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복지실습장학생들은 예비사회복지사로 성장하기 위하여 매일 그날의 교육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의 꿈을 펼칠 복지실습장학생들을 응원해주세요!

2021년 7월 28일 (수) 실습일지 장재혁

2021.07.28

<10:00 12:00 조별과제준비>

오전에는 목요일에 있을 조별과제에 대한 준비를 하였다. 이전에 받은 피드백을 중심으로 수정하였고, 피피티를 완성하여 스크립트까지 모두 작성하였다. 완성 직전까지 만들고 마지막으로 이해송 대리님의 피드백을 받았다. 대리님께서는 실무자의 입장에서 사업계획서를 보았을 때 나왔을 법한 질문을 해주셨다. 고칠 만한 내용은 없었지만 만일 발표 때 질문으로 나왔다면 고민해봐야 할 법한 질문들을 던져주셨다. 이에 대해 우리 조는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나머지 질문에 대해선 나름의 답변을 준비하였다. 이제 남은 것은 나의 발표뿐이다. 오늘 작성한 스크립트를 숙지하여 조별과제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싶다.

 

<14:30 18:00 산하기관방문 (관악)>

오후에는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였다. 성북, 삼전에 이어 3번째 기관방문이었다. 관악장애인복지관은 9층 건물을 차지하고 있어서 장애인 복지관이 아니라 일반 상가 건물 같은 첫인상을 주었다. 복지관에 들어가서 오주현 팀장님의 인솔에 따라 관장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기관의 업무에 대해 소개를 받았다. 기관은 사례옹호팀, 지역연계팀, 아동청소년 지원팀, 평생지원팀, 직업지원팀, 기능향상팀 그리고 운영지원팀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기관의 비전은 주체적으로 일상을 누림’, ‘지역과 공생하는 장애친화마을 이룸’, ‘연계협력으로 변화를 이끔임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관악장애인복지관은 장애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한 명의 동등한 일원으로서 살아가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

이후 기관에 대한 교육이 끝나고 기관 라운딩을 진행하였다. 옥상정원부터 자립지원실, 요리활동실과 정보활동실 그리고 재활운동실과 같은 시설을 볼 수 있었다. 챌린지실도 보려고 했으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어서 아쉽게도 볼 수 없었다. 기관 라운딩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각 층별 다른 색깔로 벽을 칠해놓은 것이었다. 이것의 이유는 숫자나 글자를 읽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색깔로 해당 층의 시설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라고 오주현 팀장님은 말씀하셨다. 복지관이 이렇게 세세한 것까지 고려한다는 사실에 인상 깊었다. 그러면서도 이런 세세한 것부터 생각하고 배려해나가는 것이 장애인복지의 시작임을 알 수 있었다.

기관 라운딩을 마치고 윤선혜 팀장님이 진행하시는 PCD교육을 들었다. 어떤 사람을 위해(for) 중요한 것 그리고 그 사람에게(to) 중요한 것 사이의 균형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경청의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일련의 활동을 통해 나에 대해 분석하고 이를 동료에게 소개하는 식의 활동을 진행하였다. 나에 대해 분석하기 위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과 동시에 동료에 대해 분석도 해야 하는 시간이어서 평소 이야기할 때보다 경청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나 스스로에 대해 분석을 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윤선혜 팀장님께서는 이 활동의 의미는 경청과 발견이라고 하셨다. 사회복지사가 언어에 있어서 제한이 있는 발달장애인에 대해 알기 위하는 과정이 이와 같다는 의미였다. 사회복지사가 발달장애인을 알기 위해서 경청하고, 발달장애인은 본인에 대해 표현하기 위해 스스로에 대해 발견할 수 있다. 결국 PCD 교육의 핵심은 그 사람에 대해 집중하고 알려고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교육 말미에 윤선혜 팀장님을 예전에 한번 뵌 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2017년 성북장애인복지관에서 사례관리 서포터즈 활동을 했을 당시에 담당하셨던 사회복지사님이 바로 윤선혜 팀장님이셨다. 너무 예전 일이지만 팀장님께서는 기억해주시며 먼저 인사해주셨고 나도 기억이 나서 놀랐었다. 당시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부족한 점이 많았던 기억이 나면서 속으로 살짝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게 인사해주셨고 기억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오늘 일을 계기로 앞으로 만날 사람들을 언젠가 다시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였고 그 사람이 나를 좋게 생각할 수 있도록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정기후원신청