으로 이해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 해봐야 하는 문제이다. 따라서 나는 태블릿PC를 사용하여 생동감 있는 이해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예를 들면, 동영상을 통해 아이들이 허름한 건물 안에서 식당을 가기 위해 무거운 장애인 보장구를 힘들게 옮기는 장면을 보여주고 이에 대조하여 새로 짓는 건물에서는 아이들이 어디를 가든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의 이해를 한층 더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 전화상담&진우정보시스템 (1/4) / 피드백

최서연 대리님의 교육을 통해 전화상담에 대한 교육을 듣고 직접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머리로 아는 것과 행동으로 전화상담을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후원가족님의 반응에 제대로 공감하지 못하여 능숙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조금 더 후원가족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여 진정성 있는 상호작용을 하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후원가족님이 승가원과 함께하면서 있었던 일들, 처음 함께 했던 순간들을 일지에 작성하여 나중에 전화상담을 드렸을 때 기억이 날 수 있게끔 정리를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을 해야겠다. 일상생활 속에서 후원가족님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후원가족님의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유정화 차장님의 수습일지에 대한 피드백이 이루어졌다. 유정화 차장님께서 교육을 받으면서 조급해하지 말라고 하셨다.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앞으로 나는 수습교육을 받으면서 이 교육이 추구하는 방향은 무엇인지 항상 염두에 두고 고민해보며 나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