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회의

입사 후 처음 주간회의에 참여하여 승가원에서 주간회의가 어떤 내용과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파악하고, 승가원이 근무가족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먼저 1년 차 사회복지사 님들의 자기분석 발표와 아이디어 발표를 듣고, ‘내가 1년 후에 저 자리에 섰을 때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1년 후를 예상할 수는 없지만, 승가원의 장애전문사회복지사, 모금전문사회복지사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우선 승가원에서 이루고자하는 목표를 명확하게 세우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회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근무가족 간의 ‘칭찬하기’ 시간이었다. 교육을 들으면서도 여러 번 생각이 들었지만, 근무가족 간의 소통을 중시하는 승가원의 문화를 또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서로를 비난하기 보다는 공감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모습과, 서로의 강점을 발견하고 표현해주는 모습, 개방적이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모습에서 승가원의 일원이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사회복지사가 역량을 펼치고, 비전을 이루어 가는데 너무 좋은 환경과 문화 속에서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승가원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잊지 않고 성장해나가는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불교후원개발사업

처음으로 승가원의 정체성인 불교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다. 불교후원개발사업에 대한 교육을 통해 승가원에서 사찰모금이 이루어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정리되었는데, 지속율과 사찰에 오는 사람들의 마음 그리고 고연령층과의 대화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불교라는 종교가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승가원에서 불교가 어떤 의미이고, 사찰모금이 왜 이루어지는지 스스로 답을 찾기 어려웠지만, 교육을 통해 사찰모금이 승가원에서 어떤 의미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승가원은 불교라는 정체성을 지니고 있고 이는 곧 승가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사업이 불교와 떼어 놓고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상기시킬 수 있었다. 따라서 업무에 앞서 불교에 대한 이해가 업무를 이해하고 수행하는데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있을 불교문화 및 용어라는 교육을 통해 사찰의 문화와 용어를 배워야겠다고 다짐했다.

-선배사회복지사와의 대화

지난 일주일 간 교육을 들으면서 교육 중 궁금했던 사항이나 어려웠던 점들을 선배사회복지사님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멘토인 오성주 선임사회복지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실패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과 모금사업팀, 후원상담팀, 복지사업팀의 업무를 통합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신입은 다양한 이유로 많이 혼나보는 것이 좋다는 오성주 선임사회복지사님 말씀처럼, 실패가 두려워도 늘 도전하고 시도할 것이고, 실패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 성공의 발판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또한 차장님의 피드백 중 교육을 관통해서 듣는 힘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당시에는 정확히 이해되지 않았지만, 모금사업팀에서 신규 후원가족을 발굴하고 그 후원가족을 후원상담팀에서 관리하고, 이렇게 모금된 돈을 복지사업팀에서 집행하고, 장애가족이나 산하기관에 집행될 예산을 모으기 위해 다시 모금사업팀이 새로운 후원가족을 모집하는 사이클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때문에 승가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사업은 그 대상이 조금 다를 뿐 결국 하나의 목적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일련의 사업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멘토인 오성주 선임사회복지사님을 보며 항상 고민하고, 공부하고, 도전하고 모금사업팀과 승가원에서 하는 일을 사랑하시는 모습을 보며, 닮고 싶은 선배이자 사회복지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동기부여도 되었던 시간이었다. 오늘 배운 것들을 단순히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천해보고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캠페인돌발위험상황 예방

캠페인돌발위험상황에서는 위험상황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예방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점, 주의해야할 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이 교육의 핵심은 ‘안전’이었다. 승가원의 일원으로 캠페인에 임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와 동료들의 안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돌발 상황에서 나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캠페인을 지속하는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깨달았다. 실제 캠페인 상황에서 돌발 상황이 생긴다면 선임 사회복지사님께 알리고 상황에 대치하기 보다는 대피하여 혹시라도 발생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