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나눔교육1/2

   어린이나눔교육은 어린이집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장애바로알기 교육과 나눔 교육이 결합된 형태의 교육이다. 장애바로알기교육이라고 해서 모든 교육이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고 참여자들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방법들이 고안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아이들의 흥미와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요즘 어린이들의 관심사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또한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들 안에서도 5-7세가 이해하는 것과 1-4세가 이해하는 것은 또 다르기 때문에, 이 안에서 세심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교육을 들으면서 또 한 가지 고민이 든 것은 아이들이 대상인 교육 프로그램이지만 고려해야 할 대상은 아이들의 부모님까지 포함된다는 점이다. 현재는 저금통 나눔에 대하여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부모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직접 조립해볼 수 있고 나눔의 의미가 명확히 적힌 ‘종이 저금통’으로의 변형을 고민하고 있다고 하셨다. 저금통이라는 매개물을 통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나눔에 대해 친숙한 이미지를 만들고, 더 나아가 부모님에게도 나눔의 의미와 행복을 알릴 수 있도록 메시지를 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상황별 설득기술(멘트교육)

   이 교육을 통하여 후원개발의 각 단계에 해당하는 원칙들에 대해 배우고 그것을 적용하여 시뮬레이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후원 개발에 있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단계는 바로 ‘설명’이다. 설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승가원과 후원에 대한 이미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는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왜 후원개발을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보고 명확하게 후원을 요청해야 한다. 후원개발은 여러 목적을 가질 수 있다. 나는 ‘공성의 자비복지 실현’이라는 목적 아래에, ‘승가원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행될 사업을 위한 경제적 기반 마련하기’ 라는 목표를 두고 싶다. 이것은 승가원 안에서 앞으로 더욱 고민하여 구체화 시켜야 할 부분인 것 같다.

   ‘후원개발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후원개발의 단계와 원칙은 있지만, 그 세부적인 내용들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후원 개발에 있어서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나만의 멘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과장과 거짓말 없이 나만의 스타일을 녹여내되, 승가원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이 포인트일 것 같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승가원의 이미지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언어 사용에 있어서도 신중해야 한다. 통일성 있는 단어를 사용해야 하고,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이 되도록 멘트를 만들어 많은 연습을 거쳐야 할 것 같다.

-전화상담 & 진우정보시스템1/4

   전화 상담은 내가 가장 어려워하는 업무이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오직 말투와 목소리만을 통하여 대화를 나누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교육에서는 ‘전화를 받은 후원가족으로 하여금 승가원이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정성을 느끼게 하기.’ 라는 부분이 가장 핵심적이었다. 내가 설명해야 할 내용에 매몰되어 전화상담의 본질을 잊지 않도록 주의하고, 후원가족과의 쌍방향적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전화상담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할 것이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이러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매뉴얼대로 기계적으로 대답해서는 안 되고, 후원가족 개개인을 개별화하여 진심을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업무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습이 필요하다. 거울보고 연습하며 통화하는 내 모습을 관찰하고, 녹음하여 내 목소리를 들어보며 보완해야 할 점을 깨닫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종료피드백

   오늘 종료피드백에서는 유정화 차장님께서 ‘스스로 단단해질 필요가 있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교육도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사회복지사에게 ‘나’를 성장시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과업이다. 업무 능력의 성장뿐만 아니라, 어떠한 위기가 찾아와도 버텨내고 대처할 수 있는 내적인 성장 또한 그 사람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단단하게 다지는 것은 나의 생각을 아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속도에 연연해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보완할 줄 아는 자질을 갖춰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