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일지 피드백

  유정화 차장님께 3주차 수습일지 피드백을 받았다. 피드백 핵심은 ‘내가 담당자라면?’이었다. 교육에서 수용하기만 했던 지난날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아직 학생티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수용’만 하는 것이 아닌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적용될지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통해, 성장하는 승가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개인적인 피드백도 해주셨다. 자주 언급되는 피드백은 글쓰기에서 ‘과정’ 생략과 독자가 글을 이해하기 어렵게 글을 쓴다는 점이었다. 퇴고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본인 스스로 생각하나, 그것은 본인의 생각일 뿐, 읽는 사람들도 노력하고 개선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전화상담 & 진우정보시스템

  오전에 우수후원가족님께 감사전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전화 교육을 받았다. 교육이 끝난 후 실제로 우수후원가족님께 전화를 드린다는 말을 듣고 긴장 되었다. 결국에는 시뮬레이션에도 말이 빨라지고 목소리 톤도 점점 내려가는 등 많은 실수를 했다. 실제 업무에서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것을 상상하니 후원가족님께 죄송한 마음과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들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유나 복지사님께서 많은 유용한 정보와 피드백을 주셨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연습했다.

  오후에도 이어서 교육이 진행되었다. 연습해서 그런지 긴장이 다소 풀려 오전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문득 ‘왜 전화를 하는 걸까?’ 궁금증이 생겼다. 거듭된 시뮬레이션과 생각을 통해 믿고 후원해주시는 후원가족님과 승가원의 ‘신뢰성’, 신뢰를 바탕으로 사용되는 후원금의 ‘투명성’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승가원의 정보를 항상 숙지하고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신뢰를 드리는 승가인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승가연 (막내가 막내에게)

  2019년 2분기인 김수지, 도주환, 최현경 복지사님께서 승가원 근무가족으로서 필요한 정보에 대해 많이 말씀해주셨다. 근무하면서 필요한 승가원의 계좌정보와 차량일지 등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설명 후에는 그동안 교육을 받고, 생활하면서 궁금했던 점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교육에 모든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 위에 분기 선배 사회복지사님들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만큼 2020년 1분기 사회복지사님들께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선배 사회복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지출서류 작성요령

  이해송 대리님께서 지출청구서 및 출장 보고서 작성법에 대해 교육해주셨다. 교육 중 인상 깊었던 점은 타 기관과는 지출절차가 다르다는 점이었다. 타기관의 경우에는 지출원인행위를 위해 기안이나, 서류를 준비하고 결재 및 승인을 통해 지출이 이루어진다면, 승가원의 경우에는 지출행위가 우선으로 이루어지고 지출청구서 작성을 통해 결재 및 승인이 된다는 점이었다. 처음에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왜 이렇게 지출절차가 이루어질까?’에 대해 생각을 했다. 업무 특성상 승가원만의 지출절차가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급사업팀에서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하는데 있어 지정된 장소, 주차장, 식당이 아닌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타 기관의 지출절차를 밟으면 서류는 계속해서 쌓이고 지출은 자꾸 미뤄져 유동적으로 진행되는 모금사업팀의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종료피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