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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6일 (월) 실습일지 김민영

2021.07.26

  • 작성자 김민영
  • 조회수 900
  • 학교 덕성여자대학교
  • 실습일 2021-07-26
  • 실습내용 09:00 - 10:00 주간회의
    10:00 – 12:00 후원사업 심화교육 (장미랑 선임)
    13:00 – 15:00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유정화 부장)
    15:00 – 17:00 조별과제 - 후원사업계획
    17:00 – 18:00 종료피드백 (이해송 대리)
  • 첨부파일 2021년 7월 26일 (월) 실습일지 김민영.hwp

<후원사업 심화교육>

후원개발 심화교육을 듣기 전에 궁금했던 것이 있었다. 행복나눔캠페인 시뮬레이션 때 느꼈던 어프로치에 대한 고민이었다. 오늘 장미랑 선임 복지사님의 교육을 들으며 이 부분을 해소할 수 있었다. 행복나눔캠페인은 전략적인 접근방안을 사용한다. 개인의 여유도를 유추하기 위하여 가방, 옷차림, 표정 등을 확인하고 참여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하여 걸음의 속도 등을 살펴본다. 불특정다수에게 모두 어프로치를 할 수는 없다. 그 중에서 후원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판단하기 위하여 외적인 요소 등을 참고한다는 것을 새로 알아볼 수 있어 좋았다. 이 교육 이전에는 막연히 어프로치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눈을 마주치고 말을 거는 그 2~3초의 순간 어떻게 캠페인에 참여시킬 수 있을까, 그 방식에만 고민했다. 그러나 그 불특정다수라는 전제를 후원에 참여할 여유가 있는 사람으로 변경하니 어프로치의 윤곽이 잡힌 기분이다.

장미랑 선임 복지사님께서 후원이 참 잘되지만, 팀원 중 한 명이 정말 불편해하는 장소에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질문을 던지셨다. 나는 후원이 잘 개발되는 장소고 불편해하는 팀원을 제외하고는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그 장소를 포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또한 행복나눔캠페인은 업무이기 때문에 담배냄새 등이 싫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팀원을 교체할 수 있다는 답변을 했다. 내 답변에 장미랑 선임 복지사님께서는 놀라시며 그 팀원이 상처받을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제야 내가 팀워크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1조로 팀을 구성할 때 성향 등을 많이 고려한다고 한다. 이유는 시너지를 일으켜 목적을 잘 달성하기 위함과 팀의 분위기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팀워크란 그냥 일을 같이 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 장미랑 선임 복지사님의 답변을 통해 알게 된 시간이었다.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이력서를 작성하며 그 동안 내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에만 집중했었다. 하지만 오늘 교육을 들으며 보는 사람의 입장으로 써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는 목적성이 뚜렷한 글쓰기이다. 이 글을 통해 내가 그 기관에 꼭 필요한 사람임을 어필하는 것이다. 나는 이 결론이 조금 민망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이만큼 잘났으니 나를 뽑으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소극적인 태도가 되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를 작성함으로써 내가 얻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면 민망하고 부끄럽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자기소개서는 대학입시와 대외활동 등을 통해서 여러 번 접해본 경험이 있었다. 그에 비해 이력서는 중요성을 덜 느낀 것 같았다. 이번 교육을 들으며 자기소개서 못지않게 이력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력서는 이 기관에 입사하기 전에 내가 해왔던 노력을 객관적인 지표로 표현할 수 있는 글이다. 유정화 부장님께서는 그렇기 때문에 내 인생에서 가장 완벽한 글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나는 아르바이트 경험과 봉사 활동을 다 적지 않았다. 승가원에서 원하는 내용만 적으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력서에서 표현해야 하는 것은 내가 얼마나 기관에 맞게 살아왔는지 뿐만 아니라 내가 삶을 얼마나 충실하게 살았는지도 포함된다는 것을 알았다.

자기소개서를 다시 읽어보며 소제목이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소제목을 적는 것이 어려웠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소제목을 적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 글의 전체 내용을 관통하면서 눈에 띌 수 있는 제목을 선택하는 것이 막막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오늘 피드백을 들으며 서류심사에서 모든 글을 읽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글을 읽게 만드는 가장 큰 힘이 소제목이라는 생각을 했다. 소제목이 쓰기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전체 내용을 관통하는 한 문장이기 때문이다. 어렵기 때문에 더 고민하고 잘 작성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이외에도 면접에 관한 교육을 들을 수 있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내가 하는 준비가 맞는 준비인지 고민되었던 적이 많다. 면접의 태도와 내가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 등에 대한 교육을 들으며 앞으로는 면접을 설득의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조별과제 - 후원사업계획>

지난 주말 팀원인 박효빈 실습생님과 후원사업에 대한 브레인스토밍 시간을 가졌다. 그 과정 끝에 장애가족의 삶을 알리고 이를 통해 후원을 받는다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각자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구글독스를 이용하여 문서를 함께 작성했다. 그럼에도 오늘 피드백을 받기 전까지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 얼굴을 맞대고 함께 정돈된 서류의 형태로 다시 적다보니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알아차릴 수 있었다. 머릿속에 막연히 떠오르던 생각들이 글로 적히면서 어떤 내용을 추가하고 삭제해야 할지 윤곽이 잡혔다.

학생신분인 나에게는 후원사업을 기획하고 이를 실무자분들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흔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해송 대리님께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 내가 구상한 사업이 서류로 작성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필요성 등을 작성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전 과정을 나와 박효빈 실습생님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갔다는 점도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목요일에 있을 발표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종료피드백>

오늘 종료피드백은 이해송 대리님께서 진행해 주셨다. 수많은 불특정다수에게 어프로치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순간에는 타겟팅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리고 꼭 캠페인을 들어야만 성공한 어프로치가 아니라, ‘나는 당신에게 어프로치하는 것이에요라는 것을 명확하게 인지시킬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성공한 어프로치라고 할 수 있다고도 하셨다. 불특정 다수에게 명확하지 않은 어프로치를 한다면 거절을 받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성공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이런 관점이 새로웠다. 또한 어프로치에 나만의 정의를 할 수 있게 될 동안 많은 시간을 고민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도 나만의 정의를 내리고 나의 행동의 근거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이 항상 좋을 수는 없다고 한다. 조직생활이고 일을 하는 것이니까 당연히 충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행복나눔캠페인과 같은 경우에는 관계를 긍정적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이 더더욱 필요하다고 한다. 팀원들은 후원을 개발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관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관점 이외에도 서로를 인간적으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팀이라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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