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회의]

아침 회의 시간에는 2월 한 달간의 전체 후원금액 공유와 작년대비 감소폭을 줄여나가자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 코로나 여파로 행복 나눔 캠페인 업무에 지장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6억 1천만 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였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도대체 어떻게 후원을 개발하고 예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일지 오늘의 교육이 기대됐다.

코로나에 대비하여 면역력 증진 음식 10가지를 들으면서는 딱딱한 업무 이야기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동료 근무 가족을 챙기는 모습이 따뜻했다.

[정기 후원가족 시스템 / 특별후원 관리시스템]

승가원이 후원 가족을 생각하는 마인드와 예우 체계, 개별화된 상담으로 관계를 지속하는 노하우에 대해서 배웠다. 내가 비영리단체에서 후원자 관리 업무를 담당할 때는 모금 교육과 타 기관 사례를 보고 얼추 비슷한 모양새를 갖췄지만, 개별화된 안부 묻기의 1:1 관계 형성을 간과 했다. 모금 관리 프로그램에 통화 기록을 남길 때에도 필요한 정보 수집에 더 관심이 많았던 점이 부끄러웠다.

승가원은 금액에 따른 관리 정도에 차등을 두지 않고, 모든 후원 가족을 진짜 가족처럼 세심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후원 가족 개개인의 어려움과 고민,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는 외부 아웃소싱이 아니고, 사회복지사 근무 가족이 직접 후원 가족과 소통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것도 인상 깊었다.

기념품 제작에서는 후원 가족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과 소속감, 보람, 동기부여를 중요시하면서 승가원의 정체성과 2차적인 홍보 효과, 비용 최소화까지 다방면의 요건을 고려하고 있었다. 그래서 생각해 본 나의 아이디어는 ‘카카오톡 연꽃돌이 이모티콘’이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중장년층도 활발히 사용하고 있고, 일상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승가원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다. 예우의 기념품으로 이용해도 좋지만, 기관 홍보 차원에서 무료 배포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

산하 기관에서 근무하더라도 후원 가족을 만나는 일은 중요하다. 후원 가족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1:1 관계를 형성하고, 시대 트렌드를 적용한 피드백 제공, 공성과 나눔의 행복을 전파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

[모금의 이해]

모금이 필요한 이유와 의미, 대면 모금과 잠재 후원 가족을 만나는 자세, 모금 전문 사회복지사로서의 강점, 장애복지 ‘자립’을 위한 명분 개발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모금은 추진하는 사업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모으는 일이자, 나눔 활동 참여로 선한 영향력과 공성을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정의를 내려볼 수 있었다. 이는 일반 영업직과 차별화 된 사회복지사만의 접근 관점이자 강점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승가원은 250억 원의 행복마을 건립 기금을 마련할 정도로 경험과 노하우가 많다. 기회가 된다면 거리 대면 모금 활동에 직접 참여하여 수많은 거절에 익숙해지고, 잠재 후원 가족과의 긍정적 클로징, 적절한 타이밍에 감사를 전달하는 방법, 모금 자재의 차별화로 설명력을 높이는 방법들을 경험으로 배우고 싶다.

모금에 대한 기본 개념과 자세, 현장 사례를 배우면서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인 모금 활동을 할 수 있을 까?’ 라는 고민을 했다. 거리 대면 모금은 대중에게 승가원의 장애 복지 사업을 알리고 친밀도를 높임으로써 잠재 후원 가족 개발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잠재 후원 가족이 많다는 것은 직접적인 후원 요청에서 성공률을 높이는 기반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한국인은 인정과 체면을 중시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도 좋을 것 같다. 경기도는 작년 12월부터 시·군·구청과 행복복지센터에 ‘아름다운 태그(Tag) 기부 단말기’를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부 금액을 선택하고 신용카드, 체크카드, 삼성페이를 태그하면 즉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거리 대면 모금에서도 이용 가능할지 전력과 통신, 구축비용에 대한 세부 사항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후원 참여의 접근편리성이 좋고 소액 후원으로 부담감도 적기 때문에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현재 모금 사업팀은 장애 가족들의 ‘자립’을 위한 명분 개발을 위해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짧은 생각으로는 도서관 건립과 도서 구입비 목적으로 장애 가족의 꿈과 결부시킨 스토리텔링을 생각했다.

[후원사업(자비 나눔 등, 새해 복 나누기)]

‘자비 나눔 등’과 ‘새해 복 나누기’ 사업 설명으로 컨텐츠 개발과 실행 시스템 구축, 후원 가족 입장에서의 편의 고려, 조직의 내외부 자원 활용, 시대 트랜드에 따른 피드백 제공 방식의 변화 등에 대해서 배웠다.

‘자비 나눔 등’은 후원 가족과 장애 가족이 함께 소원을 빈다는 의미도 좋지만, 2억의 후원금이 개발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새해 복 나누기’ 사업은 기존의 모금 컨텐츠를 재구성하여 새롭게 후원 요청을 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특히 정기 증액에 대한 요청에 참여도가 높다는 것에서 후원 가족을 설득하는 요인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서연 대리님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최근 3개년에 대한 결과 자료를 분석하고, 계획을 수립하신다고 했다. 나도 담당하게 될 사업의 이전 결과 자료들을 분석하고, 최근 동향을 반영하여 더욱 완성도 있는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사업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자세히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종료 피드백]

후원 가족 관리와 개발 업무를 아웃소싱 업체에 맡기지 않고, 사회복지사 근무 가족이 직접 함으로써 표현 가능한 감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모든 후원 가족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유정화 차장님께서는 후원 가족 ‘관리’가 아닌 다른 대체어를 고민하고 계신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소통’이라는 단어를 생각했다. ‘후원 가족 소통팀. 후원 가족 소통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