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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1.07.16 (금) 신입직원 수습일지 조아영

2021.07.16

1. 주간회의

 승가원 법인사무국의 신입 사회복지사로 주간회의에 처음 참여하게 되었다. 신입 사회복지사들의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주간회의는 시작되었고, 승가원의 신입 사회복지사로서 주간회의의 내용을 주의 깊게 집중하여 들었다. 각 사업팀의 주요 공지사항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되었고, 근무 가족들이 서로를 칭찬하는 칭찬합시다.’ 시간이 진행되었다. 서로를 칭찬하고 감사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처음이라 어색하기도 했지만, 근무 가족들이 서로를 아끼고, 애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매우 따뜻해졌다. 이후 모금의 이해교육 시간에 칭찬합시다.’ 시간이 감사에 대한 반복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듣고 그 시간이 더욱 뜻 깊다는 생각을 했다.

 

2. 국장스님과의 차담

 국장스님과의 차담을 통해서는 열정성실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가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힘든 시기가 찾아올 수 있지만, 열정 하나로 꾸준히 노력하면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국장스님의 생생한 경험들이 녹아든 말씀들을 들으면서, 승가원에 지원했을 당시의 열정을 유지하며 늘 도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으로 평안을 이루신다는 국장스님의 말씀대로 주변을 살피고 서로 도우며 주어진 일에 성실히 최선을 다하는 신입 사회복지사가 되리라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3. 승가원 바로알기

 승가원 바로알기 교육시간은 승가원의 설립이념, 연혁, 사업 방향 등을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승가원에 지원하고 입사를 준비하면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도 없이 눈여겨 본 내용들이었지만, 이렇게 교육을 통해 더욱 자세히 접하니 훨씬 이해가 잘되고, 느끼는 바가 많았다. 승가원이 불교장애복지를 빼놓을 수 없는 법인이라는 내용을 시작으로, 더욱 깊숙하게 사회복지란 무엇인지, 지혜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승가원에서의 사회복지는 도움을 받는 입장뿐만 아니라 도움을 주는 후원자도 기쁨과 행복을 얻는다고 보는 상호적 의미의 자비복지 이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이렇게 같이 성장하는 공성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승가원에서 근무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더욱 몸소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늘 기관의 연혁은 눈으로 훑어보고 자세히 생각해보려고 했던 적이 드물었던 것 같은데, 오늘 교육 시간에 연혁을 살펴보는 것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연혁 단 한 줄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의 노력이, 그리고 시간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특히나 승가원이 소쩍새 마을을 인수하고 이천에 준공할 때까지 주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신뢰를 형성하기 위한 굉장한 노력을 했다는 사실을 듣고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무언가를 이루어내기 위한 과정, 그 속에 담기는 노력이 이제는 쉽게 여겨지지 않고 값지게 의미할 것 같다.

또한, 승가원의 홈페이지 변화에 대해 살펴보면서 사회적, 시대적 흐름까지 알 수 있었다. 생각보다 홈페이지에는 많은 것이 함축되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처럼 사회가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해 민감하게 관심을 가지고 살피며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후 승가원의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살펴볼 수 있었다.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발전계획을 확인하며 훗날 그 계획을 본인이 실행하게 되었을 때 주인의식과 책임을 갖고 진행할 수 있도록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다.

 

4. 모금의 이해

 모금이란 무엇인지 전문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승가원에서 모금 관련 업무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가기도 하였다. 모금이란 이성, 감성, 과학성, 예술성 등 생각보다 다양한 것들이 혼재되어 있는 개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모금은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타이밍이 언제인지, 어떠한 방법으로 감사를 전달할 수 있을지는 추후 업무를 몸소 경험하며 더욱 확실히 깨달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모금 활동을 직접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후원 가족이 될 분들에게 진정성과 감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남은 교육들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5. 근로계약서 작성 및 종료피드백

 승가원과 근로계약을 체결하면서 진정으로 신입 사회복지사로서 입사한 기분이 들었다. 지원 당시에 가졌던 열정, 그리고 책임감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는 순간이었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종료피드백 시간에는 오늘 진행되었던 교육 전반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교육을 듣고 다양한 생각을 하고, 인상 깊었던 부분이 다양함에 대해 새로움을 느꼈고, 다양한 생각을 동기들과 나눌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교육부터는 종료피드백에 나눌 다양한 생각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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