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0.03.02
시간 | 교육내용 | 담당자 |
2020년 03월 02일 월요일 | ||
09:00-09:30 | 아침회의 | - |
09:30-12:00 | 어린이나눔교육 1/2 | 임은지 선임 |
13:00-15:00 | 오프라인 홍보사업 | 최서연 대리 |
15:00-17:00 | 불교문화 및 용어 | 김대원 팀장 |
17:00-18:00 | 종료피드백 | 이해송 대리 |
- 어린이나눔교육 1/2
: 지난 번 임은지 선임복지사님의 교육에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장애바로알기교육에 대해 배웠다면, 오늘 수업에서는 7세 이하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나눔교육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인형극, 시청각자료, 장애공감활동 등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자료들을 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교육을 통해 아동들이 장애에 대해서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지 않고, 다름보다는 ‘같음’을 강조한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임은지 선임사회복지사님의 말씀처럼 어린이나눔교육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변화가 아동들에게 1차적으로 이루어지고, 그 내용을 집에 돌아와 아동들이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나눔문화와 장애바로알기의 확산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매커니즘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라는 고민을 해보았을 때, 승가원만의 특색있는 저금통 제작 키트를 배부하여 아이들이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만들어보고,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승가원의 사업을 알리는 리플렛을 동봉해보는 것을 어떨지 생각해보았다. 물론 저금통 키트와 리플렛 제작 단가와 예산 투입 대비 발생하는 효과 등 모든 것을 고려하지 못한 상태이긴 하지만,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도 승가원의 예비후원가족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앞으로 내가 더욱 다양한 시각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 오프라인 홍보사업
: 최서연 대리님과 승가원의 오프라인 홍보사업 교육을 들으면서 자비복지승가원이 어떻게, 그리고 왜 ‘사회복지사’가 직접 제작하는 지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자비복지승가원의 장점은 승가원에 대한 투명성, 후원가족분들에 대한 예우, 각 지면별로 구성된 산하기관 사업에 대한 현장감 있는 정보전달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승가원에 대해 이해하고, 현장에서 일을 직접 하는 승가원 사회복지사가 제작하는 방향이 후원가족분 들에게는 더욱 신뢰감을 전해드릴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작년 하계실습을 하는 동안 8면의 후원가족 인터뷰를 했을 때에도, 김○태 후원가족님께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승가원과 연을 함께 이어져오신 이유는 꾸준한 피드백과 매달 전해지는 자비복지승가원을 꼼꼼히 읽어보셨기 때문이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이번 교육에서 최서연 대리님의 말씀처럼 자비복지승가원은 물론 오프라인 홍보사업을 진행할 때, 승가원이 가지고 있는 진정성은 물론 후원가족님께서 무엇을 알고 싶어하는 지를 꾸준하게 팔로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말씀에 동감을 한다. 후원가족 분들과의 오랜기간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해왔기에 승가원의 오프라인 홍보사업을 통해 승가원에 대한 만족도, 투명성 강조, 더 나아가 추가 후원에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 불교문화 및 용어
: 김대원 팀장님과 불교문화 및 용어 교육을 통해 불교에 한 기본적인 이해(사찰의 종류, 스님의 호칭, 기본 예절, 명절과 기도일, 용어 등)를 할 수 있었다. 해당 교육을 받기 전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근로장학생 기간동안 승가원에 찾아오신 스님분들에게 어떻게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예의인지, 또는 순환교육을 하며 산하기관의 관장 스님분들에게 어떠한 호칭을 해야하는 지 이해가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었었다. 궁금한 점이 있을 때에는 무연스님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찾을 수 있었지만, 오늘 김대원 팀장님과의 교육을 통해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지난 주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내 자리에 앉아 일지 정리 혹은 근무가족 분들의 사업계획서를 읽다보면 전화업무 내용을 들을 수 있었는데, 후원상담팀은 물론 모든 직원분들이 기본적으로 불교의 용어에 대한 이해를 하고 계신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나 또한 승가원의 조직원으로서 당연히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배워나가겠다.
- 종료피드백
: 오늘의 교육은 복지사업팀-후원상담팀-모금사업팀의 업무를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모든 교육에서 느꼈던 공통점은 승가원이라는 조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린이나눔교육, 오프라인 홍보사업, 불교문화 및 용어 모두 승가원의 일원으로서 앞으로 업무를 해나갈 때 늘 담당자의 자세로서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그에 앞서 승가원의 문화와 업무에 대한 이해는 학생으로서 공부를 하는 자세로 접근하기 보다는 승가인으로서 당연히 습득해야 하는 과정이고, 지금의 수습기간이 그러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내가 부족한 부분에 있어 자연스럽게 채워나가고,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선배 근무가족 분들에게 물어보고 고쳐나갈 수 있는 수습직원이라는 현재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